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일제 말기 이주홍의 만문만화 연구(2)
이용수 117
- 영문명
- A Study on Lee, chowhong s Manmun Manhwa in the End of Japanese Colonial Period(2) - Focused on The Friend of the Home(家庭の友) and The Light of the Peninsular(半島の光) -
- 발행기관
- 한국문학회
- 저자명
- 류종렬(Rhyu, Chong-Ryeol)
- 간행물 정보
- 『한국문학논총』제76집, 405~437쪽, 전체 33쪽
- 주제분류
- 어문학 > 한국어와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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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이 글은 향파 이주홍이 일제 말기 家庭の友와 半島の光 두 잡지에 발표한 만문 만화 작품 중에서 「이설 춘향전(異說 春香傳)」(1940.5.)과 「시험적발(試驗摘發)」(1943.7.), 「적성추방(敵性追放)」(1943.11.) 등 3편을 최초로 소개하고, 이들 만문만화의 의미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설 춘향전(異說 春香傳)」(1940.5.)은 「춘향전」의 복잡하고 긴 플롯을 한 편의 만문만화로 개작한 작품인데, 작품의 시대 상황과 그것이 드러내고자 하는 당대적 의미 즉, 개작 텍스트의 이데올로기를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없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하면 「이설 춘향전」은 당시 가장 많이 팔리고 인기가 있었던 「춘향전」을 만문만화로 개작하여 대중
의 기호에 편승하려는 의도에서 창작된 것으로 여겨진다.
그리고 「시험적발(試驗摘發)」(1943.7.)은 서구문화의 상징인 바이올리을 예를 들어, 영미인의 개인적이고 퇴폐적이고 자유주의적 서구문화에 동화되고 중독된 국민들을 시험에서처럼 적발하여, 총후 국민, 황국신민으로서의 정신 자세를 지켜나가야 한다는 점을 일본 제국주의의 시선으로 드러내고 있다. 다시 말하면 일제의 국민총력운동에서 추구하는 바의
‘국민정신의 통일’ 즉 ‘충량한 황국신민으로 통일하는 것’을 조선인들에게 선전하고 강요하는 만화이다. 「적성추방(敵性追放)」(1943.11.)은 전쟁에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하면서, 전장과 총후가 일치협력하여 총력전을 펼쳐야 하고, 이를 위해 영미인들의 서구문화에 물들어 있는 조선인들의 적성(敵性)을 추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즉 당시의 전쟁 상
황을 은폐하면서 일본 제국주의의 시선으로, 태평양전쟁의 승리를 위하여 총후의 국민들이 영미인의 적성 중독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만화이다.
「시험적발(試驗摘發)」과 마찬가지로 국민총력운동에서 주창하는 전시동원체제에 걸맞는 ‘국민정신의 통일’ 즉 ‘충량한 황국신민으로 통일하는것’을 또 한번 선전하고 강요하는 것이다. 이 두 만화는 작가의 대일협력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영문 초록
Hyangpa, Lee, chowhong began his career with a cartoon of 「The Son of the Earth(대지(大地)의 아들)」, The Friend of the Home(家庭の友) in February, 1940, and wrote over 40 works till 「Revealing Enemy s Evil Thoughts(적(敵)의 흑심(黑心) 폭로전(暴露展))」, The Light of the Peninsular(半島の光) in January, 1944. However, most of his works are cartoon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troduce what Manmun Manhwa 「Another Chunhyangjeon(이설 춘향전)」
(1940.5.), 「Test Detection(시험적발(試驗摘發))」(1943.7.) and 「Enemy Deportation(적성추방(敵性追放))」(1943.11.) is among the cartoons in the two magazines of The Friend of the Home(家庭の友) and The Light of the Peninsular(半島の光) and review its meaning. Also, this study reviewed the matter of Lee, chowhong s historical awareness
that he cooperated with Japan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First, 「Another Chunhyangjeon(이설 춘향전)」(1940.5.) is a revised cartoon of 「the Chunhyangjeon(춘향전)」 which has a complicate and long plots. However, it is too short to figure out the meaning of the day and the ideology of the revised text. In other words, it seems that 「Another Chunhyangjeon(이설 춘향전)」 was written in the purpose to
get the popularity of the public making use of the most popular 「the Chunhyangjeon(춘향전)」.
Second, 「Test Detection(시험적발(試驗摘發))」(1943.7.) and 「Enemy Deportation(적성추방(敵性追放))」(1943.11.) explicitly reveal the writer s cooperation with Japan. The two cartoons emphasize the
general public should have the spirit as the people of the Japanese Empire.
목차
1. 서론
2. 고전의 패러디-「이설 춘향전(異說 春香傳)」(1940.5.)
3. 대일협력에의 길-「시험적발(試驗摘發)」(1943.7.), 「적성추방(敵性追放)」(1943.11.)
4. 결론
키워드
家庭の友
半島の光
일제 말기 이주홍의 만문만화
「
이설춘향전(異說 春香傳)」
「
시험적발(試驗摘發)」
「
적성추방(敵性追放)」
대일협력
The Friend of the Home(家庭の友)
The Light of the Peninsular(半島の光)
Lee, chowhong s Manmun Manhwa in the end of Japanese Colonial Period
「
Another Chunhyangjeon(이설 춘향전)」
「
Test Detection(시험적발(試驗摘發))」
「
Enemy Deportation(적성추방(敵性追放))」
Cooperation with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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