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향악의 개념과 향가와의 관계
이용수 294
- 영문명
- References of the Two Terms, Hyang-ak and Hang-ga
- 발행기관
- 한국문학회
- 저자명
- 임주탁(Yim, Ju-Tak)
- 간행물 정보
- 『한국문학논총』제79집, 67~99쪽, 전체 33쪽
- 주제분류
- 어문학 > 한국어와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8.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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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이 논문은 우리 문헌과 중국 문헌에서 향악(鄕樂)ㆍ향가(鄕歌)의 용례를 검토하여 향악의 개념과 특성, 그리고 향악과 향가와의 관계를 논의한 것이다. 향가란 무엇인가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 있는 물음 이다. ‘조선인’이 ‘조선고유’의 음악과 시가를 명명했던 용어였다는 생각이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향악과 향가는 중국 문헌에서도 일찍부터 사용되고 있던 용어였다. 향악은 향당(鄕黨)이라고 일컬어지는 지역사회의 향민을 교화하기 위해 제후국(諸侯國) 시기의 주나라 왕실에서 만들 어진 이가(夷歌)의 음악을 천자의 음악과 어울릴 수 있게 합악(合樂)하여 만든 음악을 일컫는 용어였다면, 향가는 향당으로 재편된 지역사회에서 가당(歌堂)을 매개로 유지ㆍ전승되던 이가(夷歌)의 음악을 일컫는 용어였다. 모두 향당의 음악이라는 점에서는 다르지 않지만 향악이 국인 (國人)이 만든 음악이라면 향가는 향인(鄕人)이 만든 음악이었다. 향악이 세계 보편성을 지니는 것이라면 향악에 비해 지역성이 짙은 음악이 었다. 보편성과 지역성의 관계는 언어를 통해 선명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연구 결과는 향가의 언어를 일컫는 향어(鄕語)의 용례를 검토하여 그 개념과 향가와의 관계를 규명할 때 향가의 정체에 한 걸음더 나아가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이 논의를 통해 향악ㆍ향 가라는 용어가 ‘조선인’이 ‘조선고유’의 음악과 시가를 명명하기 위해 만들어 쓴 것이 아니라 중국과 ‘조선’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된 용어였다는 사실은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영문 초록
What is Hyanga (鄕歌) that is generally referred to a name of historical genre as a set-form verse and song of Korean language in the Silla Dynasty? Why did not the songs be called just as songs?
The intellectuals of the Josoen Dynasty, in which the cultural toadyism was further strengthened, did not call the songs they composed such a name. Is it true, then, that the intellectuals of Silla or Koryo named their songs such a term in preparation for Chinese poetry or song? In order to solve these questions, this paper explores the concepts and characteristics of the term by examining two terms, hyangak (鄕樂, music for local community) and hyanga (song of local community) used in Korean literatures and Chinese literatures as well.
As results, we can afford confirming three facts at least. First, the terms were not originally used by the intellectuals of Korean dynasties but also by Chinese intellectuals. Second, it was one of means by which the ruling powers of the nation, who were trying to establish the cultural order of the world in common, were able to establish the royal wind through the wind of the ruler and the wind of the community. Third, the hyanga was an alternative of cultural vehicle for the ruling group of community to communicate with the people of local areas, and to cultivate or civilize them.
These results suggest not only that the oriental society should be understood in relation to the recognition of the reality of the governing group who wanted to integrate local communities into the new nation and to integrate them into the only cultural world order, but also that this perspective should be understood in relation to the ruling group’s awareness of the reality of the world and local communities.
목차
1. 서론
2. 향악의 개념과 특성
3. 향악과 향가의 관계
4.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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