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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고대본 <자치가>의 특징과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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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
A Study on the Characteristics and Meanings of Jachiga
발행기관
판소리학회
저자명
이문성
간행물 정보
『판소리연구』제36집, 421~447쪽, 전체 27쪽
주제분류
인문학 > 언어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3.10.31
6,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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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조선후기 문예물인 장끼전(자치가)은 판소리, 가사(歌辭), 소설(小說), 민요(民謠) 등 다양한 장르로써 향유된다. 현재 판소리는 전하지 않고 150여 편의 장끼전 이본(異本)들이 전하며, 이 가운데 100여 편이 가사와 소설이다. 장끼전은 이본간의 편차는 다소 있으나 작품의 전반부, ‘장끼의 죽음’까지의 서사(敍事)는 대체로 대동소이하다. 장끼전은 후반부(‘장끼의 죽음’ 이후)에서 까투리의 개가(改嫁) 여부에 따라서 작품 유형(類型)을 나눌 수 있다. 개가 유형으로는 ‘또 다른 장끼를 만나 개가’, ‘다른 종(種)의 새와 개가’하는 두 가지가 있고, 개가 하지 않는 유형은 ‘까투리의 수절’, ‘까투리의 자살’ 등의 결말 구조를 갖는다. 다양한 결말 구조는 ‘시대와 독자층 차이에 따라 내용이 변화한 것’, ‘필사자의 적극적인 개입’이 용이한 필사본의 매체 특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여겨진다. 이처럼 거시적인 장끼전 이본들의 수량과 그 유형은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 그러나 미시적인 개별 작품론은 아직까지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지 못하다. 적극적인 필사자의 개입과 시대상이 반영된 특징적인 이본들에 대한 고구가 절실히 필요하다. 이에 고려대 만송문고(晩松文庫)에 소장된 <자치가>에 주목한다. 특징적인 이본을 대상으로 한 미시적인 접근은 개별 작품뿐만 아니라, 해당 작품군의 향유의식과 시대상 및 지역성에 대한 논의에 기여할 것이다. 고대본 <자치가>는 비참한 현실에 놓인 조선후기 서민 여성의 수난상과 생존권의 문제를 다룬 작품이다. 이것은 서민 여성의 경제적 궁핍상과 남성사회의 폭력성을 폭로하고, 개가(改嫁)의 정당성을 피력한 필사자의 적극적인 개입과 필사의식이 돋보인다. 또한 고대본 <자치가>는 영남의 지역적 특색을 적극적으로 담고 있는 특징적인 작품이다. 시대상과 지역적 특색이 핍진하게 반영된 <자치가>는 관련 문예물(가사, 소설, 판소리)의 생산과 소비, 향유 거점에 대한 다각적인 이해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중요 개별 이본의 본격적인 작품론을 통해서 이본들의 필사의식과 시대상 및 지역성에 대한 논의를 제기해야 한다. 비로소 작품들의 향유의식과 거점지역의 지형도를 보다 명확하게 작성할 수 있을 것이다.

영문 초록

This article is a study on belongs to Korea University. It is an unique version of Jachiga(or Jangggijeon)’s. Theses are stories of a pheasant cock which represents an obstinate male ego. This pheasant cock does not listen an advice of his wife, a pheasant hen. And then he eats a poisoned red bean to be dead. Anyway, Jachiga deals with the hardship and issue of survival right of ordinary women facing a horrid reality in the second half of Joseon. It especially highlights the active intervention and consciousness as a writer of the authors that disclosed the economic destitution of ordinary women and the violence of the male-dominated society and advocated the fairness of remarriage. It is also characteristic with its active reflection of the locality of Gyeongsang Provinces. Reflecting the phases of the times and locality in such a realistic way, it implies a need for the multi-faceted understanding of the production, consumption, and enjoyment bases of its related works, gasas, novels, and pansoris. It is required to raise discussions about the consciousness as a writer of the authors of its major versions and their phases of the times and locality through their full-scale work theories. When they offer some results, a clearer topographical map will be created for the enjoyment consciousness and base areas of the works.

목차

1. 서론
2. 고대본 <자치가>의 특징과 의미
3. 결론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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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성. (2013).고대본 <자치가>의 특징과 의미. 판소리연구, (), 42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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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성. "고대본 <자치가>의 특징과 의미." 판소리연구, (2013): 42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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