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피동사-능동사’ 의미 비대칭 양상 연구
이용수 294
- 영문명
- A Study on the Asymmetry of Meaning in Passive and Active Verbs - Focusing on the ‘be hung’ and ‘hang’
- 발행기관
- 어문연구학회
- 저자명
- 리순녀(Li Shun-nv) 박덕유(Park Deok-yu)
- 간행물 정보
- 『어문연구』語文硏究 第96輯, 335~364쪽, 전체 30쪽
- 주제분류
- 어문학 > 한국어와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8.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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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본고의 목적은 한국어의 다의어 특징을 갖고 있는 피동사의 의미와 이에 대응되는 능동사의 의미 차이를 고찰하는 데 있다. 최근에도 한국어 피동교육을 중심으로 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지만 대부분 문장구조나 문형 차원에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피동문의 핵심인 피동사의 의미에 대한 연구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한국어 학습자들에게 피동사와 능동사의 관계를 명확하게 밝히고 피동사가 다의어임을 인식하게 해야 더 많은 피동 표현을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본고는 다의어를 가장 잘 해석할 수 있는 인지의미론을 바탕으로 ‘걸리다’와 ‘걸다’를 중심으로 피동사와 능동사의 의미 차이를 제시하고 의미적 비대칭 양상을 기술하였다. 피동사와 능동사의 의미의 비대칭 양상을 분석하기 위해 우선 ‘걸리다’와 ‘걸다’의 사전적 의미를 비교하고 이를 바탕으로 그들의 원형적 의미와 확장 의미를 고찰하였다. 그 결과 ‘걸리다’와 ‘걸다’의 원형적 의미에서 ‘능동-피동’의 대칭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확장 의미에서는 비대칭임을 확인하였고, ‘걸리다’의 확장 의미가 ‘걸다’의 확장 의미보다 더 많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걸리다’와 ‘걸다’는 그 기본적 의미에서 모두 ‘실제적 연결’의 의미를 갖고 있고, 확장 의미에서 ‘걸리다’는 가상연결, 의뢰/의탁 관계, 소속 관계 의미에서만 ‘걸다’와 부분적 대칭을 보였다. 이외에 ‘걸리다’는 조건 관계, 변화 관계, 인과 관계 등에서 의미가 있지만 ‘걸다’는 이러한 의미가 전혀 없다는 것을 확인 하였다. 아울러 피동사와 능동사는 단지 ‘피동-능동’의 1:1 관계가 아님을 제시하였다. 본고는 인지적 의미론을 바탕으로 피동사와 능동사의 의미관계 양상을 제시하면서, 특히 인지적 측면에서 어휘의 의미를 이해하고 적용하는 것이 더 합리적임을 강조함으로써 한국어 피동사 교육에 대해 재검토하는 기초적 이론 연구가 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본다.
영문 초록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the meaning of passive verbs which has characteristic of Korean vernacular and the meaning difference of the corresponding active verb. In recent years, although studies focusing on passive education of Korean are still being carried out, but most of the studies so far have been conducted in the sentence structure and sentence pattern. However, there is few research on the passive verb meaning of the core part of the passive form. Korean learners should be made clear about the relationship between passive verbs and active verbs so that they can understand and use more passive expressions. In order to analyze the asymmetric aspects of the meaning of passive and active, this paper first compares the dictionary meanings of ‘hang’ and ‘be hung’, and based on this, their circular and extended meanings are examined with an image scheme. As a result, it is confirmed that it is asymmetric in the extended meaning although it shows the symmetrical pattern of ‘active – passive’ in the circular sense of ‘hang’ and ‘be hung’. It was found that the extended meaning of ‘be hung’ is more than the extended meaning of ‘hang’. ‘be hung’ and ‘hang’ have both the meaning of ‘real connection’ in the basic sense and ‘hangul’ in partial meaning symmetry with ‘be hung’ only in the meaning of virtual connection, request/trust relationship and affiliation relationship. In addition, there is a meaning of ‘be hung’ in terms of conditional relations, change relations, and causal relations, but it is confirmed that there is no such meaning in ‘hang’, and passive and active actors are not just 1: 1 relations of ‘passive - active’. Therefore, this study will be a basic theoretical study to review the passive education. Based on the cognitive semantics, this paper presents the semantic relation between passive and active. In particular, it aims to emphasi ze that it is more reasonable to understand and apply the meaning of vocabulary in terms of cognition.
목차
1. 서론
2. 이론적 배경
3. ‘걸리다-걸다’ 의미 비대칭 분석
3.1. ‘걸리다-걸다’ 사전적 의미
3.2. ‘걸리다-걸다’ 의미 분석
3.3. ‘걸리다-걸다’ 확장 의미 비대칭 양상
4. 결론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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