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나스의 말함의 윤리적 의미화

• 영문명: Levinas’ Ethical Sinification of Le Dire(The Saying)
• 발행기관: 한국도덕교육학회
• 저자명: 김연숙
• 간행물 정보: 『도덕교육연구』도덕교육연구 제36권 제4호, 1~16쪽, 전체 16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교육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4.12.31

국문 초록

이 논문은 레비나스의 말함의 윤리적 의미화를 논한다. 말함의 윤리적 의미화는 주로 타자에 대한 책임이나 주체의 수동성과 관련된다. ‘말함’과 구분되는 ‘말해진 말’은 기억에 저장되거나 개념화 내지 주제화되어 책 등의 형태로 전해지면서 지향적 대상 즉, 노에마로 된다. 이와 달리, 말함은 타자와 마주하면서 수행되는 가운데 많은 윤리적 의미화를 생산한다. 말하는 주체는 타자를 향해 있다. 말함에는 타자에로 노출되는 주체와 현전하는 타자와의 관계성이 형성된다. 타자에로 노출되어 말하는 주체는 바로 그 자신이 타자에로 보내는 신호가 된다. 인도성을 담은 타자의 근접성에서 타자에게 말을 하는 주체는 자기 안의 은신처를 떨쳐내고 타자에게로 자신을 노출 시킨 존재다. 타자의 요청과 호소에 응답하는 자는 전-근원적인 타자의 근원적 윤리어에 응답하는 것이다.

영문 초록

In this study, I discuss the ethical sinification of le dire(the saying). The ethical meaning of saying is mainly discussed in relation to responsibility for the other or the passivity of a subject that is ‘more passive than passivity.’ The “said,” which are distinguished from “saying,” are stored in memory or conceptualized or thematized and transmitted in the form of books, etc., and become an intentional object, that is, a noema. In contrast, the saying produces various ethical meanings when encountering the other. The speaking subject is directed toward the other. In saying, a relationship is formed between the subject exposed to the other and the other who is present. The subject who speaks while being exposed to the other becomes the sign that he or she sends to the other. In the proximity of the other that contains humanity, the subject who speaks to the other is a being who has come out of his or her hiding place and exposed himself or herself to the other. Those who respond to the demand and appeal of the other are responding to the original ethical language of the pre-original other.

목차

Ⅰ. 서론

Ⅱ. 왜 말함을 주목하는가?

Ⅲ. 타자에로 노출되는 말함의 의미화

Ⅳ. 결론

참고문헌

키워드

말함 의미화 수동적인 것보다 더 수동적인 타자에로의 노출 saying signification passivity more passive than passivity exposure to the ot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