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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이주와 공간 그리고 트랜스내셔널 서사 : 테브픽 바세르의 영화 <40평방미터 독일>을 중심으로

이용수 12

영문명
Migration, Space, and Transnational Narratives : Focusing on Tevfik Başer's Film <40 Square Meters of Germany>
발행기관
한국국회학회
저자명
손은경(Eun-Kyung Sohn)
간행물 정보
『한국과 세계』제7권 1호, 747~777쪽, 전체 31쪽
주제분류
복합학 > 학제간연구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5.01.30
6,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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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본 논문은 테브픽 바세르 감독의 영화 <40평방미터 독일>(1986)을 이주, 공간, 트랜스내셔널 서사의 관점에서 분석하여 한국 학계에 부족한 바세르 연구에 기여하고자 한다. 특히 하미드 나피시의 ‘독립적 트랜스내셔널 영화’ 개념을 이론적 틀로 삼아, 영화 속 ‘밀실공포증을 유발하는 폐쇄 공간’이 연대의 공간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탐구한다. <40평방미터 독일>은 독일로 이주한 터키 여성 투르나가 40평방미터의 좁은 아파트라는 폐쇄적 공간에 갇혀 겪는 물리적·심리적 억압, 소외, 그리고 저항을 통해 이주 여성의 고립된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롱테이크와 클로즈업 같은 영화적 연출 기법은 투르나의 고립과 억압을 부각하며, 관객이 그녀의 시선을 통해 폐쇄적 공간을 체감하고 능동적으로 성찰하도록 유도한다. 나아가, <40평방미터 독일>은 이주 여성의 경험을 통해 국경을 넘나드는 정체성 형성의 복잡성과 억압적 구조를 드러내며, 이들이 존중받고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사회적 연대와 지원, 그리고 ‘온실’과 같은 포괄적 보호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이 영화가 제기하는 이주, 정체성, 그리고 문화적 갈등의 문제는 다문화 사회로 전환하는 현대 사회에 여전히 유의미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영문 초록

This study examines Tevfik Başer’s film <40 Square Meters of Germany>(1986) from the perspectives of migration, space, and transnational narratives, aiming to address the limited scholarship on Başer’s works in Korean academia. Drawing on Hamid Naficy’s concept of ‘independent transnational cinema,’ it explores how the film transforms the depiction of ‘claustrophobic closed spaces’ into symbols of solidarity. Through long takes and close-ups, the film portrays the physical and psychological oppression of Turna, a Turkish immigrant woman confined to a small apartment in Germany, inviting viewers to reflect on her isolation and resistance. It further highlights the complexities of immigrant women’s identity struggles, advocating for solidarity, support systems, and protective environments akin to ‘warm greenhouses.’ By addressing migration, identity, and cultural conflict, the film offers valuable insights into the challenges of multicultural societies transitioning toward inclusivity.

목차

Ⅰ. 서론: 이주와 공간 그리고 트랜스내셔널 서사
Ⅱ. 독립적 트랜스내셔널 영화와 테브픽 바세르
Ⅲ. <40평방미터 독일> 속 트랜스내셔널 공간 서사
Ⅳ. 억압의 공간 너머 연대의 공간으로
Ⅴ.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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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

손은경(Eun-Kyung Sohn). (2025).이주와 공간 그리고 트랜스내셔널 서사 : 테브픽 바세르의 영화 <40평방미터 독일>을 중심으로. 한국과 세계, 7 (1), 747-777

MLA

손은경(Eun-Kyung Sohn). "이주와 공간 그리고 트랜스내셔널 서사 : 테브픽 바세르의 영화 <40평방미터 독일>을 중심으로." 한국과 세계, 7.1(2025): 747-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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