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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琴仙, 사회적 관계망과 정체성 찾기

이용수 119

영문명
Social Identity and Daily Thinking of Keumsun(琴仙), Gisaeng lived in Haejoo in the 19th century
발행기관
동양한문학회(구 부산한문학회)
저자명
박영민(Park, Young-min)
간행물 정보
『동양한문학연구』東洋漢文學硏究 第30輯, 235~268쪽, 전체 34쪽
주제분류
어문학 > 한국어와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0.02.28
6,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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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본 연구는 19세기 전반기의 황해도 해주 기생 琴仙의 한시를 통해 童妓가 자신을 둘러싼 사회적 관계망 속에서 어떻게 自我를 찾아 壯妓로 성장하여가는가를 밝혀보고자 한다. 금선은 황해주 해주에서 1800년에 태어나 13세 즈음부터 본격적으로 妓役을 수행한 기생이다. 금선의 한시는 필사본인 󰡔淸吟󰡕이라는 시권 속에 수록되어 있다. 금선은 한시를 통해 童妓에서 壯妓로 성장하는 기생의 成長談을 기생의 목소리로 직접 생생하게 들려준다. 현재까지 기생이 동기에서 장기로 성장하는 과정을 집중적으로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자료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금선의 한시에 대한 연구는 기생 작가, 여성 한시 작가의 새로운 발굴이라는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의의가 있다. 그런데 학계에는 아직까지 금선의 한시에 대한 연구나 보고가 전혀 없는 실정이다. 금선의 성장담에서 가장 중요한 대상은 ‘客’이다. 실제, 기생의 일상은 관아에서의 妓役, 기방에서의 妓業이라는 공적, 사적 노동 현장에서 불특정 다수 남성들과의 교유로 이루어진다. 그런데 시집을 남긴 기생 가운데 자신이 상대하는 불특정 다수의 ‘객’을 호명하고 그들을 대상화하는 예는 거의 없었다. 반면 기생이 기역, 기방에서 ‘객’과 함께 하는 모습은 주로 남성들이 한시에서 묘사하였다. 그런데 남성 시인들이 묘사하는 기생의 모습은 남성들의 시선에 비친, 남성들이 보고자 하는 기생의 모습일 뿐이다. 그런데 금선은 자신의 일상에서 가장 핵심적인 사건이 불특정 다수 남성들 즉 ‘객’과의 교류임을 밝히고 한시에서 이 사건을 전면적으로 표현하였다. 금선은 노동의 주체로서 객체인 ‘客’을 향해 기역과 기업의 현장에 참여하는 자신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원하는지를 분명하게 설명하고 보여준다. 금선과 객 사이에는 기생의 정체성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의 차이가 크게 존재한다. 금선은 때로는 객을 설득하고 때로는 저항하며 객과의 소통을 지향한다. 기생이 찾아가는 정체성의 끝에는 절개가 있었다.

영문 초록

This paper focused on the widening our understanding of women literature in the 19th century. I introduced new documents, Keumsunsi(琴仙詩) and new woman writer, Keumsun(琴仙). She has not yet get known in women literature history. She was the important woman writer with Uncho(雲楚) in the late 19th century. This work is basically based on the understanding of her life and poems. Especially I paid attention to her social identity and daily thinking. And I emphasized that Keumsunsi was writen when Keumsun was very young. At that time Keumsun was 13 years old. I have characterized her daily life and thanking as a little gisaeng(童妓). I believe that analyzing the life and poems of Keumsun can contribute to understand the history of women literature in late Chosun dynasty. Especially she has acted as a little gisaeng in Haejoo in the early 19th century. I hope that this paper can contribute to understand the life and culture of gisaeng.

목차

국문초록
Ⅰ. 문제제기
Ⅱ. 童妓, 기대와 호기심으로 일상을 열다
Ⅲ. 妓生과 客, 일상 노동과 성적 유희
Ⅳ. 절개, 정체성을 찾아가는 기생의 이정표
Ⅴ. 마무리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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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Park, Young-min). (2010).琴仙, 사회적 관계망과 정체성 찾기. 동양한문학연구, 30 , 235-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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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Park, Young-min). "琴仙, 사회적 관계망과 정체성 찾기." 동양한문학연구, 30.(2010): 235-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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