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조선동화대집』의 <외쪽의 꾀>에 나타난 몽골 설화의 화소(話素) 고찰
이용수 50
- 영문명
- A Study of Motifs in Mongolian Folktales Expressed
in Joseon Donghwa Daegip(A Great Anthology of Korean Fairy Tale) - 발행기관
- 한국문학회
- 저자명
- 신원기(Shin, Won-Gie)
- 간행물 정보
- 『한국문학논총』제85집, 135~179쪽, 전체 45쪽
- 주제분류
- 어문학 > 한국어와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0.08.31
8,200원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국문 초록
본고는 ‘꾀쟁이 하인’의 최초 기록인 <외쪽의 꾀>를 기본 텍스트로 하여, 한국과 몽골의 ‘꾀쟁이 하인’ 설화의 화소(話素, motif)를 비교했다. 한국 설화 <외쪽의 꾀>와 몽골 설화 <사냥을 해서 공을 세우다>, <서낭나무에 묶여 고질병을 고치다>, <대머리 일곱 명과 모쯔고르>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화소는 ‘자신에게 불리한 글 내용 바꾸기’, ‘속박되어 나무에 매달리기’, ‘제3자를 이용해 나무에서 탈출하기’, ‘비현실계로 가해자 속이기’, ‘가해자 살해와 가해자의 딸(또는 재산) 차지하기’ 등이었다.
이러한 공통 화소가 구체적인 이야기에서 실현될 때는 나라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이런 차이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몽골의 설화는 서로 비슷한 화소를 공유했고, 어떤 경우에는 그 화소의 배열도 비슷했다. 즉, ‘화소 존재의 친연성’과 ‘화소 배열의 친연성’이라는 특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화소의 친연성(親聯性, affinity)이 구비문학의 전승과 연구에 시사하는 바는 네 가지였다. 첫째, 한국과 몽골의 ‘꾀쟁이 하인’ 설화는 전파에 의해 생성되었다고 추측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둘째, 한국 ‘꾀쟁이 하인’ 유형에서 상전(上典) 살해의 화소는 몽골 설화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셋째, 한국 설화는 신분적 가치를 중시하고, 몽골 설화는 물질적 가치를 중시한다는 것이었다. 넷째, 이야기 전체의 전파가 아니라, ‘화소의 전파’를 상정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영문 초록
This study consider the motifs in ‘tricky servant’ of Korea and Mongolia comparatively, by using basic text , the earliest record of ‘tricky servant’.
It is common motifs in Korean and Mongolian , , : changing unfavorable writing to oneself, hanging from a tree to be bound, escaping from a tree by using a third person, tricking attacker by unreality, murdering attacker and taking possession of attacker’s daughter(or property).
There are a few differences from country to country as the common motifs are realized in each version. Despite these gaps, however, Folktales of Korea and Mongolia share similar motif each other, sometimes including similar sequence of motif. That is, ‘affinity of motif existence’ and ‘affinity of motif sequence’ are identified in them.
This affinity of motif has four implications to transmission and study of oral literature. First, folktales of ‘tricky servant’ in Korea and Mongolia are supposed to
have created by diffusion. Second, motif of ‘murdering attacker master’ in ‘tricky servant’ type of Korea is deeply influenced by Mongolian Folktales. Third, Korean folktale focuses on positional value and Mongolian Folktales on material value respectively. Lastly, diffusion of motif rather than diffusion of whole story can be supposed.
목차
Ⅰ. 들머리에
Ⅱ. <외쪽의 꾀>와 몽골 설화의 화소 대비
Ⅲ. <외쪽의 꾀>와 몽골 설화의 화소 분석
Ⅳ. <외쪽의 꾀>와 몽골 설화의 화소 친연성(親聯性)의 의미
Ⅴ. 맺으면서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 오정희의 「옛우물」에 구현된 연민의 감정
- 『어우야담(於于野談)』에 반영된 사행(使行) 관련 이야기 연구
- 전환기 최재서의 레퍼런스와 인간성 탐구
- <은애전(銀愛傳)>의 서사적 특징과 창작 의도
- 『조선동화대집』의 <외쪽의 꾀>에 나타난 몽골 설화의 화소(話素) 고찰
- 김수영 시에서의 대극적 구조와 긴장의 구현 양상
- 조경란 치매 서사에 나타난 이야기 정체성
- 노동자 생활글의 노동문학사적 맥락
- <효의정충예행록(孝義貞忠禮行錄)>의 인물전고 활용 양상 연구
- 우주피스공화국의 현장과 문학적 형상화 연구
- 古歡堂 姜瑋의 「擬三政捄弊策」에 나타난 작자의식과 서술적 특징
참고문헌
관련논문
어문학 > 한국어와문학분야 BEST
- 국어의 줄임말 현상에 따른 언어변이 양상과 문제점
- ‘밈(meme)’을 활용한 고전문학과 문화콘텐츠의 상호 협력과 융복합교육
- 연구 동향 분석을 통해 본 학문 목적 한국어교육 연구의 실태와 제언
최근 이용한 논문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