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특성 및 기업수명주기가 조세회피에 미치는 영향

• 영문명: The Effect of Industry Membership and Corporate-life-cycle on Tax Avoidance
• 발행기관: 한국세무학회
• 저자명: 김상명(Sang Myung Kim) 박성욱(Sung Ook Park) 정희선(Heesun Chung)
• 간행물 정보: 『세무와회계저널』제18권 제6호, 151~175쪽, 전체 25쪽
• 주제분류: 경제경영 > 회계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7.12.30

국문 초록

본 연구에서는 기업수명주기에 따른 기업의 조세회피성향이 해당 기업이 속한 산업에 따라 차이가 발생하는지 살펴본다. 선행연구에서는 기업의 조세회피 성향이 그 수명주기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기업수명주기별 조세회피성향의 차이는 해당 기업이 속한 산업에 따라 달리 나타날 수 있다. 왜냐하면, 기업의 조세회피 성향에 미치는 기업특성 요인들은 산업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기업특성 요인들은 기업수명주기에 따라차이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실증분석 결과 도입기에는 제조업을 비롯하여 건설업, 도소매업 등에서 전반적으로 조세회피성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출판·영상·방송통신 서비스업에서 더욱 두드러지는 것으로나타났다. 반면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에서는 도입기부터 조세회피 성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산업의 경우 주로 인적자원에 기반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다른 업종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초기 투자비용이 낮아 감세수단이 적다보니 사업초기부터 조세회피성향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성장기의 높은 조세회피 성향은 제조업과 건설업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도소매업의 경우에는 타 산업과 비교하여 성숙기에 조세회피성향이 더욱 높은 것으로 확인된 반면, 건설업은 오히려 성숙기에 조세회피성향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건설업의 조세회피성향이 수익성 수준에 민감하지 않고, 금융비용 부담수준에 민감하다는 선행연구의 발견과일치한다. 즉, 외부자금에 대한 수요가 적고 금융비용 부담수준이 낮은 성숙기에는 유동성이 풍부함에 따라 당장의 현금유출을 줄이려는 공격적인 조세회피 유인이 낮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쇠퇴기에는 대부분 업종에서 조세회피성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산업특성이 기업수명주기와 조세회피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봄으로써 기업의 조세회피성향을 기업특성과 아울러 산업특성을 고려하여 복합적으로 설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영문 초록

This study investigates whether corporate-life-cycle combined with the industry membership influences tax avoidance behavior. Prior literature finds that corporate life cycle influences a firm’s tax avoidance behavior, and firm characteristics to induce aggressive tax behavior rely on the industry membership. This suggests that the effect of corporate-life-cycle on tax avoidance would be affected by a firm’s industry membership. Our empirical findings reveal that firms do not tend to engage in aggressive tax activities at the introduction stage. On the other hand, firms in the industry of professional, scientific and technical activities exhibit high level of tax avoidance even at the introduction stage. We interpret that these firms bear lower initial investment costs, which induces lower tax shield, and thus they tend to have stronger incentives to engage in aggressive tax planning from the start. Next, the tendency to aggressive in tax planning at the growth stage is more pronounced in the industry membership of manufacturing and construction. In a case of the maturity stage, while firms in the industry of wholesale and retail trade are more aggressive in tax planning, firms in the industry of construction exhibit less aggressive tax activities compared with those in the other industry. This result is consistent with the finding of prior studies that corporate tax avoidance behavior of firms in the construction industry are sensitive to financial costs. Namely, due to the low necessity for external financing, such firms at the maturity stage have high liquidity, thus they are less incentivized to engage in aggressive tax planning. With regard to the decline stage, firms in the industry of construction are shown to be more aggressive in tax activities. This study contributes to the literature in a sense that it explains corporate tax behavior through firm characteristics as well as industry characteristics in multiple perspectives.

목차

Ⅰ. 서 론

Ⅱ. 선행연구의 검토 및 가설설정

Ⅲ. 연구설계 및 표본선정

Ⅳ. 실증분석결과

Ⅴ. 결 론

참고문헌

키워드

조세회피 기업수명주기 산업특성 현금흐름패턴 tax avoidance corporate-life-cycle industry membership cashfl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