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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사업)을 위한 역량교육이냐, 역량교육을 위한 혁신이냐?

이용수 81

영문명
Innovation for Competency Education: A Critical Exploration of Competency and Innovation Discourse
발행기관
한국교양교육학회
저자명
조혜경
간행물 정보
『교양교육연구』제17권 제2호, 23~38쪽, 전체 16쪽
주제분류
복합학 > 학제간연구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3.04.30
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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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본 연구는 3주기 대학 기본역량 진단 평가와 연계된 대학 혁신 지원사업에서의 역량(핵심역량, 전공능력, 학습능력) 개념과 역량 구분이 과연 타당한지를 논하는 동시에, ‘자율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시행되는정부 주도의 역량 중심의 교육과정을 시행하는 대학들이 과연 교육의 혁신을 이루고 있는지를 성찰하는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 역량은 교양 교육과정과 전공 교육과정을 불문하고 모든 교육과정에서 함양되어야 하는 능력임에도 불구하고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 편람에서는 역량의 개념을 일반적 기술(generic skill)의 개념으로 환원하고 역량을 이분화함으로써 전공과 교양 교육과정의 이분화를 더욱 공고히하고 교육과정 구성의 왜곡을 야기하였다. 때문에 평가를 위해 주어진 매뉴얼에 따라 역량 기반의교육과정을 일률적으로 운영하는 대학들에게서 교육의 혁신은 찾아보기 어렵다. 그런데 역량 기반 교육을 통해 교육 혁신을 이루고 있는 미네르바 대학의 사례를 살펴보면 첫째, 역량은 교양 교육과정에 해당하는 코너스톤 코스는 물론 전공 교육과정에서도 함양되어야 할 능력으로제시된다. 이는 한국 대학의 역량의 이분법적 접근과 차이가 있다. 둘째, 미네르바 대학의 핵심역량은하위역량 및 역량 성취를 위한 도구로서 HC(Habit of Mind, Foundational Concept)의 설정을 통해역량의 측정 가능성과 적용성, 실천의 용이성, 진단과 환류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는 교수자와학습자 모두에게 핵심역량 개념의 모호함을 극복하고 실천적 지식으로서의 핵심역량에 대한 이해도를제고하게 만든다. 한국 대학의 핵심역량과 하위역량 설정 구도와 차별되는 점이다. 셋째, 핵심역량의진단과 평가는 학습자 차원에서 평가 결과의 환류가 가능하도록 객관적인 평가 도구와 자체적인 루브릭을 통해 진행함으로써 학업성취 결과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이는 한국 대학에서 이뤄지는 학습자의자기보고식 핵심역량 진단과 차별된다. 이러한 미네르바 대학의 핵심역량 기반 교육과정의 장점에도불구하고 미네르바 대학의 핵심역량 기반의 교육과정은 첫째, 개개인을 기능으로 환원하고 둘째, 핵심역량에 대해 총체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성과 측정을 위해 핵심역량에 대해 분절적으로 접근하게 만들며마지막으로, 사회의 수요를 창출하는 인재가 아니라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이라는 한계점을 가진다. 진정한 교육의 혁신은 탑다운 식의 정부 주도 혁신이 아닌 학습자 개개인의 자기혁신을 통해 이뤄져야 할 것이다. 즉 학습자가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하여 주변 세계와 소통하며자기 구성 능력을 획득할 때에 교육의 혁신은 비로소 시작된다.

영문 초록

This study discusses whether the concept of competency (core competency, major competency, learning competency) and the classification of competencies in the university innovation support project (which is linked to the 3rd cycle of the university basic competency diagnosis evaluation), are indeed valid. At the same time, the government implemented in the name of autonomous innovation (this is a sentence fragment and doesn’t fi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flect on whether universities implementing a competency-based curriculum are truly innovating when it comes to education. Although competency is a competency that must be cultivated in all curricula, regardless of whether that entails a general education curriculum or a major curriculum, the basic competency diagnosis evaluation handbook of universities reduces the concept of competency to the concept of generic skills and divides competencies into major and liberal arts education. This tendency has further solidified the dichotomy of the curriculum and has caused distortion within the curriculum structure. For these reasons, it is difficult to find innovation in education in universities that uniformly operate a curriculum based on core competencies according to a given manual for evaluation. However, looking at the case of Minerva University, which is innovating education through competency-based education, we find first that competency is presented as an ability to be cultivated not only in the cornerstone course corresponding to the liberal arts curriculum, but also in the major curriculum. This is different from the dichotomy approach of competencies as taught at Korean universities. Second, the core competency of the University of Minerva is a tool for achieving sub-competence and competency, and through the establishment of HC (Habit of Mind, Foundational Concept), the accessibility and applicability of competency, ease of practice, and measurability are all increased. This enables both instructors and learners to overcome the ambiguity of the core competency concept and to enhance their understanding of core competency as practical knowledge. This is different from the structure of establishing core competencies and sub-competencies of Korean universities. Third, the diagnosis and evaluation of core competencies are conducted through objective evaluation tools and self-rubrics to enable feedback of evaluation results at the level of learners, thereby increasing the reliability of academic achievement results. This is different from the self-reported core competency diagnosis of learners at Korean universities. Despite the advantages of Minerva University’s core competency-based curriculum, Minerva University’s core competency-based curriculum firstly reduces individuals to skills. Second, it takes a segmented approach to core competencies rather than a holistic approach, and finally, it is limited in regards to education because it fosters customized talents which meet the demand, not talents which create social demand. True innovation in education should be achieved through individual learners’ self-innovation, not top-down government-led innovation. In other words, innovation in education begins when learners communicate with the surrounding world based on their knowledge and experience and acquire self-organization skills.

목차

1. 서론
2. 본론
3.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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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경. (2023).혁신(사업)을 위한 역량교육이냐, 역량교육을 위한 혁신이냐?. 교양교육연구, 17 (2),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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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경. "혁신(사업)을 위한 역량교육이냐, 역량교육을 위한 혁신이냐?." 교양교육연구, 17.2(2023):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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