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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도산십이곡(陶山十二曲)>의 ‘마음’과 현대적 수용의 문제

이용수 251

영문명
The Up-to-date Adaptation of by Toegye LeeHwang
발행기관
영남퇴계학연구원
저자명
신연우(Shin Yeon-Woo)
간행물 정보
『퇴계학논집』제24권, 7~27쪽, 전체 21쪽
주제분류
인문학 > 철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9.06.30
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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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퇴계 이황(1501~1570)이 가장 중시한 책은 󰡔심경(心經)󰡕이었다. 󰡔심경󰡕의 핵심은 ‘심(心)’과 ‘경(敬)’이다. 태어날 때부터 하늘이 우리에게 부여한 순수하기만 한 마음이 오염되고 위축되었다. 퇴계는 순수한 자연과 성현을 본받음으로써 그 마음을 다시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내용을 퇴계는 <도산십이곡(陶山十二曲)>에서 보여주었다. 퇴계가 60세 경에 지은 <도산십이곡>에는 퇴계의 마음이 드러나 있으며 마음에 대한 퇴계의 사상을 읽어볼 수도 있다. 본고는 <도산십이곡>을 통하여 퇴계 이황이 제시한 마음에 관한 생각을 정리하고 당대의 의미를 이해하고자 했다. 나아가서 현대적으로 수용 가능한 지점을 살폈다. 퇴계의 시대와 우리의 시대는 크게 달라서 퇴계도 오늘날을 산다면 다르게 생각했을 것이다. 그 시대에는 없던 새로운 학문의 성과도 수용해서 재조명하면서 또 다루었다. 도산십이곡의 마음을 따라 가는 것은 오늘날에도 다음과 같은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과학 기술과 자본주의에 휩쓸리지 말고 인간 내면의 고요함을 찾고 자신의 마음이 주체가 되어 세계와의 합일을 능동적으로 확보하자고 말할 수 있다. 현대 학문의 추이에 발맞추어 인간의 마음이 한 가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과 퇴계의 주장은 통하는 바가 있기도 하다. 퇴계 학문의 특징은 사단(四端)과 칠정(七情)은 진화 과정에서 자기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본능과 사회를 이루어야만 생존할 수 있는 현실성 속에서 공동체에 기여하는 능력을 신장해 온 사회성이 두 방면으로 발전해 온 것으로 볼 수 있다. 자기를 위한 욕망은 칠정에 가깝고 사회에 기여하는 노력은 사단에 가깝다. 그러나 주리론으로 돌아가는 것이어서는 안 될 것이다. 자본주의와 과학 기술 속에서 마음과 리의 능동적 작용을 통해 자아를 세워야지 객관 상황을 무시하고 옛 성현의 마음이나 리만으로 세계를 포섭할 수 있다고 해서는 안 될 일이다. 또한 마음을 고정시키고 불변의 진리를 주장하고 성현을 따라야 한다는 교훈으로 흐르는 것도 잘못되는 것이다. 두 개처럼 보이는 마음도 사실은 마음 밖의 세계와의 관계를 통해서 형성되는 것이며 늘 변화한다. 심지어 자아라는 것은 실재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보존하기 위해서 뇌가 설정한 가상세계일 뿐이라는 주장도 있다. 그래서 자아는 하나가 아니며 그 범위는 신축성이 있다. 앞에서 말한 대로 오늘날의 변화된 현대적인 상황을 이해하고 수용하고 스스로 변화해야 한다. 고정된 마음이 아닌 진행형으로 형성되는 과정으로서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다.

영문 초록

Toegye LeeHwang(1501-1570), a major Neo-Confucian Scholar of Joseon dynasty, composed in his late years. We can search his thoughts about ‘mind’ in that poem. It is still meaningful for us to understand the ‘mind’ in . The songs tell us to look into deep inside ourselves, find the tranquility of our mind and secure the unity with the outer world, not being swept away with capitalism, science and technology of this world. For the excessive desire and consumption destruct the eco-system of the world and fail human relation, Toegye’s idea can help us to avoid the blind impulse, give us the peace of mind. Toegye divided human mind into two levels, Four Beginnings and Seven Emotions, which are derived from different spring. It corresponds to modern theory of socio-Darwinism which explains that human mind developed two aspects; the selfish instinct to maximize his own advantage and the altruistic capacity to contribute to his community as he could exist only by the group or society from the beginning of human history. Desire for his own self is near Seven Emotions and capacity to contribute to society, Four Beginnings. It is the base of Toegye’s idea shown in his philosophy and . However, we ought to not to return to his theory as it is. It could happen subjective idealism and may cause anachronistic fallacy. We should find out our ‘Self’ in our modern society of capitalism and Technology unavoidably. It is also wrong to admonish like; to fix human mind, maintain unchangeable truth, follow the sages of the past. Minds appeared as two levels is newly formed by the relation with the outer world and always changes. The Self is said that it is not substantial and a virtual world which our brain sets up for our existence. We have to understand the idea of LeeWhang and his . but aware of the ‘mind’ as a present process in this modern world. We should read in the eyes of our own contemporaries.

목차

1. 머리말
2. <도산십이곡> 속마음의 표현
3. <도산십이곡>의생각과 변화들
4. ‘마음’을 다르게보기
5. 오늘날우리의 <도산십이곡>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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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우(Shin Yeon-Woo). (2019).<도산십이곡(陶山十二曲)>의 ‘마음’과 현대적 수용의 문제. 퇴계학논집, 24 , 7-27

MLA

신연우(Shin Yeon-Woo). "<도산십이곡(陶山十二曲)>의 ‘마음’과 현대적 수용의 문제." 퇴계학논집, 24.(2019): 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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