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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金昌協의 文章作法論과 碑誌體 散文의 形式美

이용수 240

영문명
Kim, Chang-hyup’s Composition Theory and the Form Beauty of Epitaph-Anthology Style Prose
발행기관
대동한문학회
저자명
오용원(Oh Yong-won)
간행물 정보
『대동한문학』대동한문학 제20집, 313~349쪽, 전체 37쪽
주제분류
어문학 > 한국어와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04.06.01
7,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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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이 글은 농암의 문장 작법론과 서사 기법, 아울러 비지체 산문론에 나타난 형식미의 몇 가지 특징을 한정하여 살펴본 것이다. 농암은 문장의 창작이 지엽적인 末事라고 단정하면서도, 문장의 창작에서 적절한 언어의 사용, 정확한 표현, 법칙에 맞는 助語의 사용 등을 강조하였고, 이러한 문장 작법을 문인이나 아들에게 반복하여 학습할 것을 권면하였다. 그는 자신이 문장가로서 일정한 위치를 점하였다고 자임하면서 작문의 得力處를 바로 독서에서 찾았다. 그리고 문장학습을 위한 독서의 기본적인 텍스트로 『漢書』ㆍ『史記』ㆍ『唐宋八大家文抄』 등과 같은 작문에 모범이 될만한 책을 꾸준히 읽을 것을 독려하였다. 특히 그는 경전 이외에 한유나 구양수의 문장도 많이 읽었지만 이보다는 『한서』나 『사기』와 같은 인물 중심의 서사문을 많이 읽었고, 그 중에서도 바탕이 두텁고 깊은 경지에 이르렀다고 여긴 唐宋八家의 한 사람이었던 曾鞏의 글을 가장 많이 읽었음을 토로하였다. 농암이 창작원리에서 중요하게 여긴 것은 정밀한 독서를 통한 的確한 언어의 표현과 법도에 맞는 助語의 사용에 있다. 한문 산문은 다른 詩歌에 비하여 省略이나 倒置와 같은 기교적인 표현은 크게 요구되지 않지만 적절한 用字와 각 어구를 이어주는 助語, 즉 虛辭의 사용이 중요하다. 이는 한문 산문의 형식미 가운데 중요한 簡嚴美을 추구하는 하나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한문 산문이 구법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篇章과 句字, 즉 단락 구성과 전체 글의 구조적인 문제에 있어서 折旋이라는 변화의 미를 강조하였다. 뛰어난 문장가는 글이 參錯하여 齊整하지 못해도 자연스러운 折旋의 미가 문장에 드러나 있기 때문에 문장의 전체적인 구성이 정밀하고 원만하게 된다. 농암의 비지체 산문의 문체적 특성에서 중요시 몇 가지 특징을 살펴보면, 먼저 사실적인 표현을 통한 眞實의 문예미 추구에 있다. 그는 진실의 문예미 추구를 강조하면서 秦ㆍ漢의 고문을 숭상한 明代의 後七子인 王世貞(1526 ~1590), 李攀龍(1526~1590) 등 의고주의자들의 문장을 예증하고, 진실성이 결여된 안허의 문예미를 갖춘 문장으로 간주하였으며, 그는 문장 작법에서 정확한 현실인식에 바탕한 적당하고 진실한 사실적 인물 묘사를 강조하면서 문장의 창작에서 인물의 묘사를 대상 인물을 寫生한 肖像畵의 그림에 비유하였다. 다시말해 창작자는 고정된 관념이나 선입견, 그리고 초월한 새로운 시각 등의 장애물이 없는 진솔한 시각으로 사물의 본래 모습을 그대로 표현해야 하는 것이다. 이는 현실이나 사실에 근거한 진실한 묘사를 주장한 것이다. 이에 대해 元代에 歐陽玄(1283~1357)이 許衡의 爲人과 학문을 서사한 문장을 예로 들고, 구양현이 허형의 위인과 학문을 묘사하면서 지나치게 미화한 것을 오류로 지적하였다. 그래서 인물의 사실적인 묘사를 강조하면서 인물의 서사를, 그리고자 하는 대상 인물을 寫生하는 肖像畵에 비유했던 것이다. 다음은 簡詳과 簡嚴美의 追求에 두었다. 그는 중국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역대 문장가들의 古文論과 散文論에서 각 작가나 작품의 愚劣과 美醜를 가름하는 잣대를 작품의 簡詳과 簡嚴으로 삼았다. 아울러 碑誌體나 傳記體와 같은 敍事性을 갖춘 산문은 사실을 기록하는 문체이므로 ‘간상’의 형식미를 중요시 하였다. 서사체 산문의 표현에 있어서 간상미는 서술하고자 하는 대상을 부각시키기 위하여 표현의 중복을 피하여 말이 간략하면서도 담겨진 뜻이 많으며, 말이 번잡하거나 산만하지 않으면서도 자세하게 기술하는 것이므로 ‘簡’과 ‘詳’은 서로 相補的인 관계로 인식하였다. 물론 농암이 碑誌와 같은 敍事體 散文에서 주장한 簡詳美는 글자가 적으면 적을수록 훌륭한 글이 되고 문장이 짧으면 짧을수록 좋은 글이 된다는 뜻은 아니다. 句字를 간략히 하기 보다는 편법을 간략히 하고, 자질구레한 일에 상세하기 보다는 大節을 상세하게 묘사하는 미학으로 ‘簡’과 ‘詳’을 서로 相補的인 관계로 이해하였다. 그는 비지체 산문이 史傳과 같은 傳狀體 散文과의 변별성도 바로 간엄미에 있다고 하였고, 비지문을 지을 때는 사마천의 『사기』나 『한서』와 같은 문체를 모범으로 삼기보다는 간엄미를 갖춘 『原本尙書』와 『左氏』와 같은 문체를 모범으로 삼게 하였다. 다음은 故事의 신중한 引用과 陳言의 襲用에 대한 止揚에 있다. 그는 비지문에서 평생의 履歷과 生沒을 서술할 때도 사실에 근거하여 곧바로 쓸 것이지 구태여 고사를 인용하여 묘사할 필요가 없고, 굳이 인용한다 하더라도 대상 인물의 인생편력을 자세히 살펴보고 적당하게 사용할 것을 권면하였던 것이다.

영문 초록

This paper would look into some characteristics of NongAm's composition view, a descriptive notation, of a form beauty in a epitaph-anthology style prose. Even though NongAm had emphasized the use of proper words, correct expression, exact preposition in the creation of sentence even while concluding that his creation of sentence would be poor, he encouraged literary men or his son to learn this composition theory repeatedly. He urged them to read steadily the books such as Han-sur, Sa-gi, Dang-song-pal-dae-ga-mun-cho, etc. as a basic text for a sentence learning, which are worth model texts for making a composition. Especially, he expressed his view that he mainly read a character-focused narratives such as Han-sur or Sa-gi rather than the sentences of Han Yu or Gu Yang-Soo besides the sacred books, especially the sentences of Jeung-gong, one of Dang-song-pal-ga regarded as the persons who reached a stage in the field of literature and were of deep(good) disposition. The two significant characteristics in epitaph-anthology style prose of NongAm are; first, the pursuit of literary beauty through a realistic expression and second, the pursuit of a ‘Gan-sang(簡詳)’ & ‘Gan-um(簡嚴)’ beauty. In ancient documents & prose collection of works of successive fine writers of not only China but also our country, he regarded Gan-sang and Gan-um of work as a criterion of superiority & inferiority and beauty & ugliness of each writer or a piece of work. In addition, since a prose with a descriptive property being shown in epitaph-anthology style or biographical style sentences is a fact- recording style, a form beauty of ‘Gan-sang’ was regarded as important. The beauty of ‘Gan-sang’ in expression of descriptive prose involves many simple but hidden meanings, while avoiding repetition of expression, to bring the objects of description to the fore, so it means an form(method) of expressing not complicatedly or diffusely but minutely, in which ‘Gan(簡)’ and ‘Sang(祥)’ are recognized as a complementary relation each other. He also encouraged to write down realistically, not be necessary to describe with the quotation of fables(historical facts), when describing a lifelong career and a ‘living & dying’ in epitaph- anthology sentences, but even though one quotes it, he urged to look at the life of the object person minutely and then use it properly.

목차

국문초록
Ⅰ. 問題 提起
Ⅱ. 農巖의 文章作法論
Ⅲ. 碑誌體 散文의 文體的 特性
Ⅳ. 結 語
參考文獻
ABSTRACT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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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용원(Oh Yong-won). (2004).金昌協의 文章作法論과 碑誌體 散文의 形式美. 대동한문학, 20 , 31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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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용원(Oh Yong-won). "金昌協의 文章作法論과 碑誌體 散文의 形式美." 대동한문학, 20.(2004): 31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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