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방화 시대의 부산의 역할 및 전략

• 영문명: Role and Strategy of Pusan in the Time of Glocalization
• 발행기관: 한국지역개발학회
• 저자명: 윤철현(ChulHyun Yoon)
• 간행물 정보: 『한국지역개발학회지』제12권 제3호, 63~82쪽, 전체 20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지역개발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00.12.30

국문 초록

최근 세계화의 진전과 함께 자유입지형 초국적 기업의 증가에 의한 개별국가의 정치 및 경제적 역할이 경감되어 가고 있다. 국가의 시장개입기능이 약화되고 시장을 더 이상 통제할 수 없게 되면, 시장조정기능은 지자체 단위에 맡겨지는 것이 순리이다. 다시 말해서, 국가의 역할과 기능을 이제는 지방이 대행해야 하는, 이른바 세계화에 의한 지방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이처럼 일국가의 지방이 세계적으로 노출될 상황하에서 국가의 할 일은 세계화에 의한 지방화를 어떻게 정착시킬 것인가 이다. 이를 위한 노력이 세방화 전략의 모색이다. 세계화에 의하여 세계 각 지역에서 지역경제협력체가 출현하듯, 동북아 지역에서도 협력적 대응의 기운이 서서히 태동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과 일본이 각별히 관심을 두고 연안지역 개발에 치중하고 있다. 일본과 중국의 대외정책을 종합하여 볼 때, 해협권에 위요되는 한국의 남부연안을 셋방화 전략의 전진기지로 삼을 수밖에 없다. 본 논문은 이점에 의거하여 연안을 포함한 남부지역 전체가 통합적 공간으로 개발되어야 능률성이 제고될 수 있다고 보았다. 이를 위한 전제를 부산광역 항만권 개발에 두었고, 일차적 작업으로서 부산의 역할을 재규정한 후 그 개발의 논거와 전략을 모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