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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현대시 초기의 창작론 고찰

이용수 113

영문명
A study on the creation theory of early modern poetry -Focusing on poetics of Sowol and Jiyong
발행기관
어문연구학회
저자명
한상철(Han, SangChul)
간행물 정보
『어문연구』語文硏究 第76輯, 299~318쪽, 전체 19쪽
주제분류
어문학 > 한국어와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3.06.30
5,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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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이 글은 1920년대 이후 한국시의 전개과정에서 소월과 지용의 시론이 지니는 의미를 '초월성' 개념에 기반하여 살펴보려는 시론(試論)이다. 근대 시론이 주로 본질과 현상을 단절시키는 초험적 사고(시를 예술이나 정치와 같은 외부적 조건에 의해서 규정하려 한다는 의미에서)에 근거해 있다면, 소월과 지용의 체험적 창작론은 본질과 현상을 연속적으로 바라보는 선험적 사고(시를 내재적 차원, 즉 창작 체험을 통해 사유한다는 의미에서)에 근거를 둔다. 그렇다면 근대 시론의 초월적 관념성이 체험을 바탕으로 한 창작론의 출현과 맞물리면서 실제 문학 담론 내부에 야기한 변화는, 한국 현대시가 초기의 관념성을 벗어나는 적극적인 계기로 사유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소월의 시론이 '영혼'과 '시혼'을 통해 시의 '초월성'을 구체화하고 있다면, 지용의 시론은 '정신'을 통해 시의 '초월성'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이 말하는 초월의 차원은 각각의 시작품을 탄생하게 만드는 창조적 본성에 해당한다. 하지만, 그와 같은 '초월성'의 영역은 현실적인 체험의 차원, 즉 시적 주체의 체험적 현실과 공명함으로써 '시적 열락'의 순간으로 변환될 수 있다. 결국, '영혼'과 '정신'이라는 창조의 본성은 체험에 기반한 시의 창작 방법론을 통과함으로써만 실제 작품 속에 현현할 수 있다는 말이다. 더불어, 소월과 지용에게서 체험적 시작(詩作)이란 '영혼'과 '정신'이라는 시적 창조의 본령이 현실적인 영역과 단절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유기적으로 종합됨으로써 '지속'의 차원을 구현하는 과정이어야 한다. 소월의 '영혼', 즉 '시혼'이 시의 존재론적 차원을 보여준다면, '음영'은 세계가 시인에게 현현하게 만드는 일종의 인식론적 차원을 보여주는 실마리와 같다. 같은 맥락에서 지용의 '정신/신앙'은 시의 존재론적 차원에 해당하며, '신수'와 '시안'을 통해 드러나는 '시적 열락'은 시의 인식론적 차원을 보여주는 핵심 개념이라고 하겠다.

영문 초록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examine what poetics of Sowol and Jiyong means based on the concept of transcendence. Modern poetics is mainly based on the term 'transzendent(transcendent)' that separates the essence and the phenomenon, whereas empirical creation theory of Sowol and Jiyong is based on the term 'transzendental(transcendental)' that consecutively observes the essence and the phenomenon. If so, the change which is actually caused in the literary discourse, combining transcendence of modern poetics with experiential creation methodology, can be considered as a good chance that modern Korean poetry deviates from the early ideality. Sowol's poetics brings the transcendence of poetry into shape by 'Yeonghon(靈魂)' and 'Sihon(詩魂)', while Jiyong's poetics shows the transcendence of poetry by spirit. A view on transcendence that they say is a creative instinct which produces each poem. In addition, Sowol's 'Yeonghon' means the ontological dimension of poetry, whereas 'Eumyeong(陰影)' is a sort of the epistemological dimension that the world incarnates a poet. In the same vein, Jiyong's 'spirit' corresponds to ontological dimension of poetry and 'poetic enjoyment' shown through 'Sinsu(神髓)' and 'Sian(詩眼)' is the key concept of expressing the epistemological dimension of poetry.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며
2. 초험적(超驗的) 존재론에서 선험적(先驗的) 존재론으로
3. 단절(斷絶)의 미학에서 지속(持續)의 미학으로
4. 나오며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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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철(Han, SangChul). (2013).현대시 초기의 창작론 고찰. 어문연구, 76 , 299-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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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철(Han, SangChul). "현대시 초기의 창작론 고찰." 어문연구, 76.(2013): 299-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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