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경주지역 신라사찰 출토 매납토기의 용도와 특징
이용수 1433
- 영문명
- Usages and Characteristics of Buried Earthenware excavated from the Temples of Silla Era in Gyeongju
- 발행기관
- 영남고고학회
- 저자명
- 이동헌
- 간행물 정보
- 『영남고고학』제96호, 109~149쪽, 전체 41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역사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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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경주지역 신라사찰에서 출토된 고고학적 유물 중 불교관련 자료나 기와류, 석조물 등에 대한 연구는 다수 진행되었지만, 토기류에 대 한 기존 연구 성과는 아직 미미한 실정이다. 신라왕경지역 내 황룡사지, 분황사, 전인용사지, 천관사지, 창림사지 등 주요 신라사찰에서 단위유구로서 정치 또는 도치 매납된 토기를 저장구, 지진구, 장골구 등으로 구분하여 성격별 용도와 특징, 편년 등을 파악하였다. 신라사찰에 있어서 저장구가 설치된 대호군집건물지가 대부분 확인되었으며, 이 건물지는 사찰 내 공간 배치에 따른 의도적인 정형 성을 인식할 수 있었다. 사역 중심 영역의 북쪽, 북동쪽 주변 사역에서 대호군집건물지가 위치하였다. 이러한 위치적 패턴은 동시기 백 제지역과 일본 왕경지역의 사찰에도 동일하며, 사찰 조영 시 건물 공간 배치에 있어서 일정한 규범이 작용했을 것이다. 특히 신라사찰 내 대호군집건물지의 성격에 대해서 기존 창고, 장고시설 등으로 파악하였으나, 양조시설의 가능성도 제기하였다. 신라사찰 내 매납된 지진구는 특정 건물의 기단이나 초석과 연접해 있었고, 탑지나 특수건물지의 둘레로 일정한 방향성을 보이며 안 치된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매납 행위는 의도성과 의례성으로 인식되며, 특정 대상에 대한 전통 신앙적 진제나 종교적 염원 의식 등에 기인한 것으로 이해되었다. 사찰 중심사역인 예불영역에서 벗어난 주변사역에서 기존 지진구로 분류된 매납토기 중에는 장골기의 특징을 보이는 것이 있다. 장 골기와 동일한 전용 기종이며, 부장의례와 관련된 도치 매납 행위도 확인되었다. 사역에서 통일신라 장골기의 특수용기에 해당하는 연 결파수부골호가 출토되었으며, 매장관련 외피시설을 의미하는 이중구조의 매납토기도 검출되었다. 그러나 이들은 건물지의 초석이나 생활시설물과 인접해 있었다. 따라서 기존 실생활유적 내 일반적으로 지진 및 진단구로 인식하고 있었던 것 중에는 지형적 여건이나 어 떤 특수한 상황에 따라 장례와 관련된 의식 행위 내지 그 자체가 장골구의 용도 가능성을 제기하였다. 향후 사찰이나 실생활유적 조사 에서 매납토기에 대한 자연과학적 내용물 분석이 촉구된다.
영문 초록
This study investigated the usages, characteristics, and chronological records by categorizing the earthenware buried in fixed or inverse positions as a unit-structured relic in the major temples of the Silla era, which are located in the capital area of Silla within Gyeongju, such as Hwangnyongsa Temple Site, Bunhwangsa Temple, Jeoninyongsa Temple Site, Cheongwansa Temple Site, and Changnimsa Temple Site. It was confirmed that most temples of the Silla era included a large gourd-shaped building assembly site (大壺群集建物址). The large gourd-shaped building assembly sites were typically located in the surroundings of the northeast areas, especially the northern part of the central temple site. This locational pattern also appeared at the temples in the Baekje area and the royal capital area of Japan during the same period, and certain norms must have been applied to the space layout of the building during the construction of temples. This study, in particular, identified that the usage of large kettle-shaped building assembly sites was a conventional warehouse or a storage facility, but it also raised a possibility of a brewing facility. The items suppressing the bad energies of the ground buried in the temples of the Silla era were typically connected to the stylobates or cornerstones of a specific building and were often positioned around a pagoda or special building sites, exhibiting in a certain direction. Such a burial activity was perceived as an intentional and ceremonial event, and was understood to be stemmed from traditional religious rituals or religious aspirations toward specific objects. There are some potteries that exhibit the characteristics of an item containing human bones among the buried potteries classified into the conventional items suppressing the bad energies of the ground in the surrounding temple sites away from the Buddist service area which is the center of a temple. In the future, the analysis on the natural scientific contents of the buried earthenware is further required in surveys of temples and real-life historical remains.
목차
Ⅰ. 머리말
Ⅱ. 매납토기의 정의와 구분
Ⅲ. 신라사찰의 매납토기 검토
Ⅳ. 매납토기의 용도와 특징
Ⅴ. 맺음말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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