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플라톤의 「제7서한」에 나타난 문자비판의 교육적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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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
- Educational Implications of Textual Criticism in Plato’s The Seventh Letter
- 발행기관
- 한국도덕교육학회
- 저자명
- 김인
- 간행물 정보
- 『도덕교육연구』도덕교육연구 제36권 제4호, 239~257쪽, 전체 19쪽
- 주제분류
- 사회과학 > 교육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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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플라톤이 인생의 말년인 75세 즈음에 저술한 「제7서한」에는 시칠리아 방문에서의 그의 행적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특히, 이 편지에서 플라톤은 문자를 비판하는데, 이것은 참된 인식과 관련이 있다. 대상의 인식에 관한 플라톤의 설명을 종합하면, 플라톤은 지식을 ‘지식’과 ‘원리’의 두 차원으로 구분한다고 볼 수 있다. 문자로 기록된 책은 지식의 표층을 나타낸다. 이러한 지식의 표층을 읽는다고 해서 지식의 원리를 저절로 알게 되는 것이 아니라, 지식의 심층, 즉 지식의 원리를 아는 것이 진정한 앎이다. 플라톤은 지식의 원리에 대한 이해를 가능하게 하는 조건은 교사와 학생의 대화라고 규정한다. 학생이 지식의 심층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묵묵부답인 책을 이리저리 분석하고 저자의 입장이 되어 이런저런 질문을 하는, 통찰력을 갖춘 교사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 한편, 지식의 원리를 이해하지 못한 채, 표피적인 내용만으로 아는 체하는 것의 위험성은 지식과 삶의 분리이다. 참된 지식을 지닌 사람은 지식을 글이나 말로만이 아니라, 그의 구체적 행동 그리고 삶 전체와 관련짓는다. 교사의 살아있는 가르침을 통해서 학생이 지식의 심층을 이해한다는 것은 그 지식에 가정된 삶의 자세를 내면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영문 초록
The Seventh Letter, written by Plato in the last years of his life, around the age of 75, records in detail his actions during his visit to Sicily. In particular, in this letter, Plato criticizes text, which are related to true perception. Summarizing Plato’s explanation of the recognition of objects, it can be said that Plato divides knowledge into two dimensions: ‘knowledge’ and ‘principle.’ Books written in writing represent the surface layer of knowledge. Reading the surface layer of this knowledge does not automatically lead to knowing the principles of knowledge. Knowing the depth of knowledge, that is, the principles of knowledge, is true knowledge. Plato stipulates that the condition that enables understanding of the principles of knowledge is dialogue between teacher and student. In order for students to properly understand the depth of knowledge, the help of an insightful teacher who analyzes silent books and asks various questions from the author’s perspective is essential. On the other hand, the danger of pretending to know only superficial content without understanding the principles of knowledge is the separation of knowledge and life. A person with true knowledge relates knowledge not only to writing or words, but also to his specific actions and his entire life. For a student to understand the depth of knowledge through the teacher’s living teachings means internalizing the life attitude assumed by that knowledge.
목차
Ⅰ. 서론
Ⅱ. 문자비판의 계기: 디오니시우스와의 만남
Ⅲ. 문자비판에 대한 해석
Ⅳ. 결론: 문자비판의 교육적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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