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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토기를 통해 본 고구려의 신빈 영릉진고성 운영 시기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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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
Establishing the Period of Goguryeo’s Operation of Yonglingzhen Fortress in Xinbin through Goguryeo Pottery
발행기관
한국고고학회
저자명
이명헌
간행물 정보
『한국고고학보』제134집, 121~146쪽, 전체 26쪽
주제분류
인문학 > 역사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5.03.31
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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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신빈 영릉진고성은 제2현도군의 치소로 비정되는 곳으로 약 1세기 말경 고구려가 현도군을 물리치고 점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성 내에서 漢 문화층 이후 공손씨 정권과 관련된 문화층이 보고되었고, 출토된 고구려 토기의 양상이 4세기대 특징을 보이고 있어 시간적 괴리가 발생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영릉진고성 출토 토기를 분석하여 고구려가 성을 운영한 시기를 좀 더 명확하게 살펴보고자 하였다. 분석 결과 고구려 문화층인 4기 문화층에서는 사이장경호 등을 비롯한 약 14개 기종의 고구려 토기가 확인되었다. 토기의 연대는 대체로 4세기대에 집중되어 있었으나, 심발은 3세기대까지 연대가 올라갈 가능성이 있고, 동이나 시루의 경우에는 5세기 이후까지 연대가 내려갈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사이호·양이호·사이옹 등의 경우에는 동체부 형태가 거의 동일하여 기종별로 세부적인 분화가 일어나지 않았고, 모두 조질 태토라는 점에서 고구려 토기의 태토가 니질화되어 가는 과도기로 추정하였다. 한편 4기 전기 문화층은 공손씨 정권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는데, 전기 문화층의 J2 건물지나 F1·F2 주거지에서 출토된 토기에서 고구려의 색채가 강하게 나타나 오히려 고구려 문화층으로 추정하였다. 또한 漢계 토기나 ‘徐道林瓮’과 같은 명문 토기를 통해서 현도군 시기의 인프라가 여전히 남아 있었을 가능성도 짐작해 볼 수 있었다. 이어서 고구려가 영릉진고성의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시점을 고구려의 양맥지역 복속과 연계하여 살펴보고자 하였다. 양맥은 3세기 후반 이후에 고구려에 직접 지배를 받기 시작했으며, 그 중심 관할 지역은 신빈의 태자성으로 추정된다. 고구려는 양맥지역을 복속하는 과정에서 영릉진고성 일대도 영역하에 두었을 것이지만, 지배 초기에는 그 중요도가 태자성보다는 낮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지배체제가 안정화되면서 영릉진고성에도 고구려 자료가 풍부하게 남겨지게 되었으며, 토기로 볼 때 영릉진고성은 5세기 이후가 되면 점차 활용되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된다.

영문 초록

Yonglingzhen Fortress (永陵鎭古城) in Xinbin is the place designated as the center of the Second Hyeondo Commandary, which Goguryeo defeated and occupied at the end of the 1st century. However, at the fortress, the cultural layer with Han material culture is followed by a cultural layer associated with the Gongson Clan (公孫氏) regime, and the excavated Goguryeo pottery illustrates characteristics of the 4th century, resulting in a temporal gap. Therefore, this study attempts to specify more clearly the period during which Goguryeo operated Yonglingzhen Fortress by analyzing the excavated Goguryeo pottery. The results of the analysis indicate that the dates of the pottery from the fourth cultural layer related to Goguryeo were concentrated in the 4th century. Therefore, it is possible that the period when Goguryeo began to operate Yonglingzhen Fortress in earnest is related to the subjugation of the Yangmaek (梁貊). The Yangmaek began to be directly controlled by Goguryeo after the second half of the 3rd century, and its central area is presumed to be Taizi Fortress (太子城). Therefore, Goguryeo attempted direct control over the Yangmaek territory and left some traces at Yonglingzhen Fortress, but its importance seems to have been less than that of Taizi Fortress in the early days of its reign. As the ruling system later became stabilized, the archaeological data of Goguryeo became abundant in Yonglingzhen Fortress. Goguryeo pottery also indicates that Yonglingzhen Fortress was gradually abandoned after the 5th century.

목차

Ⅰ. 머리말
Ⅱ. 신빈 영릉진고성 4기 문화층 출토 토기 현황
Ⅲ. 출토 고구려 토기의 기종별 비교 검토
Ⅳ. 고구려의 신빈 영릉진고성 운영 시기 검토
Ⅴ.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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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헌. (2025).토기를 통해 본 고구려의 신빈 영릉진고성 운영 시기 검토. 한국고고학보, (), 12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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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헌. "토기를 통해 본 고구려의 신빈 영릉진고성 운영 시기 검토." 한국고고학보, (2025): 12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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