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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의 생업과 문화

이용수 638

영문명
The Culture and Livelihood of the Haenyeo
발행기관
제주학회
저자명
좌혜경(Hae Kyoung Ghoa) 권미선(Mi Seon Kwon)
간행물 정보
『제주도연구』제주도연구 제32권, 229~259쪽, 전체 31쪽
주제분류
사회과학 > 지역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09.08.30
6,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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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해녀문화 탐방 이라는 표제 아래 2년(2006.7~2008.6) 동안 제주도내 100개 어촌계를 방문하여 제주 해녀의 생업과 관련된 바다어장 이용과 해산물 채취 및 분배 전승문화와 관련한 해신당과 무속의례, 해녀노래, 해녀 전설과 생업담, 불턱. 마을 어장 운영규약 등을 조사했다. 이 조사는 해녀문화 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 해녀 문화 지도(Haenyeo Cultural Map) 작성 및 해녀문화 유산의 전승보전 기반 마련을 하는 기초 자료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직으로 작업하는 해녀 수는 5.244명( 08년 말 기준)으로 소라, 전복, 오분자기 등 패류와 우뭇가사리. 톳 등을 채취하면서 상시로 작업에 임하고 있다. 제주해녀들은 계절에 따라 어장을 이용하고 생태와 관련된 지식을 축적했다. 해산물의 금, 해채기를 정하고, 조수를 이용하여 바다어장에 들어가 물때를 정하여 작업하는 데, 조금 에서 여섯물 (음력 8일에서 13일, 23일에서 28일)이 대부분이지만 지역에 따라 약간씩은 차이가 있다. 이 기간은 조수 간만의 차가 적고 조수의 흐름에 방해를 받지 않으면서 목적하는 장소에 들어 갈 수 있고, 또 물위로 올라 왔을 때 짚는 테왁과 해산물을 담는 용구인 망사리가 조수에 흐름에 휩쓸리지 않아 그 자리에 떠 있어서 잡은 해산물을 효율적으로 넣을 수 있다. 이처럼 조류를 이용하거나 바람의 방향을 살피고 그에 따라 작업 일자와 작업 장소를 결정한다. 이는 해녀들이 환경에 적응했던 물질 경험과 관습에서 우러난 민속지식의 축적 결과다. 마을어장 이용을 보면 어업권자인 어촌계가 해당구역 행정의 장(시장)으로부터 어업면허증 과 어업자원 보호법에 의한 허가증 을 받는다. 또한 공동어장이라고 하는 것은 어촌계별로 어장 구분이 되어 있으나 관행상으로 공동으로 사용하며 별도의 규약을 정해서 작업하는 바다를 말한다. 한편 바다 어장에 해초 등 바다풀이 많아 전복이나 오분자기, 해삼 종패를 해서 해녀들이 바다 어장을 관리하고 공동으로 작업하며 해산물을 캐내는 곳을 양식장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특수한 명칭이 붙은 할망바당 , 학교바당, 청년회비당 등 있다. 해녀들이 잡아 온 소라는 거의 전량이 수협으로 계통판매 되어 일본 등 지로 수출되고 있다. 우뭇가사리나 톳인 경우도 계약 상언을 정해서 입찰단가 규칙을 정하고 수집해 전량 판매가 되면 어촌계를 통해 해녀들에게 돈이 지불된다. 해녀들이 남긴 해녀문화들을 보면 우선 무속신앙을 들 수 있다. 무속신앙과 관련하여 해신당은 해녀들이 물질작업의 안전과 풍요를 기원하거나 신앙하는 곳이며 성소다. 무속의례에서도 안전조업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영등굿 이나 잠수굿 처럼 무속의례를 행하는 곳이 있고, 유교식 제례로 해신제 나 풍어제 의 형태, 포제형식으로 지낸 후 여성들이 무속식으로 행하는 이중 형태의 것들이었다. 해녀노래는 아직도 구전되고 있으며 구좌읍 행원리(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제1호 해녀노래 민속보존회)가 전수를 담당하고 있다. 해녀노래는 제주해녀들이 배의 노를 저으면서 불렀던 노래로 생생한 삶의 정서가 표출된 생활의 문학이다. 해녀들이 구전하는 신화나 전설 속에는 영웅담, 보은담, 이상향에 대한 서사적인 내용이 나타난다. 전설 속의 용궁은 성스런 장소이며 이상세계로 나타나고 있다. 또 해녀들이 옷을 갈아입고 불을 피워 몸을 데우는 장소로 알려진 불턱 은 해녀 공동체를 이끌어 가는데 매우 중요한 공간이다. 이곳에서 인간적인 질서를 배우기도 하고, 물질학습 등이 이루어진다. 해녀공동체를 이끄는 규약에는 어장의 경계, 해산물의 채취자격 및 방법, 기간과 종류에 따른 재취방법, 금채기간, 조업규정, 어장감시원 규정, 농번기 입어금지, 대리 채취규정에 대하여 해녀물질 관습을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어촌계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해녀공동체는 해산물 판매와 해녀들의 복리 증진에 힘쓴다.

영문 초록

Under the title of Exploring Haenyeo Culture , an investigation s launched for a period of 2 years (7. 2006.~6. 2008) by visiting 100 fishing villages to find out specific details regarding the usage of fishing grounds related to the livelihood of the haenyeo, procuring seafood and its distribution, shamanism rites and haesindang related to transmitted culture, haenyeo songs, haenyeo legends, stories and anecdotes, fireplaces(a.k.a. bulteok) as well as management principles of the fishing grounds. This investigation is expected to provide basic data for a more effective management of the haenyeo culture resources, creating a haenyeo cultural map as well as the foundation for passing down the haenyeo cultural heritage. The current number of active haenyeo at this present time is 5,244(according to the end of 08 date) and they consistently work at their jobs by collecting shellfish such as conches, abalones, obunjagi (smaller variety of abalones), as well as agar agar and seaweed fusiforme. The Jeju haenyeo made use of the fishing ground according to seasons and accumulated their knowledge about the ecology and thus decided on the time to prohibit and lifting of the prohibition period for procuring the seafood. They also used the ebb and flow tide timetable to decide on the time to go into the fishing grounds. Most of the areas allowed going into the water during the tide time called jogeum and yeoseotmul but depending on which district, there are some differences. During this period, the difference in the amount of tidal water is little and therefore, you do not get much interference from the tides and haenyeo are able to go into the area where they are aiming for without much difficulty. Also, when they come up to the surface of the water, the taewak (kind of buoy) and the mangsari (netted container) does not get swept up by the tide staying where they were left in the first place so it would be easier to put the procured seafood into the net basket effectively. As it has been described above, the working date and location is decided by using the current or the direction of the wind. This is related to the ethnic knowledge possessed by the haenyeo that was derived from the tradition and diving experience which adapted to the environment. When we take a closer look at the usage of the village fishing grounds, we are able to see that the fishing association which has the fishing rights, gets the necessary legal permit subject to the fishing resource protection law and the fishing license from the district head of administration for the related region. In addition, the communal fishing grounds are segregated according to the fishing association but customarily, it is used communally and refers to the part of the sea where a separate set of regulations are set up to work in it. Additionally, there are a lot of sea plants and grass such as sea weeds in the fishing ground which becomes food for abalones, obunjagi, and sea slugs. This is the location where the haenyeo manages the fishing ground and works cooperatively to cultivate the seafood. This area is called the cultivating grounds. Other than these cultivating grounds, special names exist for certain areas such as Halmang Badang (Grandmother Sea) , Hakkyo Badang (School Sea) and Cheongnyeonhwaebi Sea (Youth Membership Fee Sea) arid so on. The conches that the haenyeo have procured are almost all channeled out for sales through the fisheries cooperatives and exported to various areas in Japan. In the case of agar agar and sea plants such as seaweed fusiforme, they designate a contract merchant, collect and decide on the bidding cost rules, and when everything is sold, the money is paid to the haenyeo through the fishing association. When we take a look at the cultural elements left behind by the haenyeo, we can cite the example of shamanism belie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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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혜경(Hae Kyoung Ghoa),권미선(Mi Seon Kwon). (2009).제주해녀의 생업과 문화. 제주도연구, 32 , 229-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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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혜경(Hae Kyoung Ghoa),권미선(Mi Seon Kwon). "제주해녀의 생업과 문화." 제주도연구, 32.(2009): 229-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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