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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正祖의 학문관과 공부 방법론

이용수 1057

영문명
Jôngjo(正祖)'s View about Scholarship and His Doctrine of Study
발행기관
한국동양철학회
저자명
백민정(Baek, Min-Jeong)
간행물 정보
『동양철학』東洋哲學 第34輯, 467~524쪽, 전체 58쪽
주제분류
인문학 > 철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0.12.30
9,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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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정조는 1781년 이후 奎章閣 閣臣 및 抄啓文臣들과 四書三經 등에 관해 강론한 결과를 56권의 『經史講義』로 남겼다. 또한 정조가 近臣들과 다양한 경전 주제에 대해 논평했던 내용이 『日得錄』 16권에 수록되어 있다. 이외 정조 말년 四書에 관해 문답한 『魯論夏箋』.『鄒書春記』.『曾傳秋錄』등의 저술이 있는데, 본 글에서는 『경사강의』.『일득록』, 策問, 雜著, 말년 저술들을 중심으로 정조 학문관과 평상시 공부방법 등에 대해 살펴보았다. 堯舜과 三代 이후 師道가 소멸되었다고 평가한 상황에서 스스로 君師 혹은 聖王의 지위를 자처한 정조는 일국의 왕으로서 뿐만 아니라 학문적 스승으로서 군림하고자 했다. 君師로서 정조가 시작한 첫 과업은 본인이 생각한 正學 혹은 經學이 무엇인지를 선포하고 이에 의거해 俗學 혹은 異端邪學을 통제하는 것이었다. 六經學과 諸子學 그리고 朱子學을 正學이자 참된 학문으로서의 實學으로 규정한 정조는, 實心과 實事 양 측면에서 경전의 가르침인 經學을 구현할 수 있길 기대했다. 그러나 그에게 있어 학문이란 것이 기존의 가치관을 그대로 묵수하는 일만은 아니었다. 그것은 정조가 각자의 처지에서 긴요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活法으로 경전을 새롭게 해독할 것을 자주 강조했기 때문이다. 聖人에 대한 직접적 體認 역시 活法을 통해 자신에게 필요한 문제로부터 착수하라고 요구했는데, 이러한 정조의 학문태도는 문신들과의 강의 중에도 수시로 드러났다. 가령 공자의 비일관적인 교육 태도, 제후들에 대한 맹자의 부적절한 처신 및 주희의 경문 편집 방식 등,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장기간의 난상 토론을 벌인 것을 여러 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점은 공부 방법을 논한 대목에서도 비슷한 양상으로 드러난다. 정조는 『소학』과 『대학』 공부의 유기적 연계를 전제하면서 경공부, 함양공부, 격물궁리법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主敬할 때의 심리적 특성, 未發時 공부법의 심각한 난점, 그리고 格致法의 원론적 문제들을 거론한 대목을 살펴보면 정조의 문제제기 자체가 매우 비판적이고 첨예했음을 알 수 있다. 위정자의 범위를 넘어 사대부의 학풍을 교정하는 스승의 자리까지 감당하려 했던 정조의 과감한 시도는, 기존 지식인관료 중심의 經筵 체제를 넘어 經史講義와 抄啓文臣制라는 독특한 학술정책으로 드러났다. 당시 『실록』 자료를 통해서도 알 수 있지만 정조의 현실적 제도개혁 방안들은 난관에 봉착했다. 그러나 이서구.박제가.서유구.서형수.정약용 등 노소론계와 남인계를 막론한 다양한 학자들의 발탁 및 이들에 대한 講義 진행은, 18세기를 넘어 조선후기 사상계를 특징짓는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다. 정조와 학문적 논쟁 상대로 마주했던 20년의 오랜 세월이 여러 당색의 지식인에게도 자신들의 사상적 이력을 제공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영문 초록

This paper is intended to investigate into Jôngjo's philosophical viewpoints of scholarship and study. Gyôngsagangui(經史講義) was the important text which reflected the content and depth of scholarly attainments of Jôngjo's Era. Also Ildeuklog(日得錄) and Hongjaejônsô弘齋全書 was by no means despicable texts. In order to illuminate Jôngjo's view of scholarship and study, we should not disregard these texts. Actually Jôngjo was famous for his acknowledgement of Gundo(君道) and Sado(師道). This reflected his will to becoming a sage-king. Jôngjo considered Yukgyônghak(六經學), Jejahak(諸子學), and Jujahak(朱子學) as orthodox and practical teachings. However the teaching he paid stress upon was Yukgyônghak. For he thought the texts of Yukgyông(六經) as manifesting the spirit of Silsim(實心) and Silsa(實事). Besides Jôngjo attached importance on the doctrines of Juja(朱子) about Gyeogmulchiji(格物致知) and Gyônggongbu(敬工夫). The important is that Jôngjo's philosophical viewpoints of scholarship and study launched important philosophical debates at that time.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정조의 이상적 학문관
3. 경전 이해를 위한 기본적 학문 자세
4. 小學 및 大學을 관통하는 공부 방법론
5. 나가는 말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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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정(Baek, Min-Jeong). (2010).正祖의 학문관과 공부 방법론. 동양철학, 34 , 467-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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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정(Baek, Min-Jeong). "正祖의 학문관과 공부 방법론." 동양철학, 34.(2010): 467-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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