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onstruction as a Way of Reading Literary Text and Reading Faulkner's Absalom, Absalom! as an Example

• 영문명: Deconstruction as a Way of Reading Literary Text and Reading Faulkner's Absalom, Absalom! as an Example
• 발행기관: 한국비평이론학회
• 저자명: 이경화(Kyeong-Hwa Lee)
• 간행물 정보: 『비평과 이론』제10권 제2호, 357~372쪽, 전체 16쪽
• 주제분류: 어문학 > 영어와문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05.12.01

국문 초록

영문학을 공부하면서, 우리는 언어와 텍스트에 관한 데리다(Jacques Derrida)의 연구를 등한시 해서는 안된다. 이는 단지 그가 기존의 입장을 뒤엎는 획기적인 이론을 제시하였기 때문만이 아니라, 모든 글쓰기는 본질적으로 문학적이다 라는 주장을 통해 우리에게 문학 텍스트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논리와 이성에 의존한 책읽기에서 벗어나 보다 넓은 시야로 문학 작품을 대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준데에서 기인한다. 데리다는 이전의 신비평주의와 구조주의 이론에 반대하여 하나의 텍스트는 완결된 지식 체계의 형태로서 연구되어질 수 없으며, 이는 언어의 역동적인 성격으로 인해 텍스트 내에는 작가가 의도한 바와 이를 넘어서려는 텍스트 간의 마찰과 간극이 상존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우리의 책읽기는 주어진 작품이 제시하는 주제와 그 의미의 층위들을 규명하는 동시에, 이 작품이 스스로 이러한 담화의 체계를 어떻게 해체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일이 될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현대 미국소설의 거장인 포크너(William Faulkner)의 작품을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이는 그가 일찍이 20세기 초에 언어에 대한 다양한 실험을 통해 지시적, 재현적인 관점에서 언어를 이해하려는 종래의 입장을 부인하고 언어가 가진 무목적성과 역동성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압살롬, 압살롬!』(Absalom, Absalom!)에서 포크너는 주어진 대상으로부터 끊임없이 미끄러져 그 대상을 산종시키는 언어의 유희적 성격과 역동성을 노출시키고, 이로 인해 텍스트가 안정되고 단일한 의미의 체계를 구축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로써『압살롬, 압살롬!』의 텍스트는 내레이션을 통해 말해지지 않은 것, 즉 텍스트의 무의식적 층위를 드러낸다. 데리다의 문학이론 및 비평이론은 그의 저서와 논문들을 통해 추론되어야 한다. 이는 그가 문학 텍스트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저서에서 문학 텍스트의 분석 방법 등에 대해 직접 다루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의 해체론은 문학 텍스트를 인식하고 해석하는 데 있어 심각한 영향을 주었기 때문에, 우리는 그의 이론을 연구하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이러한 견지에서 본 논문은 문학 텍스트에 관한 데리다의 견해를 언어의 유희와 언어의 역동성이라는 두 주제로 나누어 정리하고, 이의 실천 가능성을 입증하기 위해 포크너의 대표작 중 하나인『압살롬, 압살롬!』을 해체주의적인 관점에서 분석한다.

목차

Ⅰ. Introduction

Ⅱ. The Free Play of Language

Ⅲ. The Performativity of Language

Ⅳ. Conclusion

Works Cited

국문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