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해주의 청동기시대 연구현황에 대한 소고

• 영문명: A Study of the Research Condition of the Bronze Age in Primorye
• 발행기관: 한국고대학회
• 저자명: 정석배(Jung Suk-Bae)
• 간행물 정보: 『선사와 고대』先史와 古代 25輯, 481~529쪽, 전체 49쪽
• 주제분류: 인문학 > 역사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06.12.01

국문 초록

  연해주 지역의 청동기시대는 청동유물과 청동유물을 모방한 석제 모방품 이 두 가지에 의해 그 존재가 확인된다. 1950년대에는 마제석검이나 마제석창과 같은 석제 청동유물 모방품을 통해 연해주 지역에 청동기시대가 존재하였을 것이라 추정하였으며, 그 이후 1971년에는 씨니가이 유적에서 청동유물이 출토됨으로써 연해주에서 청동기시대의 존재가 실증되었다. 청동유물은 뚜나이나 유적, 글라조브까-가라디쉐 유적, 끄로우노브까 21 유적, 쑤보로보 6 유적 등에서도 출토되었다. 특히 씨니가이 유적과 글라조브까-가라디쉐 유적에서는 카라수크 유형의 청동 칼이 출토되어 연해주에 시베리아 카라수크 문화와 같은 시기에 청동기시대가 존재하였음을 직접적으로 보여주었다.
  현재 연해주 지역과 인접하는 아무르 강 유역에는 “청동기시대”와 “초기철기시대”를 함께  “古금속시대”라는 용어로 부르는 경향이 있다. 그것은 아무르 강 유역의 우릴 문화와 연해주의 얀꼽스끼 문화에 청동유물과 함께 철제 유물이 출토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고금속시대 안에서 청동기시대와 초기철기시대를 분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최근 연해주의 청동기시대 연구에는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바로 마르가리또프 문화, 씨니가이 문화, 그리고 리도브까 문화라는 지금까지의 청동기시대 고고학문화들을 비판 혹은 부정하고, 토기를 기준으로 연해주의 청동기시대를 새로이 공간적 및 시간적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것이다. 사실 마르가리또프 문화와 씨니가이 문화 그리고 리도브까 문화는 처음 고고학문화로 분리되던 당시부터 서로 차이가 나는 유물의 속성으로 인해 많은 논란이 있어왔다. 마르가리또프 문화는 신석기시대 자이싸노브까 문화의 면모를 보이는 쁘리한까 요소 토기와 청동기시대의 면모를 보이는 푸순 요소 토기가 함께 결합되어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씨니가이 문화는 아누치노-씨니가이 유형, 하린스까야 유형, 그리고 끼롭스꼬예 유형으로, 리도브까 문화는 리도브까-찌뻬바이 유형과 “얀꼽스끼” 요소로 각각 구분되었으며, 또한 리도브까 문화 영역 내에서 새로이 쑤보로보 유형이 분리된 상태이다. 그 외에도 체르냐찌노 2 유형이나 예브스타피 4 유형과 같은 새로운 유형이 분리되고 있으나, 이 두 유형은 아직 그 양상이 분명하지 못하다.

영문 초록

  The Bronze age in Primorye region is confirmed by two cases such as bronze finds and stone replicas imitating bronze things. In 1950s researchers supposed that in Primorye region there was the Bronze age according to stone replicas, in particular polished stone daggers and spears. Later, in 1971 on settlement Siniy Gay bronze finds were found; that properly testified the Bronze age in Primorye existed. Bronze things were also find on Tunaina, Glazovka -settlement, Krounovka-21 and Suvorovo-6, especially on Siniy Gay and Glazovka -settlement the bronze knives of Karasuk type. These finds directly testify the Bronze age in Primorye belongs to the time of the Karasuk culture of Siberia.
  Now in Primorye and in Amur region there is a tendency to name the Bronze and the early Iron Age as the Paleo -metal, because in Uril culture on the Amur and in Yankovskij culture in Primorye iron things are accompanied by bronze ones. However, inside the Palaeo -metal age the Bronze and the early Iron ages are usually marked out.
  Recently in the Bronze age in Primorye studies some important changes take place, that is to say the archaeological cultures of the Bronze age such as Margaritovka, Siniy Gay and Lidovka are criticized or denied, and is tried (according to ceramic analysis) to define the territory and the time of the Bronze age in Primorye anew. Margaritovka, Siniy Gay a nd Lidovka cultures really had a lot of controversial point since they were marked as the archaeological cultures, because of co-existence of different signs of the finds. In Margaritovka culture there is the Prihankayskij element ceramics having the Neolithic Zaisanovka cu lture look, and the Phusun element ceramics having the Bronze age look. Inside of th e Siniy Gay culture are marked Anuchino -Siniy Gay type, Harinskoe type and Kirovskoe type, and in the Lidovka culture are marked Lidovka -Tipevay type and Yankovskij element. Besides, in the Lidovka culture’s territory is marked a new Suvorovo type. Moreover, are named some other new types such as Chernyatino-2 and Evstafij-4. However, the contents of the last types till is not clear enough.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연해주의 청동기시대와 논점들
Ⅲ. 연해주의 청동기문화와 논점들
Ⅳ. 맺음말
【參考文獻】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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