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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의 자기 붕괴적 경험으로서 수치심 탐구: 사르트르의 수치(honte) 개념을 통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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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
Exploring Shame as a Student’s Self-Destructive Experience: A Study through Sartre’s Concept of Shame
발행기관
한국도덕교육학회
저자명
손영일
간행물 정보
『도덕교육연구』도덕교육연구 제36권 제4호, 49~75쪽, 전체 27쪽
주제분류
사회과학 > 교육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4.12.31
6,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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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이 연구는 교실에서 학생들이 겪는 자기 분열적 사태를 수치심이라는 감정으로 읽어내고, 이 감정에 대한 교육철학적 해석을 시도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자는 그동안 주로 도덕적 자기 수양의 계기로 이해되었던 수치심이 경쟁과 갈등의 논리로 점철된 입시 위주의 교육문화 속에서 그 교육적 유효성을 상실하고 단지 우리 교육이 지향하는 각종 목표를 침식시키는 ‘자기 붕괴적 수치심’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사르트르가 제시한 ‘수치’ 개념은 교육실천 현장 속 학생들이 경험하는 종류의 수치심을 이해하는 데 큰 통찰을 제공한다. 사르트르에 따르면 수치심은 ‘시선으로서의 타자’를 원인으로 하여 발생하는 감정이며, 이 타자는 감정 주체에게 시종일관 부정적인 자기 이해의 경험을 안겨준다. 이 부정적 양태로 말미암아 수치심은 자기 반성 및 개선과 같은 교육적 가능성을 상실한 상태로 작동하는, 즉 순전히 부정적인 자기 붕괴적 감정으로 현현한다. 이런 수치심 이해를 바탕으로, 현대사회 속에서 교육적으로 유의미한 수치심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영문 초록

This study aims to interpret the self-divisive situations experienced by students in the classroom as an emotion called shame, and to attempt an educational philosophical interpretation of this emotion. The researcher diagnoses that shame, which has been mainly understood as an opportunity for moral self-cultivation, has lost its educational effectiveness in an educational culture centered on entrance exams and filled with the logic of competition and conflict, and is simply acting as a ‘self-destructive shame’ that erodes various goals pursued by our education. The concept of ‘shame’ presented by Sartre provides great insight into understanding the types of shame experienced by students in educational practice. According to Sartre, shame is an emotion that is caused by ‘the other as a gaze’, and this other consistently gives the subject of the emotion an experience of negative self-understanding. Due to this negative aspect, shame operates in a state where educational possibilities such as self-reflection and improvement are lost, that is, it manifests as a purely negative self-destructive emotion. Based on this understanding of shame, follow-up research is needed to explore the possibilities of educationally meaningful shame in modern society.

목차

Ⅰ. 서론
Ⅱ. 수치심과 타자
Ⅲ. 교육실천 현장에서 역동하는 수치심
Ⅳ.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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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

손영일. (2024).학생의 자기 붕괴적 경험으로서 수치심 탐구: 사르트르의 수치(honte) 개념을 통한 고찰. 도덕교육연구, 36 (4), 49-75

MLA

손영일. "학생의 자기 붕괴적 경험으로서 수치심 탐구: 사르트르의 수치(honte) 개념을 통한 고찰." 도덕교육연구, 36.4(2024): 4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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