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춘향전>의 정전화 과정과 교과서 수록
이용수 36
- 영문명
- The canonization of Chunhyangjeon and being included in textbook
- 발행기관
- 국문학회
- 저자명
- 이지영(Yi, Ji-Young)
- 간행물 정보
- 『국문학연구』제34호, 7~30쪽, 전체 24쪽
- 주제분류
- 어문학 > 한국어와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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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1910년대까지 <춘향전>은 대표적인 통속소설로 향유되었는데, 민중문학론이 대두되고 경성제국대학에서 학문적 대상으로 연구되면서 통속소설에서 가치 있는 옛 소설로 자리 잡았다. 그 과정에서 정본(定本) 선정하는 일도 문제가 되었는데, 완판본 84장본이 판소리의 특징이 가장 잘 반영되었으면서도 오래된 텍스트로 인정받았다. 일제 강점기에 형성된 <춘향전>의 가치와 완판본 84장본의 정본으로서의 지위는 해방 이후 교과서에 수록되면서 강화되었다. 완판 84장본 <춘향전>은 해방 직후 과도기부터 4차 교육과정까지 『고등국어3』에 줄곧 수록되면서 대표적인 ‘민족의 고전’으로 존재하였는데, 5차 교육과정 이후부터 <춘향전>의 수록대목과 수록텍스트에는 변화가 나타났다. 또한 7차 교육과정에서는 민족의 전통이 강조된 ‘고전’으로서의 의의보다는 현재적 의의가 강조되었다. 이러한 일련의 변화 속에서 <춘향전>의 의의에 대한 새로운 가치정립이 요구되고 있다.
영문 초록
Chunhyangjeon, the story of Chunhyang, had been enjoyed as the popular novel and entertainment until 1910’s. But after 1920’s when the ‘literary for people’ was claimed and the scholars from Keijo Imperial University studied it, Chunhyangjeon became accepted as academic subject and classical novel. In those days, although different opinions had been held, the 84-page block book printed in Jeonju was recognized as the original and best text. The textbooks for high school made after liberation were affected by canon that had been consisted during Japanese colonial era, so Chunhyangjeon in the 84-page block book was regarded as the national classic until 1980’s. During that period textbooks contained the part of the story from ‘the departure of secret royal inspectors’ to ‘the chunhyang in prison’ because they set a high value on the resistance of people as the agent of history. However the text and the part of Chunhyangjeon was changed after 1990’s when the status of Chunhyangjeon as national classic has been weakened. Since 2000’s, Chunhyangjeon in textbook is contained not to show the national tradition but to show the cultural continuity. So now we are asked to reestablish the value of Chunhyangjeon.
목차
1. 서론
2. 20세기 전반 <춘향전>에 대한 인식 변화
3. <춘향전>의 ‘정본(定本)’ 선정 과정
4. 해방 이후 <춘향전>의 교과서 수록
5. 결론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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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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