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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궁중악의 국어가요와 한자시가 -고려의 향악ㆍ아악에 대한 연구의 고찰-

이용수 874

영문명
Korean Songs and Chinese Writing Poems and Songs in the Court Ceremony Musical System in Koryo Dynasty
발행기관
대동한문학회
저자명
최미정(Choi Mi-jeong)
간행물 정보
『대동한문학』대동한문학 제20집, 123~167쪽, 전체 45쪽
주제분류
어문학 > 한국어와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04.06.01
8,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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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본고는 향악과 중국악(당송악)이라는 두 개의 체계를 가진 고려궁중악을 대상으로 하여 고려 시대의 국문학과 한문학의 관계를 포괄적으로 다루며, 고려시대의 문화와 행정에 대해 폭넓게 고찰하였다. 궁중악의 노랫말을 악장ㆍ사ㆍ가사로 구분하는 것은 외래의 것과 우리 것을 구분하는 의식을 반영하기도 하고, 천자의 악과 제후의 악을 구분하는 의미를 갖기도 한다. 고려시대가 특히 논의의 대상이 되는 것은 고려시대에 들어서 외래의 것과 우리의 것이라는 구분이 천자의 악과 제후의 악이라는 위계의 개념으로 고정되었다는 우리의 상식 때문이다. 본고는 이 상식을 개념적으로, 또 실상을 통해 고찰하는 과정을 통해 고려시대의 국문학과 한문학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본고는 고려의 아악, 향악에 대한 지금까지의 논의들을 몇 가지 쟁점에서 정리하여 합리적인 결론 혹은 태도를 도출하는 방법을 택하였다. 즉, 유가적 음악관의 고려시대 정착 여부, 국어가요의 궁중악 편입 시기, 시경체 獻歌謠와 국문시가의 관계 등이 쟁점이다. 이 논의들은 모두 한문학과 국문학, 국어생활과 한자문자생활의 관계를 상생적으로 보는가, 대체적으로 보는가, 혹은 적대적으로 보는가 하는 기본적인 입장의 차이에서 출발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므로, 본고의 결론은 양자의 관계에 대해, 보다 설득력 있는 견해는 어떤 것인가를 쟁점의 해결을 통해 판정하고자 하는 것이다. 또한 논지의 전개과정을 통하여 기왕의 연구들에서 밝혀진 고려시가문학의 새로운 실상을 소개하는 데에도 의미를 두었다. 연구결과의 공유와 앞으로의 논의의 여지를 열어두기 위해서이다. 첫째, 악론의 원리가 가악의 모든 차원에 스며있다는 최근 제기된 가설은 고려 궁중악의 문학적 분석을 앞으로 좀 더 신중히 할 필요성을 제기하였다는 점에서 일단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타당한 문학적 논의와 이 가설을 결합함으로써 고려가요에 대한 논의가 전체적으로 다른 단계에 진입할 수 있을 가능성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보았다. 둘째, 국어가요의 형식의 형성에는 한문학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나, 우리 노래의 형식도 자체로 발생하고, 자신끼리의 경쟁을 통해서도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을 궁중악의 정비 과정을 고찰하는 연구에도 기억해야 함을 지적하였다. 현실의 일대일 반영으로서만 문학작품을 파악함으로써 빠질지도 모르는 반영론의 함정을 피하기 위하여서도, 보다 정치한 작품분석을 바탕으로 문학 자체의 내적 발전을 문학 외적 사회 현실과 함께 주목하는 연구방법은 서로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음을 강조하였다. 셋째, 본고는 고려 후기에 국어ㆍ한자의 언어ㆍ문자체계에 대한 지식인층의 의식은 한문을 더 잘 구사하되, 국어를 더 세련화 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되었을 것으로 보아, 민요의 기록화나 국어시가의 지향이 꼭 정형시화, 궁중악화를 의미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생각하였다. 그러므로 이제현의 소악부는 민요를 기록으로 남기고자 했다고 보는 것이 중화적인 것과 고려적인 것의 병행에 가치를 두는 그의 문명의식과 맞는다고 판단하였다. 고려문화의 특징인 다원주의가 환도 이후 다시 실현되었기 때문으로 보았다. 이상의 쟁점에서 보인 바, 고려 궁중악의 정비에 나타난 한자시가와 국어가요의 문제는 상생의 관계라고 본고는 결론지었다.

영문 초록

At 1116 AD, Koryo made the Court ceremony music systematized by the imported music from China as the ritual music(Aak), instead of the traditional one(Hyangak) which was mixture of the original music of Koryo and those of the three prior countries to Koryo. People believe that the Chinese music was superior to that of Koryo has prevailed after then and Koryo has been charged with a kind of flunkeism. The theme of my paper is about this prevailed idea and the influence of the ideology of the imported music(Aak), that is, Confucian's thought which music is served to the maintenance of the order and harmony in their empire. I focus on Koryogayo, on the aspect of its generation and survival between the co-existence with the Chinese writing songs. The method is the critical reviews on the results recently published that has studied Koryosa-akji as the mediation between history and language, comparing the several prior papers about Koryogayo. The conclusions are such as below: 1. The idea that the Confucian's thought of music has influenced on the all the dimensions of Hyangak should be seriously reconsidered in the area of the literary study about Koryogayo. The case applied to the early times of Koryo is not exactly right. 2. Considering the study of the strophic forms appeared in the pieces of Koryogayo and the historical research of Koryosa-akji, the orders of the pieces of generation or their remaking for the stage versions for the Court music could be more exactly confirmed. 3. The latter period of Koryo, the tendency to the Korean folklore appeared Chinese writing poems by korean poets was because of the needs to the records, not of the use for the ritual songs in place of the imported Chinese writing songs. The study of the two systems not only of Hyangak and Aak, but also of Akjang and Koryogayo could let me affirmed that both of the two must have been developed simultaneously, which owed to the musical and political policy of Koryo based on the pluralism.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고려 궁중악과 『禮記』『樂記』의 樂論
3. 국어가요의 창작과 獻歌謠
4. 고려악 정비의 문화적 의미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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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정(Choi Mi-jeong). (2004).고려 궁중악의 국어가요와 한자시가 -고려의 향악ㆍ아악에 대한 연구의 고찰-. 대동한문학, 20 , 123-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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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정(Choi Mi-jeong). "고려 궁중악의 국어가요와 한자시가 -고려의 향악ㆍ아악에 대한 연구의 고찰-." 대동한문학, 20.(2004): 123-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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