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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생명’과 주디스 버틀러의 오독

이용수 555

영문명
‘Bare Life’ and Judith Butler’s Misinterpretations:A Critical Review of Butler’s Intervention and a Comparative Study on Diaspora’s Identity
발행기관
한국비평이론학회
저자명
이선현
간행물 정보
『비평과 이론』제28권 1호, 157~186쪽, 전체 30쪽
주제분류
어문학 > 영어와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3.02.28
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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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세계화로 인한 국민국가의 쇠퇴가 주권의 약화와 동일시되는 경향 속에서 조르조 아감벤의 주권권력과 호모 사케르는 많은 비판을 받았다. 그 중에서도 주디스 버틀러는 국민국가의 기반이 되는 국민을 발명하기 위해 국민 내부의 이질성이 제거되는 과정은 아감벤이 제시하는 주권권력의 작동과 ‘벌거벗은 생명’의 양산으로는 설명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버틀러는 전 지구적인 폭력의 상황이 영토적 조건을 벗어났다는 의미에서 ‘국가 없음’의 상태를 설명하는 것과 더불어 국민국가의 근거를 흔들고 이에 저항할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국가 없음’을 주장한다. 영토를 넘어서 생산되는 디아스포라와 권력의 작동을 보았을 때 오늘날 이러한 배제는 주권권력이 아닌 신자유주의 통치성에 의해 일어나며, 국가 폭력을 비판하고 이에 저항하기 위해 박탈당한 디아스포라의 형태를 구체화하려면 작동 권력을 여러 방식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버틀러에게 디아스포라의 개념은 바로 이러한 박탈당한 자들의 저항적 실천이자 윤리적 요청으로 제시된다. 그러나 본 연구는 ‘벌거벗은 생명’에 대한 버틀러의 비판이 오독임을 밝히고자 한다. 버틀러의 잘못된 해석은 푸코와 아렌트를 읽어내는 아감벤과의 관점의 차이로 발생한다. 버틀러에게 주권권력은 시대착오적인 것이라면 아감벤에게 주권권력의 본래 모습은 생명정치이다. 또한 버틀러는 아렌트를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을 구분하고 사적 영역에 대한 차별적 관점을 견지하였다고 본 반면, 아감벤은 아렌트가 이러한 공/사 구분이 허물어지고 있는 근대의 현실에 주목했다고 읽는다. ‘벌거벗은 생명’은 버틀러의 비판처럼 정치체 밖에, 사적 영역에 존재하지 않는다. 국민으로 소속감을 가진 자들이 순식간에 ‘벌거벗은 생명’이 되는 것처럼 디아스포라와 국민은 서로 겹쳐 있다. 즉 국민에 속해 있다 하더라도 언제든 디아스포라가 될 수 있는 잠재성이야 말로 디아스포라의 정체성을 다시 사유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영문 초록

Giorgio Agamben’s ideas of sovereign power and ‘Homo Sacer’ received a lot of criticism because the decline of nation-states due to globalization tends to be equated with the weakening of sovereignty. Especially, Judith Butler argues that the process of removing the heterogeneity within the citizens to invent those who are the foundation of the nation-state cannot be explained by the operation of sovereign power and the mass production of ‘bare lives’ presented by Agamben. Butler explains the ‘statelessness’ in the sense that the situation of global violence is out of territorial conditions, and also highlights the ‘statelessness’ to deconstruct the basis of the nation-state and explore the possibility of resisting it. According to her, given the diaspora produced across territories and the operation of power, this violent exclusion today is caused by neoliberal governmentality, not sovereign power. And it is necessary to see power working in many ways to materialize the diaspora and resist state violence. For Butler, the concept of diaspora is presented as a resistance practice and ethical request of the dispossessed. However, this thesis aims to reveal that Butler’s criticism against ‘bare life’ is misread. Butler’s misinterpretation arises from the difference in perspective of Agamben, who reads Michel Foucault and Hannah Arendt. If sovereignty is an anachronism to Butler, the original form of sovereignty is biopolitics to Agamben. In addition, Butler considers Arendt distinguishing between the public and private realms and maintaining a discriminatory perspective on the private, whereas Agamben reads that Arendt paid attention to the modern reality in which this public/private distinction is collapsing. Unlike Butler’s criticism, ‘bare life’ does not exist outside of the polity or power. Even if the citizen belong to the nation state, there is the potential for them to become a “bare life,” or diaspora at any time, which reveals the possibility of rethinking the identity of the diaspora.

목차

1. 국민국가와 디아스포라
2. 신자유주의에 맞선 ‘벌거벗은 생명’비판과 윤리적 요청으로서의 디아스포라
3. 버틀러의 오독과 아감벤의 디아스포라적 존재로서의 ‘벌거벗은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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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현. (2023).‘벌거벗은 생명’과 주디스 버틀러의 오독. 비평과 이론, 28 (1), 157-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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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현. "‘벌거벗은 생명’과 주디스 버틀러의 오독." 비평과 이론, 28.1(2023): 157-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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