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유형별 학생들의 학교교육경험과 가치관 변화

• 발행기관: 한국교육사회학회
• 저자명: 김지영,김안나
• 간행물 정보: 『한국교육사회학회 학술대회자료집』2014년 춘계학술대회, 249~272쪽, 전체 24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교육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4.04.26

국문 초록

최근 고교유형이 다양화되고 학교선택권이 확대되면서 이를 환영하는 집단들도 있지만, 고교입 시경쟁의 심화와 학교서열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들도 높아지고 있다. 오늘날 학생들은 자신이 선택 한 고교유형에 따라 상이한 교육과정과 학교풍토를 경험하고 있다. 이 논문은 고등학생들이 학교유 형별로 경험하게 되는 교육과정과 학교풍토의 차이가 학생들의 가치관 변화에 서로 다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가정 아래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들을 탐색하였다. 첫째, 고교유형별 학생들의 개인배 경, 학교교육경험과 가치관의 특성은 어떠한가? 둘째, 고교유형별 학생들의 중학교시기의 가치관이 고등학교시기에 어떻게 변화하는가? 셋째, 학생들의 중학교시기의 가치관과 고등학교시기의 가치관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학교교육경험들은 무엇인가? 이에 대한 답을 구하기 위해 한국교육종단연구 의 1차~6차년도 자료를 활용하였으며 기술통계, 집단별 분산분석 및 다층성장모형을 활용하였다. 이 논문의 주요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고교유형에 따라 학생들의 가정배경, 학업능력 과 학교교육경험이 차등적으로 집단화되어있었다. 둘째, 모든 학생들은 내적 가치보다 외적 가치를 우선시하고 있으며 이것은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재학하는 동안 변화하지 않았다. 셋째, 가치의 우선 순위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시기 모두 일반고와 전문계고 학생들은 동일하였으며, 특목고 학생들은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모두 우선순위에 차이가 있었다. 특목고 학생들은 다른 학생들보다 내적가 치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졌다. 넷째, 고등학교에 재학하는 동안 각 가치의 중요도는 전문계고와 비교할 때에 특목고와 일반고가 유사한 방향으로 변화하였다. 다섯째, 모든 학생들은 공통적으로 고 교진학 이후에 중학교시기보다 ‘다른 사람 돕기’ 가치를 중학교시기보다 중요하게 생각하였지만 ‘불 평등 해결하기’에는 변함없이 가장 낮은 의미를 부여하였다. 여섯째, 고교진학 이후에 학생들의 가 치관에 입시부담감의 영향력이 매우 커졌다. 중학교시기에 긍정적인 ‘교우관계’와 다른 학생들의 ‘수 업태도’가 학생들의 가치관 형성이 미쳤던 영향력이 고교진학 이후에 감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