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사진작가 김철오 또는 혁명가 김찬/김문철 - 전기적 사실과 동아시아 근대적 개인의 내면 풍경
이용수 0
- 영문명
- Photographer Kim Cheol-o or Revolutionary Kim Chan/Kim Mun-cheol: Biographical Facts and the Inner Landscape of the Modern East Asian Individual
- 발행기관
-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 저자명
- 최창륵(Chang-ruk Choe)
- 간행물 정보
- 『동방학지』제209집, 201~234쪽, 전체 34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4.12.31
6,880원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국문 초록
김찬(1911~1939)은 진남포에서 태어나 1923년 중국 퉁저우(通州)로 이주하여 루허(潞河)중학을 다니고, 1931~1932년 코민테른 조선위원회의 지령으로 진남포, 평양 일대에서 조선공산당 재건 공작을 펼치다가 일제에 의해 투옥되며, 출옥 후 김문철(金文哲)이라는 가명으로 중국혁명에 참여하나 옌안(延安)에서 중국공산당에 의해 간첩으로 몰려 숙청되고 마는 비운의 혁명가였다. 또한 그는 1928~1931년 사이에 김철오(金哲悟)라는 필명으로 중국의 여러 화보와 한국의 『동아일보』에 56점의 예술사진을 발표하기도 한 사진작가였다. 이에 본 고는 김찬이 루허중학을 다닌 정확한 시기와 사진작가가 된 구체적 계기, 작품 발표 상황과 사진작가로서의 활약상 등 전기적 사실들을 새롭게 제시하고, 그의 사진 작품이 지닌 ‘언술'로서의 특징을 근대적 문물, 문화유적, 풍경과 인물 사진 등 소재별로 검토하였다. 한편 그의 사진 작품에는 근대성과 역사성, 현실 인식을 둘러싼 근대에 대한 지향과 극복 간의 긴장이 드러나며, 역동감과 친화력, 정서성 등을 특징으로 하는 미학적 반응이 드러나기도 한다.
영문 초록
Kim Chan (1911-1939) was born in Jinnampo, Korea, and moved to Tongzhou (通州), China, in 1923, where he attended Luhe (潞河) Middle School. From 1931 to 1932, under orders from the Korean Committee of the Comintern, he worked to rebuild the Korean Communist Party in the Jinnampo and Pyongyang regions, which led to his imprisonment by Japanese authorities. After his release, he participated in the Chinese revolutionary movement under the pseudonym Kim Mun-cheol (金文哲). However, in Yan’an(延安), he was accused of espionage by the Chinese Communist Party and purged, marking the tragic end of his life as a revolutionary. Between 1928 and 1931, using the pseudonym Kim Cheol-o (金哲悟), he also gained recognition as a photographer, publishing 56 artistic photographs in Chinese pictorials and Korea’s Dong-A Ilbo. This paper clarifies key biographical details, including his time at Luhe Middle School, his turning point as a photographer, his photographic works, and his achievements in the field. It examines the narrative dimensions of his photography, exploring themes such as modern objects, cultural relics, landscapes, and portraits, while analyzing the aesthetic and discursive characteristics of his works. Moreover, his photographs reveal a tension between a desire for modernity and efforts to transcend it, emphasizing themes of modernity, historicity, and an awareness of reality. They also reflect aesthetic responses characterized by dynamism, affinity, and emotional resonance.
목차
1. 머리말
2. 김찬의 생애와 혁명 활동
3. 근대교육과 작품 활동
4. 사진이라는 언술과 미학 주체
5. 맺음말: 개인과 사회적 끌힘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 포스트 시네마가 트라우마적 역사를 재현하는 방식 : <존 오브 인터레스트>(2023)를 중심으로
- 한국문학의 ‘편집증적 읽기’와 변화하는 문학 창작 - 윤이형의 『설랑』을 중심으로
- 간척과 프론티어: 포스트식민주의 시대의 정착민 식민주의와 새만금 잼버리의 정동지리
- 지평의 확장, 한국전쟁과 한반도 정전체제에 대한 새로운 질문 - 한모니까, 『DMZ의 역사 : 한반도 정전체제와 비무장지대』(돌베개, 2023) 서평
- 위기의 서사 틈바구니에서 민속생태 다시 쓰기 - 강원도 인제군 달뜨는 마을의 사례를 중심으로
- 가자의 홀로코스트와 역사 망각
- ‘난민’은 난민 통치의 결과다 - 김아람, 『난민, 경계의 삶: 1945~60년대 농촌정착사업으로 본 한국 사회』(역사비평사, 2023) 서평
- ‘수용 공간’ 재현의 단단함과 부재의 고단함 사이에서 - 신지영 엮음, 『수용, 격리, 박탈: 세계의 내부로 추방된 존재들 동아시아의 수용소와 난민 이야기』(서해문집, 2024) 서평
- 세계화 이후의 혼란기, 저항을 어떻게 할 것인가?
- 1911~1937년 대전전기주식회사의 설립과 경영변동
- 18세기 무신란(戊申亂) 진압과 비상 형정의 형성
- 사진작가 김철오 또는 혁명가 김찬/김문철 - 전기적 사실과 동아시아 근대적 개인의 내면 풍경
- 새중국의 국민 되기의 서사: 조선족의 첫 단편소설집 『세전이 벌』
참고문헌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