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안민영 시조의 연행양상과 그 의의
이용수 314
- 영문명
- A Study on performance aspects and meanings of Minyoung Ahn’s Sijo
- 발행기관
- 한국문학회
- 저자명
- 조태흠(Cho, Tae-Heum)
- 간행물 정보
- 『한국문학논총』제58집, 5~31쪽, 전체 27쪽
- 주제분류
- 어문학 > 한국어와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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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본고는 안민영의 작품이 다양한 연행 활동의 소산이라는 전제 아래 그의 작품을 연행의 양상에 따라 세 유형으로 나누어 그 실상과 의미를 추론함으로써 안민영 시조 해석의 한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에 따라 필자는 그 연행 양상을 연행자, 텍스트, 향유자 그리고 연행의 성격에 따라 ‘공적 연행’, ‘자족적 연행’, ‘사적 연행’의 세 유형으로 파악하였다. ‘공적 연행’은 운현궁이나 대원군 혹은 우석상서 등을 주된 향유자로 한 연행으로, 연행의 목적은 운현궁의 행사나 대원군과 우석상서의 풍류놀이에서 흥을 돋우는 것이었다. 공적 연행의 작품들은 특정한 행사를 염두에 두고 그 행사의 성격에 알맞은 작품을 창작하여 그에 맞는 곡조에 얹어 가창하였기 때문에 그 주제가 ‘하축’이나 ‘찬미’ 등에 집중되어 있으며, 그 연행 또한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자족적 연행은 전문 예인들 스스로가 연행자이면서 동시에 향유자들이었으며, 연행의 목적은 자신들이 연행하는 음악에서 최고의 기쁨과 만족을 느끼고, 그러한 음악적 분위기에서 발산되는 ‘흥취’를 마음껏 추구하는 데 있었다. 이 작품들은 ‘흥취’를 주 내용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연행의 장에서 쉽게 일반화되었고, 이런 정서의 일반화에 힘입어 다양한 연행의 공간에서 쉽게 노래될 수 있어서 안민영의 작품가운데 가장 많이 연행되고 광범위하게 전승되었다.
사적 연행은 특별한 연행공간이나 연행자, 향유자가 없이 개인이 혼자서 노래하고 그 노래로 자신이 스스로 위로받는 방식이다. 그 내용은 슬픔, 아픔, 그리움이나 회한과 같은 개인의 정서가 주를 이룬다. 이 작품들은 지극히 사적인 정서를 노래하고 있기 때문에 전승이 제한적이다.
영문 초록
Minyoung Ahn’s Sijo works are the products of various performances. This article explores his works in different kinds of patterns and reveals their meanings and significance, in an attempt to understand his works on the whole.
Taking performers, texts, audiences, and characteristics of performance into account, this article defines three types of performances in Ahn’s works: public performance, self-contained performance, and privite performance.
Public performance is performed for men of power, to entertain them when having an event or a festival in Unhyeongung. The main theme of these performances is focused on a sole purpose of glorification. Since the works are written for special occasions with specific characteristics and particular singing styles, they were performed in restricted ways.
In self-contained performances, the artistes are the performers and the audience at the same time. These are performed for their own pleasure and satisfaction. The works are for expressing their delights which can easily be generalized and sung in many performance spaces.
Privite performance is performed by an individual to console oneself without specific performing space, performer, or audience. This type of works is mostly about expressing personal sentiments, such as grief, longing, or remorse. Because the works for privite performance deal with private experiences and feelings, they are transmitted limitedly.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공적 연행과 讚美
3. 자족적 연행과 興趣
4. 사적 연행과 抒情
5.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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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민영 시조의 연행양상과 그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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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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