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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고고자료로 본 3~6세기 고성지역 정치체의 성장과 변천

이용수 765

영문명
The Growth and Transformation of the Political System in Goseong in the 3rd and 6th centuries Based on Archaeological Date
발행기관
영남고고학회
저자명
여창현
간행물 정보
『영남고고학』제96호, 59~86쪽, 전체 28쪽
주제분류
인문학 > 역사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3.05.31
6,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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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본고에서는 고고자료를 통해 3세기부터 6세기 중후반에 걸쳐 고성지역에서 기원하고 성장한 정치체의 공간적 영역의 변동에 따른 통시적인 변화 과정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고성 일대는 약 1,800년 전 이후 해수면이 다시 상승하면서 고성만을 통해 기항이 가능해졌고, 고성천 충적 평야 일대는 담수호가 형성되면서 가경지의 확보가 이루어졌다. 동외동 유적은 고성만에 연한 3~4세기 무렵에 형성된 거점 취락으로 서 당대인들이 환호를 중심으로 의례 공간, 주거지, 철 생산 시설, 패총 등 기능에 따라 공간을 분할하여 장기간 점유한 모 습을 볼 수 있다. 인근의 고성읍성지 유적에서 확인된 유물을 통해 볼 때, 동외동 유적을 형성한 삼한인들은 기원 전부터 형성된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북방의 낙랑, 일본열도의 구주지역 집단 등과 활발한 대외 교역을 통해 고성 분지 일원을 통 합한 지배적인 집단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4세기가 되면 중국 군현의 축출, 금관가야의 성장 등 영남지역의 정치체들 간 원격적인 교역 체계는 다원화된 중심지들 사이에서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4세기 전반대의 고성 동외동 유적을 비롯한 남해 연안에 위치한 고지성 취락들의 지 정학적 위치와 성격을 볼 때 문헌에 기록된 포상팔국전쟁의 양상을 반영한 것으로 이해하였다. 이후 고성지역 정치체는 영남 내륙의 고식도질토기 문화를 공유하고, 경남 서남부 지역과 남해안 거점 지역 사이에 형성된 토기 생산 체계에 속하 면서 정치체 상호 간에는 이해 관계에 따라 느슨한 결속을 유지하였다. 5세기가 되면 주변국과의 교역 체계가 다시 재편되고, 중심고분군의 등장과 함께 특정 정치체가 지배적인 위상을 점하 게 되는 수지적인 관계의 형성이 뚜렷해진다. 고성지역 내 송학동 고분군을 비롯하여 고총의 다곽식 고분은 특별한 계승 관계를 바탕으로 누세대적으로 형성된 지배층의 권위를 상징적으로 드러낸 물질문화이다. 고성지역 중심고분군에서 출 토된 외래계 유물은 주변 세력의 역학 관계 속에서 착장용 금공품과 마구를 중심으로 변화되며, 동시에 그들의 정체성과 지향점이 투영된 결과물이다. 특히 6세기 초 무렵에 축성된 만림산 토성은 소가야 지배층의 집권적 통제와 최고의 토목 기술이 반영된 구조물이자 제 가야의 왕성과 비견되는 소가야 정치체의 왕성으로 볼 수 있다.

영문 초록

Through archaeological data, this paper attempted to examine the process of transitional changes according to changes in the spatial domain of political bodies originating and growing in the Goseong area from the 3rd to the mid-to-late 6th century. Since about 1,800 years ago, the sea level in the Goseong area has risen again, making it possible to call port through Goseong Bay, and in the Goseongcheon alluvial plain area, freshwater lakes were formed, securing temporary land. Dongoe-dong Shell Mound is a central settlement formed around the 3rd and 4th centuries in Goseong Bay, and it can be seen that contemporary people divided the space according to functions such as squares, residences, steel facilities, and shell mounds. From the relics identified in the nearby Goseong-eup Fortress Site, the Samhan people who formed the Dongoe-dong Shell Mound were able to grow into a dominant group that integrated the Goseong Basin through active external trade with Nakrang in the north and Guju groups in the Japanese archipelago. In the 4th century, the remote trading system between politicians in the Yeongnam region, such as the expulsion of Chinese counties and prefectures and the growth of Geumgwan Gaya, will face major changes among diversified centers. By the 5th century, the trading system with neighboring countries was reorganized again, and with the emergence of central tombs, the formation of a resinous relationship in which a specific political body took the dominant position became clear. Foreign relics excavated from the ancient tomb group in the center of Goseong area are changed around the metalwork and harness for dressing in the dynamics of the surrounding forces, and at the same time, their identity and orientation are projected. In particular, Manlimsan Saturn, built around the early 6th century, can be seen as a structure that reflects the ruling control of Sogaya and the best civil engineering technology, and as a robustness of Sogaya politics.

목차

Ⅰ. 머리말
Ⅱ. 시기별 고고자료의 특징과 성격
Ⅲ. 3~6세기 고성지역 정치체의 성장과 변천
Ⅳ. 맺음말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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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창현. (2023).고고자료로 본 3~6세기 고성지역 정치체의 성장과 변천. 영남고고학, (), 5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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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창현. "고고자료로 본 3~6세기 고성지역 정치체의 성장과 변천." 영남고고학, (2023): 5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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