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학술논문

에서 드러나는 성도착적 서사의 징후

이용수 124

영문명
Symptom of the Narrative of Perversion in SF8 : White Crow (2020): Focused on the discussion of Slavoj Žižek
발행기관
한국문학회
저자명
허의진(Hur, Eui-Jin)
간행물 정보
『한국문학논총』제89집, 639~669쪽, 전체 31쪽
주제분류
어문학 > 한국어와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1.12.31
6,520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본 논의는 OTT 서비스인 ‘웨이브’(Wavve)와 MBC가 합작하여 제작한 (2020)의 단편 중 <하얀 까마귀>의 서사를 슬라보예 지젝의 논의를 참조하여 분석하고자 한다. 본 연구가 <하얀 까마귀>에 주목하는 이유는 영화가 트라우마의 재현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트라우마란 프로이트가 무의식을 규명하면서 함께 설명한 개념으로, 그것은 완벽하게 극복이 가능한 장애물의 개념이 아니다. 프로이트를 이어받으며 라캉은 이를 ‘근본환상’이라고 지칭한다. 라캉의 이 개념 역시 마찬가지로 극복 가능한 것이 아닌, 환상의 횡단 속에서 환상이 교란되고 다시 포착되는 공백의 개념에 가깝다. 하지만 <하얀 까마귀>에서 트라우마는 ‘IOM2’라는 기계에 의해 게임으로 플레이되는 개념으로 등장한다. 즉 IOM2는 개인에게 ‘맞춤화된 환상’을 제공하고 개인은 기계에 접속하여 이를 플레이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본 논문은 영화가 재현하는 트라우마에 대하여 두 가지의 질문을 던진다. 먼저 트라우마가 정말 주노의 것이 맞는지에 대한 질문이다. 즉 그녀의 트라우마가 진짜 트라우마인지, 아니면 기계가 재현하는 그럴듯한 속임수인지에 대한 판단이다. 다음으로 주노가 트라우마 기계에 접속할 수밖에 없는 외적 상황에 대한 질문이다. 즉 자신의 게임BJ 활동을 지속하기 위해서 합리적으로 선택한 ‘트라우마 게임’을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수만 명 앞에서 ‘플레이’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개인의 트라우마를 공개하고 상품화하는 상황 자체에 대한 물음이다. 본 연구가 제기한 두 질문은 가상과 실재의 관계라는 정신분석의 작업과 더불어 트라우마를 ‘플레이’할 수밖에 없는 외적 상황과 연결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에 대한 비판적 작업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본 연구는 주로 슬라보예 지젝의 연구를 참조한다. 이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하얀 까마귀>의 서사가 상징적 유효성이 중지되었을 때, 상상적인 이미지와 실재의 중첩 그리고 이로 인하여 드러나는 성도착의 징후를 밝히고 있다. 이때 성도착의 징후가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현상 중 하나가 바로 연대의 불가능함이다.

영문 초록

This paper aims to analyze the narrative of White Crow among the short stories of SF8 (2020) produced jointly by OTT service “Wavve” and MBC, focused on the discussion of Slavoj Žižek. The reason why this study focuses on White Crow is that this film deals with the representation of Trauma. Trauma is a word that Freud explained together while clarifying Unconsciousness, and it is not a concept of an obstacle that can be completely overcome. Taking over Freud, Lacan refers to it as a “fundamental fantasy.” This concept is also not insurmountable, but close to the concept of the void in which fantasy is disturbed and captured again in Traversing the fantasy. However, in White Crow, trauma appears as a concept played by a machine called “IOM2”. In other words, IOM2 provides an individual with a customized fantasy, and an individual accesses the machine and plays it. At this point, this paper asks two questions about the trauma reproduced by White Crow. First, it is a question about whether trauma is Juno s. In other words, it is a judgment as to whether her trauma is a real trauma or a plausible trick reproduced by the machine. Next is a question about the external situation in which Juno has no choice but to access the trauma machine. That is to say, along with the reasonably chosen “trauma game” to continue her game BJ activities, it is a question about the situation in which she reveals and commercializes her trauma in the name of “play” in front of tens of thousands of anonymous people. The two questions raised by this study can be said to be expanding to critical work on the present in that they are connected to external situations where trauma has no choice but to “play” along with the work of psychoanalysis of the relationship between virtual and reality. In this process, this study mainly refers to the study of Slavoj Žižek. Based on this, this study reveals that the narrative of “White Crow” reveals a sign of perversion revealed by overlapping imaginary things and the Real when the symbolic Other is stopped. In particular, one of the phenomena among the signs of perversion is the impossibility of solidarity.

목차

1. 들어가며
2. 실재를 창조하는 가상과 대타자의 죽음
3. 대타자로서의 매트릭스와 도착적 환상의 재현자인 IOM2
4. 상징적 유효성의 중단과 외설적 아버지의 귀환
5. 결론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참고문헌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인용하기
APA

허의진(Hur, Eui-Jin). (2021).에서 드러나는 성도착적 서사의 징후. 한국문학논총, 89 , 639-669

MLA

허의진(Hur, Eui-Jin). "에서 드러나는 성도착적 서사의 징후." 한국문학논총, 89.(2021): 639-669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