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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상품 생산 측면에서 본 고소설 세책 및 출판의 의미

이용수 231

영문명
A Study on Circulating Business and Printing of the Old Novels in Terms of Commodity Production
발행기관
한국문학회
저자명
이민희(Lee, Min-Heui)
간행물 정보
『한국문학논총』제89집, 195~233쪽, 전체 39쪽
주제분류
어문학 > 한국어와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1.12.31
7,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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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본고는 19세기-20세기 초에 미상의 국문 소설 생산 주체들이 내놓은 소설책의 유무형적 특성을 상품 소설이란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세책업자나 방각업자, 출판업자 등 소설‘책’ 생산 주체를 단순히 국문 장편소설과 국문 영웅소설을 만든 상인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소설 유통 및 출판 시장에 일정한 영향을 미치고, 상업적 도덕관이 투철했던 이들로 평가할 수 있다고 보았다. 통속성이 강화된 세책본·방각본·활자본 소설일수록 보수적 유교 이념을 더욱 공고히 담보하게 되었고, 이에서 생산 주체는 더욱 많은 이윤을 남길 수 있었다. 상품 소설의 증가는 작가의 가치관과 의식뿐만 아니라 출판·판매자의 윤리적 판단까지 개입할 여지가 많아졌음을 의미한다. 󰡔춘향전󰡕 이본인 󰡔남원고사󰡕는 세책용으로 생산 주체들이 만들어낸 일종의 기획 상품에 해당한다. 영웅군담소설에서 빈번히 등장하는 ‘영웅의 일생 서사구조’ 역시 상품 가치를 높이기 위해 생산 주체들이 자주 활용하던 서사 장치였다. 상업성, 대중성을 기반으로 한 통속소설의 성행은 소설책 제작 및 출판의 발달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 이를 이해하는 것이 당대 소설사의 단면을 이해하는 한 방편이 된다. 이를 통해 이 시기 소설 작품 세계를 새롭게 읽어낼 시각을 확보할 수 있다.

영문 초록

This paper deals with the emergence of novels in the aspect of commodity production, the attempt to give meaning to the issue of reading, publishing, and novel reading from a transitional perspective. It is not merely to evaluate book sellers and publishers as production subjects that have led to the commercial success of Korean old-novels, but rather to monopolize the novel distribution and publishing market, to determine form and price. Books for rent and print novels are popular novels. These novels contain commercial morality that embraced Confucianism. Publishers, mortals and book sellers are actively seeking to increase the value of their products. The increase in commercialized novels means that novels have changed from ‘ideology-centered’ ethics novels to ‘entertainment -oriented’ popular novels. It means that the ideology that the artist pursues individually combines with the morals of the producers, and another form of ideology, that is, the commercial morality of the production subject, is transferred into the work. This paper also examines the characteristics of the novels published in the late 19th century by the production and distribution of novels, focusing on the novel Namwon-gosa(南原古詞) in the mid-nineteenth century. As a result, I considered that Namwon-gosa corresponds to the novel of planning product produced by the production subject for circulating books. And the step-by-step narrative development pattern based on the ‘lifetime narrative structure of the hero’, which is commonly seen in the heroic novels is a sales narrative device for enhancing commercial value. When these discussions are combined and supplemented with more detailed cases and arguments, the evaluation of popular novels, which are evaluated as the characteristics of the circulating books culture and printed books culture in the 18th and 19th century. From this point of view, if we look at the history of literature in the nineteenth century, the existing research view that we have defined as the history of stagnation and reaction requires inventories.

목차

1. 들어가며
2. 소설의 상품화와 상업적 가치
3. 19세기 세책본·인쇄본 소설의 상품 가치와 통속소설의 위상
4. 나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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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희(Lee, Min-Heui). (2021).상품 생산 측면에서 본 고소설 세책 및 출판의 의미. 한국문학논총, 89 , 19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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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희(Lee, Min-Heui). "상품 생산 측면에서 본 고소설 세책 및 출판의 의미." 한국문학논총, 89.(2021): 19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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