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 다큐멘터리에 내재된 공동체 의식과 휴머니즘

• 영문명: Community Spirit and Humanism in the Documentary Films of Kim Dong-Won – With a focus on his
• 발행기관: 인문사회과학기술융합학회
• 저자명: 이희승(Hee-Seung Lee) 김은정(Eun-Jung Kim)
• 간행물 정보: 『예술인문사회융합멀티미디어논문지』8권 8호, 729~737쪽, 전체 9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사회과학일반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8.08.31

국문 초록

본 연구는 한국 다큐멘터리를 대표하는 감독 김동원의 작품세계를 고찰하는데 목적이 있다. 김동원 감독은 <상계동 올림픽>(1988)으로 데뷔해 지난 30여 년간 한국 다큐멘터리 역사를 관통한 인물이다. 한국 다큐멘터리는 각 시대별로, 1980년대는 계몽적이고 교육적인 다큐멘터리, 1990년대에는 자기성찰적 다큐멘터리, 그리고 2000년대에는 변화와 다양성이라는 특징이 있다. 많은 다큐멘터리들이 각 시대의 경향에 따라 만들어진 반면, 김동원 감독의 영화는 이런 여러 한국 다큐멘터리의 특징을 모두 포괄한다. 그의 영화는 현실 고발과 계몽의 메시지를 반복하면서도 자기 성찰적이고, 연출법의 변화를 시도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도시 빈민의 공동체 운동, 종교적 신앙, 인간중심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공동체의 가치를 강조하고, 인물의 인간적 면모를 강조하는 영화를 만들어왔다. 최근작 <내 친구 정일우>(2017)는 <끝나지 않는 전쟁>(2008) 이후 그가 9년 만에 발표한 작품이자, 그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 故정일우 신부를 추모하는 다큐멘터리라는 점에서 김동원 감독의 중요 필모그래피 중 하나다. <내 친구 정일우>는 여러 인물들의 기억을 통해 서민의 편에 섰던 정일우 신부의 삶을 포착한다. 이 과정에서 권력집단의 폭력이 반복되는 역사라는 우리 사회의 문제점이 드러나기에 이 영화는 계몽의 성격을 갖는다. 동시에 김동원 감독이 직접 화자로 등장해 자신의 삶을 반추하기에 자기 성찰적이기도 하다. 그리고 정일우 신부의 업적을 상찬하기보다는 그의 인간적 모습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그간 김동원 감독의 작품세계의 특징이 반복되고 있으면서도, 개별성이 강조되지 않는 내레이터와 편지글 형식의 내레이션 등 새로운 시도가 확인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따라서 <내 친구 정일우>는 김동원 감독 작품세계의 연속성과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텍스트이다.

영문 초록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creative world of Kim Don-won, who is one of the greatest directors in the documentary history of South Korea. Kim made his debut with (1988) and has penetrated the history of documentaries in the nation for the last 30 years. The documentaries of South Korea have different characteristics for each period: enlightening and educational documentaries were dominant in the 1980s; self-reflective ones were the mainstream in the 1990s; and changes and diversity became the keywords of documentaries in the 2000s. While many documentaries were made according to the trend of each period, Kim s films have encompassed several of these characteristics of South Korean documentaries. His works are self-reflective and make an attempt at changing the directing approach while repeating the messages of reporting on the reality and enlightening the people. He has made movies that emphasize the humane aspects of individuals in addition to the community values based on the community movement of the poor in cities, religious faith, and people-oriented world view. His recent work (2007) was created nine years after his <63 Years On>(2008). It is one of the important works in his filmography in that it is a documentary in commemoration of the deceased Father Jung Il-woo, who had tremendous impacts on his life. The work captures the life of the deceased father that fought for common people through several individuals memories of him. This process reveals one of the problems with the South Korean society, which has a history of repeating violence by the power groups, which makes this film an enlightening work. It is, at the same time, a self-reflective one since the director himself appears as a narrator and reflects on his life in it. Rather than praising the achievements of the deceased father, it focuses on his humane aspects, which means that it repeats one of the characteristics of his creative world. It also makes new attempts including the narrator whose individuality is not emphasized and the narration in the form of a letter. These findings indicate that is a text to confirm the continuity and change of Kim s creative world.

목차

요약

Abstract

1. 서론

2. 한국 다큐멘터리에서 김동원이라는 이름

3. 김동원 작품세계의 특징

4. <내 친구 정일우> 분석

5. 결론

References

키워드

한국 다큐멘터리영화 김동원 <상계동 올림픽>(1988) <내 친구 정일우>(2017) 내레이션 Korean Documentary Cinema KIM DONG-WON Narr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