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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갑오개혁 시기 기록관리제도의 변화

이용수 826

영문명
Transformation of Archival system in Gapbo Government
발행기관
한국외국어대학교 역사문화연구소
저자명
이영학(Lee, Young-Hak)
간행물 정보
『역사문화연구』제27집, 89~126쪽, 전체 38쪽
주제분류
인문학 > 역사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07.06.30
7,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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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1894년 갑오정권의 개혁정책은 우리 사회를 근대사회로 변화시켜 갔지만, 다른 한편으로 일본이 침략해 들어오는 길을 닦아 준 셈이었다. 제1차 갑오정권(1894. 6. 25∼1894. 11. 21)에서는 나름대로 자주적 개혁을 시도한 측면이 존재하였지만, 제2차 갑오정권(1894. 11. 21∼1896. 2. 11)에서는 일본의 압력을 받아가면서 일본의 진출을 용이하게 하는 정책을 집행해갔던 것이다. 기록관리의 측면에서 살펴보면, 갑오정권의 정책은 이전 시기와는 다른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먼저 각 부처에서 기록관리부서를 신설하여 독자적으로 기록관리를 행하도록 하였다. 이전에는 춘추관에서 공공기록을 모두 수집․관리하였는데, 갑오정권에서는 각 아문에서 독자적으로 기록을 관리하도록 하였다. 즉 중앙집권적 기록관리형태로부터 지방분권적 기록관리형태로 변화하였다. 다음으로 ‘명령반포식’과 ‘각부각아문통행규칙’을 통하여 기록관리 프로세스를 자세히 규정하였다. 중앙의 각 부처에서 안건을 발의하고 군국기무처나 내각에서 심의하여, 그 안건을 내각총리대신이 고종에게 주청하여 허락을 받아 명령을 내리도록 하였다. 그 안에는 총리대신과 해당 아문의 대신이 수결(手決)을 하여 효력을 발생하도록 하였다. 나아가 공문서의 접수와 발송 등의 과정을 상세히 명기하였다. 아울러 공문서의 양식을 개정하였다. 공문서의 연호를 중국 연호로부터 조선 독자적 연호를 사용하였으며, 또한 공문서에 사용하는 문자를 순한문과 이두문으로부터 국문이나 국한문 혼용으로 바꾸었다. 아울러 백지 상태의 공문 용지 대신 한지를 인찰판(印札板)으로 찍어 주색(朱色)으로 인쇄한 인찰지(印札紙)에 각 기관의 명칭을 인쇄하여 사용하도록 하였다. 갑오정권에 이르러 공문서 원본을 보존ㆍ관리하도록 하였다. 조선시기에는 각 공공기관에서 발신한 문서와 수신한 문서의 요지를 적어두는 등록(謄錄)제도가 발달해 있어서 중요한 공문서가 아니면 원본을 보존하는 경우가 드물었다. 즉 행정 관서에서 처리한 사무를 정리해 요약해두는 등록제도가 일반화되어 있어서, 필요한 현용기록을 제외하고는 세초(洗草)하거나 혹은 뒷면에 재활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갑오정권에서는 공문서 원본을 보존 관리하는 경우가 증가하게 되었다. 갑오정권의 기록관리정책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전개되었지만, 이후 대한제국시기에 들어서도 그 틀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정착해갔다

영문 초록

In 1894, the reformation policy of Gaboh governments changed society into modern ages, while it seems to admit Japan's plunder. The first Gaboh governments tried independent reformation, otherwise the second Gaboh governments enforced the policy which made Japan's advance more easier under the Japan's pressure. In the record management's aspect, the policy of Gaboh governments was different from before. Firstly, it was changed from central type of record management to decentralization type. Before that time, all of the archives were collected and administered in Chunchu office, but in Gaboh governments each of the public offices supervised the archives. Each of the public offices established three departments, which were production and reception division, and managing of confidential documents division. Secondly, the policy of Gaboh governments prescribed archive management process through ‘Regulation(命令頒布式)‘ and ‘the related regulation(各部各衙門通行規則)’. Moreover, they wrote the process of archive's reception and shipping specifically. They revised the form og official documents entirely. They changed a name of an era from Chinese to unique style of Korean, and changed original Chinese into Korean or Korean-Chinese together. As the time pass by, Gaboh governments conserved and managed original documents. In Chosun dynasty, the government scarecly conserved the original documents. However, in Gaboh government they managed the original script increasingly. The policy of archives management was executed with trial and error. The Daehan Empire succeeded the archival system of Gaboh government.

목차

Ⅰ. 머리말
Ⅱ. 관제의 개편과 기록관리기구의 설립
Ⅲ. 기록관리규정과 기록관리프로세스
Ⅳ. 공문서 양식의 변화와 공기록 원본의 보존
Ⅴ. 맺음말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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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학(Lee, Young-Hak). (2007).갑오개혁 시기 기록관리제도의 변화. 역사문화연구, 27 , 89-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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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학(Lee, Young-Hak). "갑오개혁 시기 기록관리제도의 변화." 역사문화연구, 27.(2007): 89-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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