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화제 첫머리에 분포하는 담화표지의 실제
이용수 1397
- 영문명
- Practice of Discourse Markers Distributed in Front of Topics
- 발행기관
- 어문연구학회
- 저자명
- 강소영(So-young, Kang)
- 간행물 정보
- 『어문연구』語文硏究 第79輯, 5~30쪽, 전체 25쪽
- 주제분류
- 어문학 > 한국어와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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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본고는 효율적인 의사소통의 목적상 사용이 잦을 수밖에 없는 담화표지의 특징에 초점을 맞추어, 그들이 화제의 첫머리에서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를 조사, 분석하였다. 첫 마디는 순서교대만이 아니라 화제의 전개, 청자와의 호응 등 대화의 흐름을 유연하게 이어줄 수 있는 전략적 장소이며, 따라서 메시지의 원활한 전달을 의미기능으로 갖는 담화표지의 잦은 출현이 예상되는 곳이기 때문이다. 예측한대로, 화제가 바뀌는 지점 212회 중에서 담화표지는 150회(71%)를 차지할 만큼 많이 등장하여, 메시지의 효과적인 전달을 위한 화자의 태도가 대화 곳곳에 숨어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담화표지의 분포를 살피기 위해, 우선 오락프로그램의 특성에 맞추어 화제의 구조를 '시작(재시작)-전개(심화, 일탈, 복귀)-종결(小화제의 마무리)'로 나누어, 각기 시작의 첫머리에 쓰인 담화표지의 사용양상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화제의 시작은 '자' '아니' '아'의 순서로 분포하였고, 화제심화는 '근데' '아' '아니'가 많이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아니 근데'와 '아니'는 화제일탈과 화제복귀에 주로 사용되어, '아니'의 [선행화제의 연속성 부정]의 의미기능이 이들의 사용에 지배적임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화제의 마무리는 '네'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았으며, 프로그램의 종결은 별다른 표지 없이 진행되는 것도 볼 수 있었다. 본 논문은 TV 오락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화제의 구조화를 시도하였고, 화제의 구조 속에서 갖는 담화표지의 기능을 점검하였다. 향후 다양한 자료를 대상으로 대화구조를 체계화하고 그 안에서 담화표지의 사용양상을 살펴, 이의 지배원리를 밝히는 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영문 초록
With focus on those discourse markers that are supposed to be frequently used for the sake of efficient communication, this paper investigates and analyzes how they are used in front of topics. A first utterance part is a strategic place in which not only alternation occurs but also the flow of the dialogue is smoothly continued including the unfolding of the topic and correspondence with the addressee, and hence frequent occurrence of discourse markers with smooth delivery of messages as their semantic function is expected. As is expected, discourse markers occur so frequently that of the 212 points of topic shift in total, 150 points have shown their occurrence (71%). In order to examine the distribution of the discourse markers more specifically, I have investigated aspects of their use in front, with the structure of topic taken to consist of 'beginning (resuming) - unfolding (deepening, deviating, returning) - finishing (finish of a small topic)' in terms of the characteristics of entertainment programs first of all. As a result, we can tell that ja, ani, and a have occurred in the beginnings of topics in that order, and geunde, a, and ani have been frequently used in topic deepening. Also, given the fact that ani geunde and ani have been used mainly in deviating and returning, we can tell that the semantic function of ani, [negation of the preceding topic's continuity] is prevailing in their usage. Lastly, topic finishing has been frequently expressed with ne, and it has been also observed that program ending is done without particular markers. It seems necessary in future to systemize dialogue structures with various data, and examine aspects of discourse markers' usages to explicate principles governing their use.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논의 전개를 위한 선행 작업
3. 첫마디에 분포하는 담화표지의 사용 현황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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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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