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Conflicting Images of Korea
이용수 8
- 영문명
- 조선에 대한 혼재된 이미지 : 신보의 변화하는 동아시아관
- 발행기관
- 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 저자명
- Joo, Hyun-ho(주현호)
- 간행물 정보
- 『민족문화논총』제62집, 457~480쪽, 전체 24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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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This article examines the complicated and even conflicting images of Korea represented by the Shenbao 申報(Shanghai Newspaper) between the 1870s and the 1890s, when the relationship between Qing China and Joseon Korea was being fundamentally transformed as the Qing court changed its Korean policy from the tributary laissez-faire policy into an interventionist policy beginning in the early 1880s. In particular, I investigate the ways in which the Shenbao invoked, redefined, and used the age-old Confucian and tributary ideas for the purpose of justifying the Qing’s non-Confucian and non-tributary actions toward Korea. For example, the Confucian ideal of familism was enthusiastically invoked by the Shenbao when the very familistic Sino-Korean relationship was broken by the Qing’s pursuit of non-familistic interests. In addition, the Shenbao eagerly reproduced the long-standing metaphor of the lips and teeth in order to defend the Qing’s interventions toward Korea. The fact that the traditional ideas were relentlessly called upon and served the Shenbao’s defense of the Qing’s pursuit of practical interests clearly shows that the traditional way of thinking neither disappeared nor was passively replaced by the present reality; rather, it constantly interplayed and was intertwined with the non-traditional values of the present time.
영문 초록
본 논문은 1870년대부터 1890년대 사이 신보(申報)에 실린 조선에 관한 기사를 사설 중심으로 심층 분석한다. 유가(儒家) 사상과 조공제도에 기반을 두고 있었다고 볼 수 있는 조선에 대한 청의 오랜 종주권이 일본 및 서구 세력에 의해 위협을 받기 시작하면서, 청 조정은 1880년대 초를 기점으로 기존의 불간섭정책에서 적극적인 개입정책으로 대조선 정책을 전면적으로 변화시켰으며, 그로 인해 청과 조선의 조공관계는 대대적인 변화를 겪게 된다. 본 논문은 신보가 유가적 덕목에 배치됨은 물론 서구 제국주의와도 일면 상통하는 조선에 대한 청의 팽창주의적 개입정책을 중국 및 동아시아 전통 논리를 통해 정당화하는 과정을 살펴본다. 가령 유가적 덕목 중 하나로, 자애로운 아버지와 효성스러운 아들이라는 부자(父子)관계로 오랫동안 인식되었던 청-조선 양국의 조공관계가 근대 서구의 제국주의를 연상케 하는 조선에 대한 청의 팽창주의로 인해 크게 손상되었던 1880년대와 1890년대에, 신보는 청의 팽창주의를 근대 서구적 논리를 통해 옹호하기 보다는 기존의 청-조선 부자관계 논리를 적극 빌려와 옹호한다. 또한 신보는 조선의 지정학적 중요성에 대한 자각에 바탕을 둔 청의 대조선 팽창주의를 순망치한(脣亡齒寒)이라는 오래된 비유를 통해 정당화하기도 한다. 근대 서구의 제국주의를 연상케 하는 청 정부의 새로운 대조선 정책을 유구한 전통 개념인 유가적 부자관계 및 순망치한 등에 대한 적극적인 재해석을 통해 정당화하는 신보의 예를 통해, 중국 및 동아시아를 아우르는 전통적 사고가 근대적, 서구적 개념이나 가치에 의해 소멸되지 않고 근대적, 서구적 개념 및 가치와 지속적으로 상호영향 관계를 맺으며 공존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목차
Ⅰ. Introduction
Ⅱ. The Position of Korea in the World
Ⅲ. Confucian Familism: Tributary Justification of Non-tributary Actions
Ⅳ. The Metaphor of the Lips and Teeth: Pursuit of Realpolitik
Ⅴ. Conclusion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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