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德川家康 소장 조선인 장서 연구 - 鄭大年·李友閔·任輔臣의 장서를 중심으로
이용수 0
- 영문명
- Research on Joseon-People books in the Collections of Tokugawa Ieyasu
- 발행기관
- 대동한문학회
- 저자명
- 이유리(Eury LEE)
- 간행물 정보
- 『대동한문학』第81輯, 69~107쪽, 전체 39쪽
- 주제분류
- 어문학 > 한국어와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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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이 연구는 江戶 幕府를 개창한 德川家康(1542~1616) 소장 조선본을 통해 임진왜란 이후 일본에서의 유전 과정과 3인을 중심으로 조선인 장서의 성격 및 입수 방식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임진왜란 유출 서적은 17세기 일본에 영향을 주는 한편, 16세기 출판문화사를 반영하고 있다. 그러므로 동시에 두 나라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조선인 장서는 자료적 가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먼저 소장 조선본의 전체를 파악하고 유전 과정에 따른 서적의 이동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 결과 이에야스의 장서는 생전 6번의 분산 과정이 있었고, 사망한 후에는 에도성과 御三家에 각각 양도되었음을 알 수 있다. 에도성으로 보내진 서적은 18세기 당시 점검했을 때 일부 산일되었으며, 고산케에 양도된 서적 중에는 尾張藩 외에는 산일되거나 소실되었다. 이들 서적이 현전하는 소장처 6곳을 이에야스 장서의 최소 범위로 설정하여 이곳에 소장된 조선 전기본 중 장서인과 내사기 등을 통해 조선인 장서를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최소 6명 이상의 조선인 장서를 파악하였으며, 대부분 16세기 인물이었다.
또한 이들의 서적 입수 방식을 가능한 범위에서 살펴본 결과, 내사본을 비롯한 활자본이 다수 포함되어 있고, 임보신의 경우, 장인인 李懷(1488~ 1552)의 장서인이 보이는 것과 같이 양도받은 것이 있다. 또한 3인 모두 관직을 역임하였는데, 지방관으로 부임한 지역과 『攷事撮要』 책판목록에 기재된 지역이 일치하는 경우가 보이며, 柳希春(1513~1577)과의 교유 관계를 통해 입수했을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이 두 가지에서 도출되는 결론을 통해, 임진왜란 이전 조선의 서적 출판과 유통을 살펴볼 수 있는 동시에 임진왜란 당시 유출된 조선본과 권력층의 수용 양상에 대해서도 파악해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향후 지속적으로 연구 성과가 축적되어 기존의 연구와 더불어 종합적인 고찰이 이루어진다면, 근세 초 일본에서의 조선본 수용과 의미가 보다 분명해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영문 초록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transmission of Joseon-people books in Japan after the Imjin War(壬辰倭亂), focusing on the nature and methods of acquisition of the book collections and three individuals, by investigating the Joseon books in the possession of Tokugawa leyasu(德川家康, 1542~ 1616), who was the most powerful figure at the time and the founder of the Edo(江戶) shogunate. The books taken from Joseon during the Imjin War both influenced Japan in the 17th century and reflect the publishing culture of the 16th century. Consequently, Joseon people books hold significant scholarly value, as they shed light on the histories of both countries simultaneously. First, I surveyed the entire collection of Joseon texts held by Ieyasu and traced the movement of these works over the course of their transmission. The findings revealed that Ieyasu’s collection underwent four episodes of dispersal during his lifetime and, after his death, was passed on to Edo Castle and the Gosanke(御三家). Some of the books that were sent to Edo Castle had already been lost by the time they were checked in the 18th century; of the items transferred to the Gosanke, all, except Owarihan(尾張藩), either scattered or were destroyed. The six collections in which these books exist were set to the minimum scope of the Ieyasu collection, and the collection of Joseon people’s was confirmed through seals in the collection of books and Naesagi(內賜記) among the Joseon biographies held here. Through this, at least six Joseon people’s books were identified, and most of them were 16th-century figures. In addition, as a result of examining their book acquisition methods to the extent possible, there were many printed editions, including Naesabon(內賜本, King-bestowed copies) using movable type, and in the case of Im Bo-sin(任輔臣, ?~1558), for instance, one can see his father-in-law Yi Hoe’s(李懷, 1488~1552) owner’s seal in certain volumes, suggesting that some books were transferred to him. Furthermore, all three of these individuals held government posts; notably, the regions in which they served as local administrators sometimes match the regions recorded in the woodblock registers for 『Ko-Sa-chwal- Yo(攷事撮要)』. It is plausible that they acquired books through personal connections with Ryu Hui-chun(柳希春, 1513~1577). These findings allow not only to examine the publication and distribution of Joseon books prior to the Imjin War but also to understand how Joseon books that had been taken during the war were adopted by Japan’s ruling classes. Looking ahead, if research continues to advance and is integrated with existing scholarship, we can expect to gain an even clearer understanding of the reception and significance of Joseon books in early modern Japan.
목차
1. 머리말
2. 德川家康 장서 범위와 조선인 장서
3. 16세기 유통 조선본의 성격과 입수 방식
4. 맺음말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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