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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호남선비 황윤석이 본 ‘호남차별’ 문제

이용수 462

영문명
The issue of Homan discrimination in terms of Hwang Younsek
발행기관
동양한문학회(구 부산한문학회)
저자명
이지양(Yi Jiyang)
간행물 정보
『동양한문학연구』東洋漢文學硏究 第27輯, 77~100쪽, 전체 24쪽
주제분류
어문학 > 한국어와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08.08.01
5,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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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본 논문은 黃胤錫의 『이재난고』를 통해 18세기 조선조 사회의 ‘호남차별’ 현상과 논리를 고찰한 것이다. ‘호남차별’ 문제는 조선조 후기 대표적 실학자들도 거의 언급한 바 없는데, 호남 출신 관료인 황윤석은 이 문제에 대해 오랜 기간에 걸쳐 주의 깊게 인식하고 그 대책을 모색하였다.
  황윤석이 ‘호남’에 대한 ‘편견’과 ‘차별’에 대해 인지한 것은 한양 출입을 시작하면서부터였다. 1759년 2월 18일 일기에 처음 그러한 편견에 대해 듣고서 기록한 이후, 그가 한양에서 벼슬살이한지 5년 뒤인 1770년 6월 17일 일기에서는 호남 소외를 명확히 체험한 듯 기록하고 있다. 호남에 대한 편견이 지닌 부당함에 대해, 그는 다음과 같이 논박하였다.
  첫째, 호남인이 詐薄하고 雜術자의 류가 많다는 지적에 대해, 황윤석은 호남인이 영남처럼 구심점을 형성하여 단결하지 못하여 호남인을 흠잡는 논리에 불과하다고 했다. 둘째, 호남은 變怪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라는 주장에 대해, 그는 그것이 凶逆한 종자들을 호남의 섬으로 많이 竄逐한 탓이지, 호남에서 발생한 일이 아니며 원래 호남 사람이 아니라고 했다. 또 호남인이 얕보인 탓이라고 했다. 셋째, 호남에 역적이 났으므로 邑號를 강등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황윤석은 역적이 많이 나온 지역을 따져보면 한성만한 곳이 없으니, 그런 주장은 호남이 정치적 세력이 약하기 때문에 얕봐서 하는 소리라고 했다. 그는 호남이 이렇게 힘을 잃게 된 시기는 癸亥反正(인조반정) 이후부터라고 여겼고, 정치적으로 관료사회에서 소외된 까닭에, 호남은 경제적으로 국가의 府庫 역할을 하는 데도 홀시당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런 문제에 논리적으로 근본적인 대응을 하기 위해서 네 가지 방향에서 자신이 할 일을 모색했다. 첫째로는 호남의 인물ㆍ사적을 도학ㆍ문장ㆍ충효ㆍ정열로 편집하여 湖南 邑誌 종류의 책을 만드는 것, 둘째로는 河西 金麟厚같이 훌륭한 분을 문묘 종사할 수 있도록 애쓰는 것, 셋째로는 호남의 중요 문집들을 간행하는 것, 넷째로는 호남의 의병들에 대한 역사를 제대로 편찬해서 배포하는 것이었다. 호남의 오명을 벗지 않고는, 자신의 진출도 불가능함을 충분히 느꼈기 때문인데, 이런 일들은 그가 만년에 고향으로 돌아온 다음에야 적극적으로 실행에 옮겼다. 황윤석은 호남 선비들의 관직 진출과 관련된 정도의 범위에서 호남 차별에 대해 민감했다. 그러나 그런 문제의 대응책을 호남 전체의 애향적 차원에서 짚어내고, 그 실천에 힘쓴 것은 바람직하고 건강한 해결책 모색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호남차별에 대해 좀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18세기 호남차별에 대해 호남 출신 관료들 상호간의 의식을 비교해야 한다. 그 점은 후일의 과제로 미룬다.

영문 초록

  This paper shows the aspects and issues of Honam discrimination in terms of Hwang Younsek(黃胤錫: 1729~1791) who came from Honam. He wrote his diary Yijaenango(?齋亂稿) and wrote about the issues of Honam discrimination over a long period of time. He began to recognize about the problem when he started an official position in Hanyang(漢陽): in february 18, 1759 diary. Five years later, on June 17 1770, the diary recorded his experience of Honam discrimination. He disputed against such a prejudice as follows.
  First, against the prejudice which Honam people are lighter and evil he wrote because Honan people could not unite to form the cornerstone as like Yeongnam people.
  Secondary, against the prejudice that many extraordinary disasters are happening in Honam he argued because the bad guys kicked into the island of Honam district.
  Lately, he recorded it was because the political power were weakened about the degrade to the rank of town because there were traitors.
  And he was seeking countermeasures about this issue.
  One, to publish a town chronicle.
  Two, to try the great scholars like Hasu teacher(河西先生: 金麟厚, 1510~1560) up to confucian shrine.
  Three, to publish the work collections of Honam scholars.
  Four, to announce widely the activities of an army in the cause of justice.
  In order to understand more deeply about the Honam discrimination, we have to compare the mutual recognition between officials from Honam. But I leave it to later challenge.

목차

국문초록
Ⅰ. 문제제기: 18세기 호남차별, 과연 존재했을까?
Ⅱ. 호남 차별의 주체와 객체, 그 미묘한 지점
Ⅲ. 호남 차별론에 대응하는 이재 황윤석의 논리
Ⅳ. 맺음말: 황윤석의 대응논리가 지닌 성과와 한계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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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양(Yi Jiyang). (2008).호남선비 황윤석이 본 ‘호남차별’ 문제. 동양한문학연구, 27 , 77-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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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양(Yi Jiyang). "호남선비 황윤석이 본 ‘호남차별’ 문제." 동양한문학연구, 27.(2008): 77-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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