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소크라테스의 선의 추구와 선험적 정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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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
- Socrates’ Pursuit of the Good and the Transcendental Justification
- 발행기관
- 한국도덕교육학회
- 저자명
- 박상철
- 간행물 정보
- 『도덕교육연구』도덕교육연구 제36권 제4호, 77~92쪽, 전체 16쪽
- 주제분류
- 사회과학 > 교육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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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대화편 「라케스」에서 플라톤은, 오늘날 교육과정 연구자의 어법으로, 교육내용의 정당화 문제를 다루고 있다. 그 문제에 대한 플라톤의 견해는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교육내용의 가치는 효용의 관점에서가 아니라, 영혼을 돌보는 데 도움이 되는가 아닌가에 비추어 판단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것이다. 여기서 ‘영혼을 돌보는 일’은 소크라테스가 평생토록 권고한 것, ‘성찰하는 삶’을 통해 가능하다. 그가 보기에, 인간의 삶은 성찰을 통해 영혼을 정화하는 과정이다. 그리고 그에게 있어서 성찰하는 삶, 그것을 통한 영혼의 정화는 신의 명령이자 인간의 숙명으로서, 누구도 그 일로부터 예외일 수 없다. 연구자가 보기에, 플라톤의 이 관점은 피터즈(R. S. Peters)의 선험적 정당화 논의로 다시 등장하고 있다. 피터즈에 의하면, 인간은 누구든지 이성을 구사하면서 당면한 사태에 대해 질문을 제기하고 대답을 찾는 것을 가치로운 것으로 여기는 문명된 삶 안에서 태어난다. 그 질문에는 물론 왜 이렇게 하지 않고 저렇게 해야 하는가 하는 실제적 질문도 포함된다. 교육은 그 축적된 결과를 교육내용으로 삼아 문명된 삶 안으로 아이를 입문시키는 활동이다. 따라서 교육내용을 정당화하라는 요구는 그 가치를 이미 받아들이고 있을 때만 의미있게 성립한다. 피터즈의 선험적 정당화 논의는 ‘영혼의 정화’ 에 시사되어 있는, 지식의 원천 문제에 대한 플라톤의 견해에 의해 보다 완전한 모습을 갖출 수 있다.
영문 초록
In the dialogue Laches, Plato addresses the issue of justification of Educational content in the language of today’s curriculum researchers.
Plato’s view on the issue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the value of educational content should be judged not from the perspective of utility, but in light of whether or not it helps to care for the soul. Here, ‘care for the soul’ is possible through the ‘life of reflection’, which Socrates recommended throughout his life. In his view, human life is a process of purifying the soul through reflection. And for him, the life of reflection and purification of the soul is a command from God and the destiny of humans, and no one can be an exception to it. In the researcher’s view, this view of Plato reappears in R. S. Peters’ discussion of the transcendental justification. According to Peters, humans are born into a civilized life in which it is valuable to use reason to ask questions about the current situation and find answers. Of course, this question also includes the practical question of why we should do this and not that. Education is an activity that initiates children into a civilized life by using the accumulated results as educational content. Therefore, the demand to justify educational content is meaningful only when its value is already accepted. Peters’ discussion of the transcendental justification can be more fully formed by Plato’s view on the problem of the source of knowledge, which is implied in ‘the purification of the soul’.
목차
Ⅰ. 서론
II. 주어진 것으로서의 문명된 삶의 형식
III. 선의 추구와 영혼의 정화
IV. 결론
참고문헌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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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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