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낙저 이주천 역학사상의 특징
이용수 18
- 영문명
- A Study on the Characteristics of Lee Ju-cheon’s Yijing Thought
- 발행기관
- 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 저자명
- 이선경(Yi, Suhn-Gyohng)
- 간행물 정보
- 『민족문화논총』제81집, 391~419쪽, 전체 29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역사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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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이 논문은 낙저(洛渚) 이주천(李柱天, 1662~1711)의 낙저유고를 통해 그의 역학사상의 일단을 밝힌 연구이다. 이주천은 남인계열의 학자로 구체적인학맥은 알려져 있지 않다. 낙저유고의 중심내용은 주로 역학(易學)과 관련되어 있어서 그의 사상적 지향을 알 수 있다. 그 가운데 신증황극내편은 조선의 대표적인 홍범황극내편연구서 가운데 하나로 꼽을 수 있다. 그는 기존에 전해오던 <81총명수>의 「주왈(疇曰)」과 「수왈(數曰)」의 결락부분을 모두‘보망(補亡)’하였으며, 독창적으로 주역의 ‘효사(爻辭)’에 비견되는 ‘범언(範 言)’을 새롭게 지어 넣었다. 그는 내편연구에서 ‘리(理)’와 ‘수(數)’가 모두 중요하다고 보았다. 특히 강한 도덕성을 담고 있는 주역 「대상전」 및 그와 같은 형식으로 도덕수양을 제시하는 내편의 「수왈」에 주목하여, 양자를 비교고찰할 수 있는 도식을 제작하였다.
「유능승강론」은 도가가 아닌 유가의 입장에서의 숭유론(崇柔論)이 어떻게전개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톡특한 작품이다. 「유능승강론」과 「후덕재물설」 은 건(乾)과 강(剛)을 위주로 하는 억음부양(抑陰扶陽)의 논리가 아니라, 곤(坤) 과 유(柔)에 주목하여 유가의 수양론과 치국론을 전개하였다는 점에서 이채로우며, 조선후기 사상계가 변화하는 한 양상을 보여준다고 하겠다.
영문 초록
This paper studied the characteristics of Lee Ju-cheon's thoughts through his writings. Lee Ju-cheon is a scholar of the Namin line, and his specific academic background is unknown. The content of his work is mainly related to Yijing, so it shows the core of his idea. Among his writings, Sinjeunghwang-geugnaepyeon can be cited as one of the representative studies on Hongbeomhwang-geugnaepyeon in Joseon. He made up for the shortcomings of existing research and made his own new attempts. He argued that mathematical principles and human values should be combined.
He wrote under the title "Yielding[柔] is better than Firming[剛]" and he discussed the value of "Yielding" from a Confucian perspective, not from a Taoist perspective. He paid attention to the value of the Way of Earth and Yielding rather than to the Way of of Heaven and firm. It shows an aspect of the change in the ideological world in the late Joseon Dynasty.
목차
Ⅰ. 머리말
Ⅱ. 신증황극내편(新增皇極內篇)의 구성체제와 사상적 의미
Ⅲ. 「유능승강론(柔能勝剛論)」과 「후덕재물설(厚德載物說)」
Ⅳ. 맺음말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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