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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요산 김정한 소설에 나타나는 불교 사상과 불교적 세계관 고찰

이용수 157

영문명
A Study on Buddhist Thoughts and Buddhist World view Yosan Kim Jeong-han s Novels
발행기관
한국문학회
저자명
오현석(Oh, Hyoun-Suk)
간행물 정보
『한국문학논총』제79집, 281~312쪽, 전체 32쪽
주제분류
어문학 > 한국어와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8.08.30
6,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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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요산의 작품에 드러나는 저항 의식과 민중의식은 기본적으로 작가 자신의 삶과 관련이 있다. 지금까지 김정한 소설 연구는 민중 지향성과 저항성 등에 초점을 맞춰서 유교적 관점에서 해석하는 경향이 대다수였다. 그런데 본 연구자는 요산의 소설이 꼭 유교적 시각이 아닌 불교적 관점 에서 접근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 작품들이라고 생각했다. 그 근거들이 몇 가지 있다. 첫째, 김정한은 어린 시절 서당을 그만 둔 후 범어사에서 설립한 명정 학교에서 2년간 공부했다. 이 기간에 김정한은 불교에 대한 긍․부정적의식을 모두 가지게 되었다. 그는 당시 친일 세력에 의한 타락한 불교를 비판하며 불교의 본질을 회복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즉, 김정한이 불교 그 자체를 부정적으로 본 것이 아니라 부처의 가르침을 벗어난 불교인들에 대한 비판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점들을 통해서 볼 때본 연구는 김정한의 소설을 불교적 관점에서 해석할 필요성이 있다. 두번째, 김정한이 남긴 여러 글과 말을 통해서 그는 불교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 그는 종교인은 아니지만 민중들에게 정신적 지주로서 의미를 가지는 부처를 인정하고 있다. 셋째, 그의 후기작품 중에 「축생도」, 「수라도」, 「지옥변」, 「사밧재」 등 소설은 불교적 세계관을 드러낸다고 할 수 있다. 이 소설들은 모두 불교적 세계관과 관련 있는 제목이고 등장인물들의 의식 역시 불교적 사상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불교적 세계관의 근본은 윤회에 따른 인과응보이 다. 자신이 세운 업보가 자신에게 다시 돌아오기 때문에 스스로 선업을 닦아야 한다는 것이 불교적 세계관의 주된 내용이다. 이런 세계관을 바탕으로 작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인간존 중과 인간성 회복이다. 민중들을 지켜내기 위해서 불교 사상을 소설 속에 숨겨놓고 암시하고 있다. 작가는 민중을 위해서 불교사상을 실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수라도」에서 가야부인과 「축생도」의 수의사는 모두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를 실천하는 인물이다. 또 「지옥변」은 존재의 높고 낮음은 없다는 무유고하(無有高下)를 실현해야 지옥을 벗어날 수 있음을 알려주었고 「사밧재」는 현실 세계를 살아가는 인간들에게 무상정등정각(無上正等正覺)의 공(空)을 깨닫고 행해야 함을 요청하고 있다. 이처럼 김정한의 소설에서 불교적 세계관은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지닌 불교사상을 표현하는 중요한 기준이 됨을 알 수 있다.

영문 초록

Resistance consciousness and folk consciousness revealed in the works of Yosan are basically related to the life of the artist himself. The Kim Jeong-han novels tend to interpret Confucianism from the point of view of folk orientalism and resistance. However, this researcher has a question here. Kim Jeong-han studied at Myeongjung School, which was established in the temple for two years after leaving the Seodang. During this period, Kim Jeong-han learned about Buddhism. This study started from the necessity of interpreting Kim Jeong-han s novel from a Buddhist point of view. Kim Jeong-han has a keen knowledge of Buddhism. He is not a religious person but affirms a ministry that has meaning as a spiritual landholding of the people. So, there are many contents related to Buddhism in his work. Novels such as “Congratulations”, 「chugsaengdo」, 「Sulado」, 「jiogbyeon」, 「sabasjae」 all be interpreted from a Buddhist perspective. In these novels, the most important thing for the artist is respect for humanity and humanity. Kim Jung-han embraced Buddhist thought in novels to protect the people. I also felt that I needed to practice these Buddhist ideas.

목차

1. 들어가며
2. 요산 김정한의 종교와 불교에 대한 인식
3. 요산 김정한의 소설에 구현된 불교 사상과 불교적 세계관
4. 나오며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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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석(Oh, Hyoun-Suk). (2018).요산 김정한 소설에 나타나는 불교 사상과 불교적 세계관 고찰. 한국문학논총, 79 , 28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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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석(Oh, Hyoun-Suk). "요산 김정한 소설에 나타나는 불교 사상과 불교적 세계관 고찰." 한국문학논총, 79.(2018): 28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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