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김현과 바슐라르 -1970년대 김현의 번역과 현대시 비평
이용수 275
- 영문명
- Kim Hyeon and Bachelard : Kim Hyeon’s Translation and the Criticism on Contemporary Poetry in 1970s
- 발행기관
- 구보학회
- 저자명
- 박연희(Park, Yeonhee)
- 간행물 정보
- 『구보학보』20집, 451~479쪽, 전체 29쪽
- 주제분류
- 어문학 > 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8.12.30
6,280원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국문 초록
김현은 바슐라르(Gaston Bachelard)가 문학적인 측면에서만 연구, 인용되는 경향을 비판한바 있다. 김현은 바슐라르가 불의 정신분석 이후 상상력 연구로 ‘개종’했다는 견해 대신에 바슐라르의 이론이 상상력-과학철학 두 영역의 상호결합의 산물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김현의 바슐라르 연구(1976)는 그러한 입장을 보여준 대표적인 저서이다. 특히 김현은 바슐라르가 상이한 과학지식 체계들간의 관계를 새롭게 이해하는 방식에 주목한 후, 이를 ‘감싸기’(enveloppement) 개념을 활용하여 소개했다. 한국의 바슐라르 수용사에서 김현이 차지하는 독자적인 위상은 김현 자신이 직접 번역한 ‘감싸기’ 개념에 있으며, 이 개념은 정현종(鄭玄宗)의 시문학을 비평하는 핵심용어였다. 더 나아가 민중문학을 대표하는 김수영(⾦洙暎)과 김지하(⾦芝河)에 대해 문학사적 평가가 분기되는 시점에 김현이 이 두 시인을 재론하면서 각별하게 사용한 것도 ‘감싸기’ 개념이었다.
영문 초록
Kim Hyeon have criticized the trend in which Gaston Bachelard was studied and quoted only in the literary aspect. Unlike the opinion that Bachelard had ‘converted’ to the study on the imagination after La psychanalyse de feu, Kim Hyeon stressed that the theory of Bachelard was the feat of combination of two different fields, that is, imagination and philosophy of science. The study on Bachelard by Kim Hyeon (1976) is a representative book which have shown his literary stand on Bachelard.
After taking note of the method that Bachelard had understood the interrelation between different systems of scientific knowledge in a new way, Kim Hyeon introduced Bachelard through his concept, ‘the theory of Envelopment.’ The
matchless status of Kim Hyeon in the study on Bachelard in Korean literary history is placed on ‘the concept of Envelopment’ which he translated on his own, and this concept was the key term of Jeong Jonghyeon in criticizing poetic literature.
Moreover, it was this concept of ‘Envelopment’ when Kim Hyeon particularly used while reviewing two poets, who are representative of People Literature, Kim Suyeong and Kim Jiha at the bifurcation point of their literary evaluation.
목차
1. 제3세계, 파농, 바슐라르: 1970년대 김현의 바슐라르론에 대한 주석
2. 김현과 바슐라르
3. 바슐라르 연구(1976) 이후: ‘감싸기’ 번역과 비평적 전유
4. 불문학자 김현의 민중시 다시 읽기: 김수영과 김지하 시를 중심으로
5. 결론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 민족주의와 국제주의의 모순을 넘어서 - 조선출판경찰월보 소재 재일조선인 삐라 연구
- 해금할 수 없는 것을 해금하기
- 1980년대 검열과 제도적 민주화
- 1987년 한국에서 교양소설을 쓴다는 것
- 웹툰과 영화의 크로스미디어 기획 연구
- 1980년대 중후반~ 90년대 초 北朝鮮産 역사지식의 유포와 한국사회· 한국사
- 잔해(殘骸)의 목격
- ‘해금’ 전후 금서의 사회사
- 김수영 시의 요설
- 김현과 바슐라르 -1970년대 김현의 번역과 현대시 비평
- 1920년대 중반 민족주의 경제학과 「두 출발」의 의미
- 월북문인 해금의 이면
- 황순원 단편소설에 나타나는 공간 연구
- 임철우 초기 소설의 공간 감정과 감각 소통
- 1910년대 모험서사의 번역과 일인칭 서술자의 탄생
- 외설 연극, 표현의 자유와 젠더 편향성
- [발굴자료] 소년삼국지(少年三國志) (8~10회)
- ‘The Man Who Ran the Fragrant Orchid Café’
참고문헌
관련논문
최근 이용한 논문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