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포스트 시네마가 트라우마적 역사를 재현하는 방식 : <존 오브 인터레스트>(2023)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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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
- The Mode of Historical Trauma Representation in Post-Cinema : A Case Study of
(2023) - 발행기관
-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 저자명
- 이지행(Jee-heng LEE)
- 간행물 정보
- 『동방학지』제209집, 81~102쪽, 전체 22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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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이 논문은 새로운 미디어의 출현이 새로운 지각과 인식을 개발하고 나아가 새로운 인간을 만들어낸다는 고전적 영화이론과 미디어 이론의 공유된 지평 위에서, ‘포스트 시네마’라는 사건이자 역사적 변화가 영화적 존재론이 만들어낸 주체-대상 사이의 상대적으로 고정화된 관계에 균열을 내는 동시에 어떤 새로운 주체성을 견인하는지 살펴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 카메라, 편집, 사운드 등 변화된 포스트 시네마 장치가 트라우마 재현을 다루는 영화적 양식에 미치는 영향을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2023)의 사례를 통해 논구한다. 이 과정에서 우선 포스트 시네마 시대에 들어와 도전에 직면한 영화의 지표적 성격이 <존 오브 인터레스트>의 가해자 일상성에 투자하는 카메라에서 어떻게 변형되어 표상되는지 살펴보았다. 이와 더불어, 비인간 행위자성을 지닌 열 감지 카메라 장면이 지닌 영화적 함의를 분석한다. 마지막으로 고전적인 시청각적 계약에서 벗어난 포스트 시네마의 복합감각적 사운드스케이프가 <존 오브 인터레스트>의 증언적 핍진성에 끼치는 영향을 살피고 있다. 이러한 사례들을 통해 <존 오브 인터레스트>가 포스트 시네마적 장치를 통해 홀로코스트라는 트라우마적 사건을 안전한 과거의 일로 머무르게 하지않고 ’지금 이곳‘에 있게끔 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인다는 논문의 주장을 논증한다.
영문 초록
From the shared horizon of classical film theory and media theory, which argue that the emergence of new media develops new perceptions and cognitions, and thus creates new human beings, this article seeks to examine how the event and historical shift of post-cinema has led to new subjectivity while disrupting the relatively fixed subject-object relationship created by classic cinematic ontology. To do so, it uses the case of the film The Zone of Interest(2023) to examine the impact of the transformed post-cinematic devices of camera, editing, and sound on cinematic forms that deal with the representation of trauma. In doing so, I first examine how the indexicality of cinema, challenged by the post-cinema era, is transformed in the camera's investment in the everydayness of the perpetrators in The Zone of Interest. Furthermore, I analyze the cinematic implications of the thermal camera sequence’s nonhuman agency. Finally, I examine the impact of post-cinema's multisensory soundscape, which depart from classical audiovisual contract, on the testimonial verisimilitude of The Zone of Interest. Through these cases, this article argues that Zone of Interest excels at using post-cinematic devices to bring the traumatic event of the Holocaust into the “here and now,” rather than keeping it safely in the past.
목차
1. 매개작용자로서의 포스트 시네마 장치의 변용
2. 포스트 시네마 시대 영화적 존재론의 변동
3. <존 오브 인터레스트>의 이미지 전략
4. <존 오브 인터레스트>의 복합감각적 사운드스케이프
5. 나가며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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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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