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대량공급에 따른 주거규범의 변화에 관한 연구

• 영문명: The Changing Housing Norms as an Impact of Mass Apartment Construction in Seoul Metropolitan Region
• 발행기관: 한국지역개발학회
• 저자명: 하성규(SeongKyu Ha)
• 간행물 정보: 『한국지역개발학회지』제12권 제3호, 123~146쪽, 전체 24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지역개발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00.12.30

국문 초록

본 연구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공동주택대량공급과 주거규범의 변화를 분석하는 것이 목적이다. 1970년대 이후 서울은 아파트 공급이 확대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공동주택의 대량공급은 도시내 신도시(new town-in-town), 단지개발, 재개발, 등을 통해 급속히 확대되었고, 1980년대부터는 서울 주변 신도시개발을 통해 더욱 증대되었다. 인간사회는 독특한 사회문화시스템을 유지하게 되며, 주거에 관한 문화적 속성으로서 주거규범이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규범에 관한 논의는 주로 사회학, 주거학, 문화인류학 등에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학자에 따라 접근방법이 상이하다. 본 논문에서 주로 다루고자하는 주거규범은 Morris와 Winter의 주거학적 접근방법을 원용하고, 동시 한국사회에 독특한 주거규범의 변화를 관찰한다. 한국의 주거규범은 주택형태(types), 주택점유방식(tenure), 주택 재고(양과 질) 그리고 주거권(housing rights) 4가지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 우리나라 주거규범은 재개발 및 단지개발 등을 통한 아파트의 대량공급에 영향을 받게 되었고 아파트는 한국인의 보편적인 주거형태 및 주거규범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아파트의 대량공급을 통해 주택 정책적 편향성이 나타나는바, 중산층 이상이 선호하는 중대형 아파트 공급확대, 필터링 (filtering) 의존적 주택공급, 임대주택 보다는 분양주택 중심의 공급패턴 등을 발견하게 된다. 향후 주택정책의 방향은 공급 지향적 정책에서 사회적 형평성을 추구하고 동시 주거규범에 대한 면밀한 분석에 기초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