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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판단의 한 과정’의 측면에서 본 주역의 ‘기미’

이용수 286

영문명
The Meaning of the Springs in I Ching as a Process of Decision Making
발행기관
한국동양철학회
저자명
이상임(Lee, Sang-Im)
간행물 정보
『동양철학』東洋哲學 第30輯, 413~433쪽, 전체 21쪽
주제분류
인문학 > 철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08.12.30
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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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인간 삶의 실존은 항상 선택의 문제에 직면하는 과정의 연속이라 할 수 있다.『주역』 역시 “역을 지은 자는 우환이 있었을 것이다.”1)라고 말한 것에서도 그런 사실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역은 개인 또는 사회나 국가가 위기 상황에 직면했을 때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떻게 상황을 정확히 판단하고 어떻게 행할 것인가 하는 문제의식에서 생겨났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주역』 에서는 영원히 벗어날 수 없는 절대적인 불행이나 영원히 지속적인 행복이란 없다. 비록 위험한 상황에 빠져있을지라도 벗어날 길이 있고 행복도 지나치면 불행으로 변할 수 있다는 점을 말하고 있다. 따라서 주역에서 보는 인간은 항상 자신의 외적 상황과 내적 상황을 파악하여 스스로 변화해 나가야 한다. 말하자면 탁월한 선택을 통해 어떤 순간에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인간은 길하게도 될 수 있고 흉하게도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역』 에서는 문제해결 방법으로서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한 정확한 판단과 그에 따르는 결단력 있는 실천을 강조하고 있다. 『주역』 에서 ‘기미’는 이러한 판단과 결단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로 소개된다. 기미라는 용어의 일차적 의미는 일이 구체적으로 완전히 드러나기전 어떤 사태의 미미한 조짐이다. 따라서 기미를 본다는 것은 아직 일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앞으로의 상황 전개에 따른 길흉을 예측함으로써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처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기미의 의미에 붙여『주역』에서 점이 중요시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이 설명될 수 있다. 즉 “모든 일에는 반드시 그 조짐이 있다. 그것은 어떠한 일이 발생하는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뜻이다. 조짐을 보고 앞으로 발생할 일을 아는 것이 점이고 그 일에 대비하고자 하는 것(避凶趨吉)이 점을 치는 목적이다.”2) 이러한 맥락에서 본 논문에서는 주역 에서 기미를 아는 것이 상황을 판단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관건이 되며, 실제로 일련의 판단 과정 중의 한 단계라고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선언적으로 전제한다. 그러한 전제에 기초해서 이 글에서는 첫째는 『주역』에 나타난 기미의 총체적 의미를 설명하는 가운데 그 의의를 고찰하고(II), 둘째는 『주역』의 구조이해를 통해 기미 파악의 근거를 살펴보고 (III), 셋째로 기미를 파악할 수 있는 전제 조건에 대해 고찰하고(IV), 넷째로는 기미의 파악 후 그것이 어떻게 판단의 한 과정으로 연결되면서, 실천으로 연결되는가에 대해 살펴보려고 한다(V).

영문 초록

It appears that the origin of I Ching comes from the issue of what kind of decision should one make in danger. It seems pivotal to grasp the springs(ji) of things to judge the situation in I Ching. In fact, knowing the springs should be regarded as one of the serial processes of decision making. The springs are the slight beginnings of movement. So he who knows these springs, predicts the future and makes a decision can be called sprit-like, since he have achieved the deep understanding of the principle penetrating heaven, earth, and man. Knowing the springs of things is grounded on the structure of I Ching. It is because I Ching contains the forms and principles of heaven, earth, and man. It means that the whole universe are the organic unity and related with each other. Thus a human being as a part of the whole can know what I Ching reveals. However, knowing the springs of things requires morally good character. Since the whole direction of I Ching is pointing toward achieving morality, in order to catch the slight beginnings of movement that I Ching indicates requires moral character. In this point I Ching is similar to Aristotle. Aristotle argues that happiness comes from the virtuous activity and in oder to act virtuously one needs both the moral virtue as well as the intellectual virtue, especially philosophical wisdom. It is because the moral virtue is guiding the direction and the intellectual virtue finds out the way. Thus morally good character becomes a key point. Only a morally upright man can see the springs of things, and act accordingly without waiting for (the delay of) a single day. It is because he is firm as a rock and do what is right without calculating his interest at all. He knows what is the really good for him. It seems that here I Ching provides the solution for the gap between knowing and acting, that is, people knows what is right but still not willing to do it. I Ching provides the reason why we should act right.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기미의 의미와 그 의의
Ⅲ. 기미 파악의 근거
Ⅳ. 기미 파악의 전제조건
V. 기미 판단과 그 실천의 문제
Ⅵ.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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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임(Lee, Sang-Im). (2008).‘판단의 한 과정’의 측면에서 본 주역의 ‘기미’. 동양철학, 30 , 413-433

MLA

이상임(Lee, Sang-Im). "‘판단의 한 과정’의 측면에서 본 주역의 ‘기미’." 동양철학, 30.(2008): 41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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