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차상찬의 이동과 연대의 시간
이용수 41
- 영문명
- The time of Cha Sang-Chan’s movement and solidarity : Focusing on ‘The Basic Investigation on Joseon Culture’ in ‘Gaebyeok’
- 발행기관
- 구보학회
- 저자명
- 정현숙(Jung, Hyun Sook)
- 간행물 정보
- 『구보학보』24집, 145~172쪽, 전체 28쪽
- 주제분류
- 어문학 > 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0.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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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이 글은 차상찬이 『개벽』에 발표한 ‘조선 문화의 기본 조사’를 대상으로 답사보고서에 나타난 이동의 궤적과 함의를 살펴보았다. 세부 논점은 크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차상찬이 답사한 경로와 이동의 경험을 살펴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동의 시간과 공간 속에서 소환되고 생성되는 담론의 의미를 분석하는 것이다. 차상찬은 주로 통계 숫자를 통한 객관적 사실에 근거하여 식민지 조선의 실상을 밝히고 일제의 식민지 정책을 비판하였다. 그리고 일제에 저항한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을 소환함으로써 민족적 자존감을 회복하고 민족운동의 역사적 연계성과 연대적 담론을 공유하고자 하였다. 개벽사는 ‘기본 조사’를 통해 유통망과 인적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벽사가 민족문화운동의 구심체로 부상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차상찬은 이러한 개벽사의 지향을 의식하고, 청년회가 청년운동, 문화운동, 노동운동의 중심 세력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하면서 청년회의 활동과 조직을 소상히 보고하고 있다. 차상찬은 ‘기본조사’를 마친 후, 『별건곤』, 『혜성』, 『제일선』, 『개벽』 신간호의 편집 겸 발행을 맡으면서, 『개벽』의 위상을 만회하려는 노력을 지속하였고, ‘기본 조사’에서 담지하고 있던 조선 문화에 대한 지향을 확장하는 글을 지속적으로 발표하였다.
영문 초록
Cha Sang-Chan is a representative who led the Cheondogyo National Culture Movement.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examine the trajectory of movement in the ‘The Basic Investigation of Joseon Culture’ published by Cha Sang-chan in the ‘Gaebyeok’. There are two main detailed points of issue. One is to look at his exploration of the route and the experience of the movement, and the other is to analyze the meaning of the discourse summoned and generated in the time and space of the movement. Cha Sang-chan toured Gyeongsangnam-do, Gyeongsangbuk-do, Gangwon-do, Chungcheongnam-do, Gyeonggi-do, Gyeongseong, Pyeongannam-do, Hamgyeongnam-do, Chungcheongbuk-do, Hwanghae-do, Jeollanam-do, Jeollabuk-do, and Jeollanam-do from February 2, 1923, to November 22, 1925, and published a survey report on ‘Gaebyeok’ No. 34 to 64. The articles reveal the reality of colonial Joseon and criticize the Japanese invasion through various statistical data, literature, and on-site surveys. Also, his long journey was a time to solidify the human network of ‘Gaebyeoksa’. Based on this, ‘Gaebyeoksa’ actively sought to promote the national cultural movement. After this work, Cha Sang-chan played a key role in publishing the magazine, serving as the chief editor and publisher, while working as a major writer of ‘Gaebyeoksa’.
목차
1. 서론
2. 답사의 경로와 이동의 경험
3. 연대와 확장의 시간
4. 결론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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