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고려 · 조선전기의 부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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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
- The bubyeong-je(府兵制) in the Koryo and the early Chosun
- 발행기관
- 한국외국어대학교 역사문화연구소
- 저자명
- 임용한(Lim, Yong-han)
- 간행물 정보
- 『역사문화연구』제40집, 87~120쪽, 전체 34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역사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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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고려시대의 부병제론과 군반씨족설은 우리 역사에서 제일 오래된 논쟁에 속한다. 이 논쟁은 부병제가 일반농민에게 토지를 지급하고 군인으로 징병하는 병농일치 제도라는 전제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당제의 부병은 일반 농민이 아닌 직업적인 무사였다. 세계사의 사례를 보아도 병농일치식 농민군은 군사적으로 거의 무용하다는 것이 정설이다. 당서를 편찬한 송대 학자들은 당나라 후반의 절도사의 발호와 송의 금군제도가 지닌 모
순에 회의적이다 보니 당의 부병제를 지나치게 평가했다. 그러나 이들도 부병제를 주나라식 병농일치 제도로 이해하지는 않았다. 그들은 중앙집권적 군사제도라는 점을 중시했다. 병농일치의 의미 역시 중시했지만, 병농일치에서 농민은 지주와 상층농민까지 포함한 개념이었다.
조선 건국기의 개혁파 사류와 고려사의 편찬자들은 이 사실을 명확하게 알았다. 그래서 그들은 명백하게 과전을 지급하는 고려의 군사제도를 부병제라고 설명했다. 그것이 부병제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또한 고려 말의 전란을 통해서 국가의 과제가 훈련되지 않은 농민군으로 편성된 허약한 군대라고 보았다. 군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전문무사의 충원이 절실했고, 사족, 한량층에서 무사를 선발하고, 이들에게 시위를 맡겨야 한다고 보았다. 이것이 부병제와 유사했고, 이에 이
들이 부병제를 군사제도의 이상으로 설명했던 것이다.
그러나 조선 건국 후 군전 제도는 시행되지 않았다. 그러자 이들은 번상제와 중앙집권적 군사체제를 근거로 조선의 군제가 부병제라고 주장했다. 이는 송대 학자들의 견해를 계승한 것이다.
그런데 부병의 근거가 이렇게 바뀌고, 세종 때의 군사적 관심이 전면전을 대비한 전국적인 군사제도의 성립으로 옮겨 가면서 부병제와 병농일치의 개념에서 주 나라식 병농일치제도로 옮겨가게 된다. 이것이 후대에 고려와 조선전기의 부병제와 병농일치에 대한 오해를 야기하는 원인이 되었다.
영문 초록
it is the longest argument about Koryo dynasty's military system; Is it bubyeong-je(府兵制) or kunbansijok(軍班氏族)? This is based on the premise, bubyeong-je is peasant militia system that peasant form a farming, and are drilled in peace, change as soldiers in wartime.
But Tang dynasty's bubyeong-je is never peasant militia but it is composed of professional soldiers. In view of military, such peasant militant are useless. The myth about bubyeong-je is product of historians of Song dynasty. They were very skeptical to recruting system of the late Tang and Song. They thought both had caused
confusion and weakness. But they didn't regard bubyeong-je(府兵制) as peasant militia. They thought that benefit of bubyeong-je(府兵制) was Center-control system which could prevent civil war.
The refomers in the early Chosun and writers of Koryo-sa(高麗史) regarded bubyeong-je(府兵制) as the best military system. Andt they exactly understood about bubyeong-je(府兵制). They didn't think bubyeong-je(府兵制) as peasant militia, and knew peasant were useless in battlefield. They planed to drafted professional soldiers as royal guard and give land to them. But This plan was frustrated.
As a result, they could not explan that bubyeong-je(府兵制) had to be consisted of professional soldiers. They had to changed concept as it was Center-control system and shift-system. According to these new concepts, peasant soldirs could be included to bubyeong-je(府兵制). this become the reason to understand bubyeong-je(府兵制) as peasant militia.
목차
Ⅰ. 머리말
Ⅱ. 고려 부병제설과 부병제 개념의 재검토
Ⅲ. 조선 초기의 군제개혁과 부병제론
Ⅳ.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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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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