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원ㆍ식물원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국내 멸종위기종 및 희귀ㆍ특산식물 교육 프로그램 현황 조사

• 영문명: A Survey of Educational Program Related to Endangered Species and RareㆍEndemic Plants for Development Educational Program in Arboreta and Botanical Gardens
• 발행기관: 인간식물환경학회
• 저자명: 윤도이(Do Lee Yun) 박수진(Su Jin Park) 윤미정(Mi Jeong Yoon)
• 간행물 정보: 『인간식물환경학회 학술대회』2020년 춘계학술대회 자료집, 45~45쪽, 전체 1쪽
• 주제분류: 자연과학 > 자연과학일반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0.06.26

국문 초록

오늘날 지구의 생물 다양성은 빠르게 감소되고 있으며, 과학자들은 ‘6번째 대멸종’의 시작이라고 경고한다. 멸종된 생물종은 한번 손실되면 다시 회복되기 어렵고 복원에 큰 비용이 초래되므로 근본적 해결 방안의 모색이 중요하며 그 방법 중 하나는 교육이다. 생물다양성협약에서는 생물종 관련 내용을 교육과정에 포함시킬 것을 장려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본 연구는 수목원ㆍ식물원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국내 멸종위기종 및 희귀특산 식물 관련 프로그램 조사ㆍ분석을 통해 교육 현황을 파악하여 토대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조사는 ‘멸종위기종, 희귀식물, 특산식물’의 생물종 이름이 ‘프로그램 제목ㆍ내용ㆍ활동자료’ 등에 포함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수행하였다. 프로그램의 기한은 따로 설정하지 않았고 DBpia, KISS, RISS 등 논문 검색 사이트, 학회 사이트, 환경교육포털, 창의인성 교육넷, 산림청의 산림교육인증 등을 대상으로 하였다. 프로그램 현황 조사 결과 64개의 프로그램이 조사되었으며 그 중 46개(71.9%)는 국가기관에서 운영되고 18개(28.1%)개는 사단법인ㆍ환경단체 등에서 운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 지역을 분석한 결과, 61개의 프로그램이 특정 지역에서 운영되며, 3개 프로그램의 경우 신청 학교 및 기관으로 방문하여 운영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 경기도에서 19개(31.7%)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가장 높은 퍼센트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교육 유형에 따라 실내, 실외, 실내ㆍ외의 유형으로 구분하였을 때, 실내ㆍ외 33개(51.6%), 실외 28개(43.8%), 실내 3개(4.7%)로 나타났다. 프로그램에서 언급된 생물종과 그 빈도수를 조사한 결과 54종의 생물종이 조사되었고, 54종의 생물종은 총 90회 언급되었다. 54종의 생물종 중 식물이 24종(44.4%)으로 가장 많았고 90회 빈도수 중 조류가 31회(34.4%)로 가장 많았다. 이를 통해 프로그램에서 생물종 중 가장 다양한 종이 나타나는 것은 식물임을 알 수 있으며, 조류의 경우 한 생물종에 대해 여러 프로그램이 다루어짐을 알 수 있다. 특히 4회 이상 빈도수를 나타낸 반달가슴곰ㆍ저어새ㆍ재두루미ㆍ고니의 경우 한 생물종만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 조사되었다. 멸종위기종과 희귀 식물을 대상으로 보전 순위와 프로그램 수의 연관 관계를 조사하였다. 멸종위기종의 경우 Ⅰ등급 생물 16종이 평균 2.3회의 빈도수를 나타냈으며, Ⅱ등급 생물 23종이 평균 1.4회의 빈도수를 나타냈다. 희귀식물의 경우 총 23종으로 보전 1ㆍ2순위인 CR(Critically endangered, 절멸위급)과 EN(Endangered, 절멸위기)에 관련된 식물 종이 50% 이상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 특산종인 미선나무의 경우 식물 중 유일하게 관련한 단독 프로그램이 운영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국립수목원에서는 국내 프로그램 사전 조사를 통해 희귀ㆍ특산식물원과 다양한 생물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개발ㆍ운영하고 있다. 국립수목원에서 운영 중인 프로그램 중 ‘멸종위기종, 희귀식물, 특산식물’이 포함된 프로그램은 총 10개이며, 생물종과 그 빈도수를 조사한 결과 41종의 생물이 72회 언급되었다. 41종의 생물종 중에는 식물이 39종(95.1%)으로 가장 많았고, 이외에는 조류와 곤충류가 각 1종(2.4%)으로 나타났다. 국립수목원 프로그램에서 4회 이상 언급된 생물은 장수하늘소(5회), 미선나무(4회), 개나리(4회), 개느삼(4회), 구상나무(4회)로 나타났다. 자생지 외 보전의 미션을 가지고 있는 국립수목원의 기관 특성에 따라 멸종위기종뿐만 아니라 희귀ㆍ특산식물과 관련된 교육프로그램 또한 다수 운영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