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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환대와 포용을 통해 젠더 정의를 실천한 성서의 정경공동체

이용수 46

영문명
A Study of Gender Justice in the Bible through the attitude of cannon community toward the third gender(saris and eunouch)
발행기관
혜암신학연구소
저자명
이영미
간행물 정보
『신학과교회』제17호, 103~135쪽, 전체 33쪽
주제분류
인문학 > 종교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2.06.30
6,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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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이 논문은 성서 속에 이분법적 이성애 규범에서 벗어난 제삼의 성의 젠더 정체성을 지닌 존재를 안드로진과 싸리스, 유누코스를 통해 살펴보고, 성서의 신앙공동체가 성소수자인 고자와 고자로서의 환관을 어떻게 배제 혹은 환대했는지를 탐구하여 성서의 젠더 정의를 살펴보았다. 이 글의 세 가지 논점을 다음과 같다. 첫째 성서는 남성과 여성만이 아니라 이분법적 이성애 규범에 속하지 않는/못하는 제삼의 성적 주체들(안드로진, 고자, 고자로서의 싸리스와 유누코스 등)을 언급하고 있으며, 이는 제삼의 성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거나 창조 질서에 어긋나는 것으로 보는 관점을 해체시킨다. 둘째 성서 속에 제삼의 성의 존재에 대한 긍정적 묘사는 실제로 존재를 부정당하고 배척당함으로써 상처받은 성서 독자에게 위로와 용기가 된다. 셋째 특정한 젠더에 대한 경전공동체의 태도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시대의 변화에 따라 변했다. 성서에는 고자에 대한 신명기 법전과 레위기의 성결 법전의 배타적인 태도(신 23:1과 레 21:16-23)와 고자와 이방인을 종말론적 예배공동체의 주체로 부각시키는 이사야의 포용적인 태도(사 56:3-8)가 나오므로, 해석자는 각 공동체의 제도가 누구를 위해 만들어졌으며, 누구에게 이득을 주고 있는지를 물으며 그 의미를 풀어낸 후 현대 상황에 적용해야 한다. 이사야의 종말론적 구원 공동체의 비전은 하나님의 긍휼하심(함께 아파하심)과 하나님의 창조의 선함에 초점을 둔 것이고, 모두를 포용하는 이스라엘을 받아들인 것이다. 예수는 포용적이고 재구성된 하나님 나라의 도래라는 급진적 꿈을 선포하면서 그 주체로 고자를 언급하였다. 그리고 이방인으로서 세례를 받고 첫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이 고자인 환관이라는 사건은 민족이나, 성, 생식에 관한 제도적 틀이 아니라 오직 복음에 대한 수용과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만이 중요한 것임을 보여주는 성서 본문이다. 한국교회는 기존사회의 젠더 규범 자체를 누구를 위한 규범인가를 돌아보고, 여기서 소외된 자들을 정죄하기보다, 현대의 변화된 상황 속에서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의 성서적 가치를 실현할 새로운 성과 가족의 가치를 제시하는 신학을 도출해야 할 것이다. 한국교회가 이분법적 이성애 젠더 규범이 하나님의 창조질서가 아니라 인간의 사회제도이며 부권과 재산을 보장하기 위한 남성중심의 사회제도임을 인정할 때 교회가 포용과 환대의 평등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

영문 초록

The present article aims to examine the existence of entities who did not belong to the dualistic gender division based on heterosexuality in the Bible and the attitude of the cannon community toward them. The writer found three categories of people who did not belong to the dualistic gender norm in the Bible. They are androgyne, saris, and eunoucos. The study reaches three conclusions. First, The Bible includes the entity of gender that does not belong to the dualistic gender division into woman and man, or female and male. They can be called gender minorities of the time, and their presence deconstructs the gender norm that treats intersexual persons as abnormal who are against the creation order. Second, the inclusive attitudes of the cannon community toward gender minority in the Bible affects the pride of LGBTIAQ who have experienced exclusion from the modern church. Third, the attitude and policy of the cannon community to the gender minority appeared differently according to the time. The policy of the Bible reflects the institutional response to fulfill the will of God. It can not be an ultimate answer because it might have been changed within historical social contexts, and institutional choices. For example, two texts exclusively stated the third gender(Deut 23:1; Lev 21:16-23). However, there were also cases that introduce inclusive attitude toward gender minorities. Cases include the Israelite community of Isaiah (Isa 56:3-8), Jesus’s vision of the eschatological family (Matt 19:11-12), and the story of Ethiopian eunouch(Acts 8:26-40). In conclusion, Korean protestant churches, especially conservative wings who accuse homosexuality as sin demonstrate against the legislative Process of Discrimination Acts. The church is called to build a loving community that is open to all(Gal 3:28).

목차

I. 들어가는 말
II. 이분법적 이성애 규범성과 다양한 젠더의 실체
III. 성서 속 다양한 젠더의 실체
IV. 성소수자를 포용하고 환대한 신앙공동체(사 58:3-8; 행 8:26-40)
V.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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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미. (2022).환대와 포용을 통해 젠더 정의를 실천한 성서의 정경공동체. 신학과교회, (), 10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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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미. "환대와 포용을 통해 젠더 정의를 실천한 성서의 정경공동체." 신학과교회, (2022): 10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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