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Explication of James Wright’s “Many of Our Waters: Variations on a Poem by a Black Child”

• 영문명: An Explication of James Wright’s “Many of Our Waters: Variations on a Poem by a Black Child”
• 발행기관: 한국아메리카학회
• 저자명: Oknam Lee(이옥남)
• 간행물 정보: 『미국학논집』제35집 3호, 178~195쪽, 전체 18쪽
• 주제분류: 인문학 > 기타인문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03.12.01

국문 초록

  제임스 라이트는 20세기 초. 중엽 대부분의 젊은 시인들과 마찬가지로 그의 초기 두 시집 『푸른 담장』(The Green Wall)과 『성 유다』(Saint Judas)에서 당시의 유행하던 신비평 이론의 영향을 받아 전통적 양식에 따른 시를 썼다. 즉 그는 외적세계로부터 거리를 유지하면서 인류의 타락이후 사랑이 사라지고 소외와 외로움 상실감과 좌절감으로 가득한 현실세계의 경험내용을 초연한 태도로 바라보면서 시인이 시속에 드러나지 않고 시인의 개인적 감정을 나타내지 않는 시를 썼다. 한편 그는 끊임없이 자기변신을 통한 시적 발전을 시도하면서 그의 제3시집 『그 나뭇가지는 부러지지 않을 것이다』(The Branch Will Not Break)를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이 시집의 후반부에서부터 그는 외적세계에 대한 이전의 초연한 태도를 버리고 보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다. 그는 자연과 현실세계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화해와 조화를 위한 거래를 시작하게 되고 그 때 그는 실망과 좌절과 외로움을 벗어나 삶에의 용기와 희망과 기쁨을 갖게 된다. 이에 따라 그의 시 형식 역시 모더니스트 시인들의 정형적 시의 형식을 버리고 포스트모더니스트 시인들의 열린 시 형식을 사용하여 그의 개인적인 말, 개인적인 목소리로 개인적 감정과 경험내용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는 그의 제 4시집 『우리는 그 강가에서 만날 것이다』 (Shall We Gather at the River)에서 또 다시 깊은 절망의 밑바닥으로 빠진다.
  라이트는 제 4시집을 발표한 후 그 때까지의 시들을 모아 『제임스 라이트 시 전집』 (Collected Poems)을 출판하였는데 그 속에는 31편의 새로운 시를『추가 시』난에 따로 구분하여 수록하였다. 이 논문은 그『추가 시』 중의 한편인『우리의 여러 물들: 한 흑인소년의 시에 의한 변형 시』에 대한 연구다. 일곱 섹션으로 이루어진 비교적 긴 이 시는 라이트의 시적 발전과 성장에 있어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 시다. 이 시에서 그는 앞으로의 시적 목표를 천명하고 있으며, 그의 후기 세 시집-『두 시민』(Two Citizens), 『꽃이 만발한 배나무에게』(To a Blossoming Pear Tree), 그의 사후에 출판된 『이번 여행』(This Journey)-에 마음껏 나타난 다양한 시적 형식과 사상을 예고하고 있다. 이 시의 핵심 구절은 “내가 쓰고싶은 시는 / 성숙한 사람의 시”로서 그의 시적 독립에 대한 선언이라고 할 수 있다. 필자는 이 구절이 암시하는 바의 이중적 측면, 즉 시적 미학과 도덕적 가치의 측면이 이 시속에 어떻게 나타났는가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먼저 그가 쓰고 싶다는 “성숙한 사람의 시”란 외적 형식면에서 어떻게 보이는 시이며 어떻게 들리며 무엇을 말하는가, 그리고 그가 생각하는 “성숙한 사람”이란 어떤 사람을 말하는가에 대하여 그의 선언적 구절을 염두에 두고 상세히 시를 분석함으로써 라이트의 시적 발전과정에 있어서 이 시의 중요성을 입증하였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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