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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레게가 이해한 맹자의 성선설 유교 성선설과 - 기독교 원죄설의 절?Q 가능성에 관한 논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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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
James Legge who Saw Mancius as Dong Zhongshu
발행기관
영남퇴계학연구원
저자명
이주강(Lee Joo-Gang)
간행물 정보
『퇴계학논집』제24권, 185~208쪽, 전체 24쪽
주제분류
인문학 > 철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9.06.30
5,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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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본 논문은 19세기 중국에서 활동한 선교사인 제임스 레게가 맹자의 性善說을 동중서의 性未善說로 보았음을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독교에서 볼 때 절충주의 입장에 가까운 레게는 맹자의 성선설을 성유선유악설 또는 성가선가악설에 가깝게 해석했다. 그는 기독교의 원죄설과 유교의 성선설을 절충하기 위해 善性을 선의 가능성 또는 선을 향한 경향성으로 해석한 뒤, 인성 가운데 선의 가능성을 제외하고 남은 악의 가능성 자리에 기독교의 원죄를 할당했다. 그는 이로써 유교의 성선설과 기독교의 원죄설을 하나로 묶는데 성공했다고 믿었다. 반면에, 기독교에서 볼 때 근본주의 입장에 가까운 셰필드는 맹자의 성선설은 ‘선을 향한 경향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본성은 선하다’고 말했을 따름이라고 주장한다. 맹자의 성선설에는 기독교의 원죄설이 끼어들 여지가 없다. 유교의 성선설과 기독교의 원죄설은 절충 불가능하다. 그리고 이 때문에, 셰필드는 중국에 들여올 기독교는 유교에 대한 보완재가 아닌 대체재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유교와 기독교는 교리 상 양립할 수 없으므로, 중국에서 기독교가 유교를 대체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동중서는 인간에게 善質과 惡質이 있다고 주장했다. 여기서 質이 곧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했던 가능태이다. 善質이란 곧 ‘선의 가능태’를 의미한다. 동중서는 인간의 본성이 악하다고 말하는 대신, 未善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未善이 完善으로 성취되기 위해서는 황제의 교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동중서가 인간은 선질과 악질을 모두 지니고 있다고 주장한 것은 레게가 선의 가능태로서의 善性과 원죄를 동시에 인정한 것과 같다. 한편, 동중서는 完善한 황제가 未善한 백성을 교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未善한 인간 본성 속에 존재하는 죄악을 씻기 위해 完善한 하느님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본 레게의 입장과도 일치한다. 과거는 물론이거니와 현재에도 여전히, 맹자의 성선설을 동중서의 인성론으로 오역하는 번역 학풍이 지속되고 있다. 서양과 중국의 적지 않은 유학자들이 성선설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한국 유학계가 서양과 중국 학계의 맹자 이해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 더욱 분명해진다.

영문 초록

This paper aims to show that James Legge who served as a missionary in China in 19th century mistook the philosophy of Mencius for that of Dong Zhongshu. In order to compromise between Christian concept of Original Sin and Confucian notion of the goodness of human nature, Legge translate the good human nature as “the tendency of human nature towards goodness.” As a result, there remains the tendency towards evil in human nature. He assigned Original Sin to that evil tendency. Legge believed that he succeeded in joining Christianity and Confucianism together. On the other hand, another missionary from the U.S. whose name is D. Z. Sheffield asserted that Legge’s translation is wrong. He believed that Mencius simply said of the goodness of human nature instead of the tendency towards goodness. He also argued that by human nature Mencius meant the human nature in real life, not in ideal state. Christianity and Confucianism cannot be mixed. Confucian is a system of self-culture, starting from the basis of a perfect nature. The Confucianist wants no atoning Savior to cleanse away his sins, as he has no profound conception of the sinfulness of sin. As a result, he concluded that Christianity comes to China, not as a supplement to Confucianism, but as a substitution for Confucianism. Now let’s turn to the theory of Dong Zhongshu. In order to meet the needs of Han Empire, he tried to take advantage of both Mencius and Xunzi. Like Legge, he interpreted Mencius’s the goodness of human nature as the good potentiality in human nature. And he also found that there exists a bad potentiality in human nature as well. According to him, all the citizens need to be enlightened by education from the emperor to get rid of bad potentiality and cultivate good potentiality. We can see that there is a striking similarity between theory of James Legge and that of Dong Zhongshu.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제임스레게의 맹자 性善說 해석
3. 레게의性善說 해석에 대한 셰필드의 반박
4. 동중서의 性未善說과 레게의性善說
5. 나가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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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

이주강(Lee Joo-Gang). (2019).제임스 레게가 이해한 맹자의 성선설 유교 성선설과 - 기독교 원죄설의 절?Q 가능성에 관한 논쟁 -. 퇴계학논집, 24 , 185-208

MLA

이주강(Lee Joo-Gang). "제임스 레게가 이해한 맹자의 성선설 유교 성선설과 - 기독교 원죄설의 절?Q 가능성에 관한 논쟁 -." 퇴계학논집, 24.(2019): 18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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